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갔다가 근처 마트에서 장보고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일인데요
짐이 무거워 죽겠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할머니 앉아있는 노약자석 앞에 서서 가고 있었죠
마침 할머니가 내리고 노약자석이 비었어 짐도 무거워 죽겠고 다리도 아프지만 그래도 노약자석인데
혹시 앉아있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들 못보고 못비켜 드릴수도 있으니까 그냥 서있었죠
원래 남자들 자리 생겨도 잘 안앉잖아염
근데 그다음 정거장에서 어떤 20후반년이 냉큼 앉아버리는거 ㅡㅡ
솔직히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항상 속으로 역시 여자들은 뭐든지 편하게 할려고 하는데 몸에 배였어..ㅅㅂ
이러면서 그냥 삭히고 말지 오늘도 역시 삭히고있는데
난 짐들고 서있는데 자기가 앉은게 미안한지 내 짐을 받아주기라도 할것처럼 힐끗 힐뜻 보면서 어쩔줄 몰라하는거임
속으로 훗..개념녀인가? 생각하며 다시 기분이 리프레쉬..
근데 더 어이없는건 그 다음 정거장에 할아버지가 탔는데 고개를 획 돌리는거 ㅡㅡ
와 이런 개같은..역시 무개념이었어..머리끄댕이 잡고 끌어내고 싶더군요
또 그다음 정거장에선 커플이 탔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자리 양보하고 남자는 여자가방+자기가방 양어깨에 매고 여자 앞에 서 있더군요 여자는 가방 받아줄 생각도 없나보던데요
남자 가방 개 무거워 보이던데
오랜만에 참 개념없는뇬들 보니 울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