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북자 성님은 북한의 대학생이었음. 부모는 노동당의 중하위급 관리. 우리나라로 치면 7급공무원 정도 된다고 했음.
2. 남한에 대한 긍정적을 생각을 가지고 있던 와중, 탈북자성님의 아버지의 경쟁자가 그분을 모함하는 분위기여서 가족이 탈북했다 함.
3. 북한에 있었던건 09년대 초반까지였다 함. 거주지는 개성? 함흥? 아무튼 평양 아닌 대도시.
4. 북한에서 한국드라마 존나 인기. 일반 군인이나 보통 사람들까지 그 존재를 알고 즐겨본다고함. 대학생같은 엘리트는 물론 즐겨봄.
5. 불법 시장에서 큰 돈 주고 dvd나 비디오 테이프 사다가 누구네 집 모여서 같이 몰래 본다고 함.
6. 그런데 걸려서 끌려간다음 존나 쳐맞는다고함. 그리고 군인들이 남한의 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을 패는 이유가 충성심 때문이 아니라 돈때문이라고 함.
7. 붙잡아서 고문실 끌고간다음 엎어놓고 존나 팬다고 함. 그리고 계속 패고 계속 패고 하다가 어느 순간 돈을 내놓으라는 뉘앙스를 함.
8. 돈 내놓으면 풀어주고 돈을 안내놓으면 대신 같이 본 놈 3명만 불라고 함. 돈 있는놈은 그냥 돈 내고 풀려나오고 없는 놈은 3명 불 수 밖에.
9. 군인새끼들은 애초에 돈이 목적이기 때문에 패긴 존나 패지만 죽이진 않는다고 함. 결국 피라밋이 생성됨.
10. 요구하는 돈은 남한 돈으로 30~300만원 사이라고 함. 어차피 가세가 어느정도인지 다 알기 때문에 가계수준에 맞춰서 부른다고 함.
11. 탈북자 성님도 가을동화 보다가 끌려가서 개쳐맞았다고 함. 쳐맞다가 딱 한마디만 하자고 하니 군인들이 뭐냐고 물어봐서
12. 니새끼들도 다 보면서 왜 우리한테 지랄이냐! 했더니 닥쳐! 하고 더 쳐맞았다 함. 결국 돈주고 풀려나옴.
13. 탈북자 성님 북에 두고 온 여친도 있음. 이뻤다고 함. 뭐 어디 도시를 가면 그렇게 미녀들밖에 없다고 함. 평양도 물론 미녀 천지.
14. 평양이 미녀 천지인 이유는 김정일이 각 지방의 이쁜 아이들을 뽑아다 평양으로 올려 보내기 때문이라고 함.
15. 그렇다고 해서 그 애들이 전부 기쁨조인건 아님. 무용수,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기타 등등 그냥 평양시민이라고 함. 탈북자 성님 여친은 무용수로 뽑혔다고 함.
16. 남자들도 차출해감. 한 마을? 아무튼 어떤 지역단위에서 10명정도씩 건강하고 잘생긴애들 차출. 평양에 모아서 특수 군사훈련을 시킨다고 함.
17. 그 중에서도 100명? 중 한명을 뽑아 김정일 경호를 맡기고 나머지들은 마찬가지로 그냥 평양주민으로 만들어버림.
18. 대학생들은 당 구성원의 자녀들인 경우가 많다 함. 대학생 수는 많지 않다고 하고 정말 공부하는 대학생이 있고 산업 역군처럼 기술 배우는 이들이 있음.
19. 대학생은 사회의 엘리트로 취급받음. 그리고 반 공산국가들의 서적이나 자료는 '아예' 없고, 소련이나 중국 서적도 거의 없음.
20. 하지만 민간에 나와서 책을 구입할 수 있음. 물론 걸리면 6번으로 회귀해서 12번까지의 과정을 거침.
21. 탈북자 성님은 김정일 *를 연발했지만 국내 이념 좌표로 보면 좌파쪽에 가까웠다.
22. 그리고 통일이 되어서 북녘에 있는 동포들을 구원해주고 싶다고 했다. 자신이 혼자 남한에서 등따숩고 배부르고 선진문물 접하면서 사는게 좀 미안하다 하기도 했다.
23. 또한 남한이 잘사는거 북한사람들 거의다 안다고 했다.
24. 하지만 자기도 남한이 이렇게까지 잘살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25. 그리고 북한은 상대적으로 여초인데다 여러가지 환경이 남한과는 너무 달라서 통일되고 나면 아마 남한 여자들이 많이 피해를 볼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