야구의 성지, 마산구장의 전설

갑완료임다 작성일 11.06.16 0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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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 선수들은 물론 롯데 선수들조차 게임하기 두려워 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 2 홈구장, 
프로야구 관중 문화의 마지막 남은 쌍팔년도 응원을 지니고 있는 구장... 

 
 
일단 마산성지에 대해서 딱 3가지만 알려주겠소!!


첫째: 마산아재(30대후반~50초반) 이 분들 조심하셔야 됩니다. 
게임내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다만 지더라도 상대팀 아무개나(심판 포함) 한 놈 응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스가 바이킹 됩니다.

둘째: 운동장 사정 탓 하지 마삽시요.찌랄같은 것 다 압니다.
하지만 마산아재들은 이 게임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린 줄 아시면 최선을 다해야 할 겁니다.
박기혁이 같은 플레이 하면 성지에서 또 불꽃놀이 된다 (화* 전문가 전국 최다 도시) 
대한민국 최다 기능공 이웃 창원 거주.....

셋째: 항상 연패나 힘들 때 이 곳에서 힘을 얻고 재도약 했습니다.

* 참고사항: 마산아재들은 말을 많이 안합니다.
경기 중 부산갈매기(마산 갈매기)노래 할 때만 호응하시고 
항상 침묵으로 일관하시니 사직과는 또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다만 항상 몸으로 실천하시니 경기에 꼭 이겨서 불상사는 막아 주십시요.^*^




<마산구장 황당사건 베스트 10> 

1. 성영재 새총 저격사건  때는 쌍방울과의 경기, 8회까지 성영재에게 이끌려가던 롯데를 보다 못한  3루쪽 마산갈매기 중 한 명이 새총으로 마운드에서 호투하던 쌍방울 투수 성영재 저격 <명중> 성영재 그 자리에서 그대로 떡실신.


 

2. 용접기 사건  95년 한창 롯데가 잘 나가던 시절 관중동원이 2만명 정도 되는 마산야구장이 매진되어 들어갈 수가 없자  마산갈매기들은 help를 요청하여 동맹팀 인근 공단 창원기계공단  세계최고의 야구장 문 뚫기 전문가 대거 초청 용접기로 야구장 입구 녹이고 1만명 난입
3. 야구장 위 지붕사건  용접기 사건으로 문을 뚫었으나 자리가 없는 일부 마산갈매기 중계석 야구장 위에 지붕으로 기어올라감 뒤에 받침대도 없고 뒤로 경사가 져서 떨어지면 죽는거임 거기에서 깡소주 들이키며 롯데 응원. 옆사람이 어떻게 되든 말든 관심없는거임


 

4. 지지대 사건  야구장 밖에 있는 지지대를 천과 연결해서 그 쪽으로 관중 난입 천이 찢어지거나 누가 떨어지는 건 관심없음, 지지대를 타고 올라감.


 

5.외야스탠드에서 삼겹살 구워먹던 사건  외야스탠드에서 삼겹살 구워 먹다 경기지면 불판 걷어 차버리고  던질게 없으면 우는 조카 신발 뺏어서 집어 던진다. 개고기 구워 먹었다는 전설도...


 

6. 버스 뒤집어 사건    김용희 감독 연패시 화가 난 관중들은 버스를 뒤집음. 롯데 선수들 버스를 포기하고 다른 버스를 타서 몰래 빠져나옴 유사한 사건으로 문동환 8-1사건이 있음 8-1로 이기고 있던 롯데가 불펜진의 방화로  어영부영 8-9로 지자 롯데 버스가 뒤집히고 바퀴는 불에 탐


 

7. 외야수 헬멧사건  80년대, 해태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나선 해태의 모 외야수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우익수 수비시 헬멧을 쓰고 나섬 당시 외야수의 인터뷰, 울먹이며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8. 최루탄 사건  롯데 경기 중에 시내에서 시위가 일어나 최루가스가 야구장으로 들어옴 화가 난 마산갈매기, 시위고 뭐고 간에 왜 야구 못보게 최루가스 뿌리냐며 대격분. 시위든 뭐든 관심없음, 야구 못보게 하면 그 날로 죽는거임 깡소주와 불타는 쓰레기통을 들고 강렬하게 저항. 캐스터 "성숙한 관중문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캐스터 답지않게 떨리는 목소리
9. 마산아재 사건  마산 야구장에 항상 기거하시는 30대 후반 ㅡ 50대 중반의 일명 '마산 아재'사건,  경기 내용엔 상관없음, 무조건 이겨야됨. 지면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직접 면담 이미 소주 2ㅡ3병 들이킨 건 기본. 박기혁처럼 알까면 손이랑 다리 위치 바뀜
10. 야구장에서 소주를 판 기억이 있음  전국 어디에도 없었음 단 소주 반입을 해도 진행요원이 무덤덤함
"너무 많이 묵지 마이소"하고 그냥 지나감 





그 외   

- 경기 한참 진행되던 5회, 롯데 덕아웃으로 낚시줄에 오징어와 소주가 매달려 내려옴. 
뭔가 하고 보고 있으니 '먹고 힘내라' 라고 외치는 마산아재들. 
장난기 발동한 정수근이 오징어 낚아채자 이번엔 냉커피가 줄에 매달려 배달됨. 
냉커피도 받자 '공 하나 주라' 라고 얘기. 정수근 웃으며 공하나 매달아 올려보냄.   

- 어린이날 문동환 등판 날 8대 1로 이기다가 8대 9로 역전패 당함. 
연패라 롯데 선수단 버스 막고 버스 뒤집어버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지 절망을 줬다며 그랬지만, 정작 어린이들은 거의 보이지 않음     

- 술 몇 병 마시고 술이 오르자 아저씨들 경기장 난입. 
높은데서 떨어져서 다리 부러진 아재도 있다. 
경기장 잔디 망치면 안된다며 구두랑 양말은 벗어주는 센스. 
'성지 강림'이라 명명.   

이 모든 일에 체포되거나 입건된 시민들: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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