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렉같은동생

쿠보타요스케 작성일 11.07.14 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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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89년생 인데요 공군 보일러병으로 갔다왔습니다

입대전 엄마 카드로 500만원 어치 리니지 골드사서 러쉬해서 다 날렸습니다

그전엔 핸드폰 데이터요금 40만원 나옴

제가 죽이려다가 봐줌..

군대 가서 관심병사 됌 주임원사 엄마한테 수시로 전화옴

친구가 없음 오로지 게임


군에 가서도 운동,공부? 관심도 없고 오로지 사지방가서 웹게임

휴가나가서 게임할 생각 진짜 나와서 온리 게임

군대가서 담배 배움 지금은 말보루 레드 핌

안에서 후임들한테 돈빌려서 안갚고 전역할려다 소원수리 당해서 주임원사 집으로 전화와서 엄마가 다 갚음

전역 후 공장에 다녔는데 몇주 하다가 때려치우고 가족들한테 아직 다니는척 아침에 출근해서 게임방 갔다가

퇴근하는척 하며 겜방에서 돌아옴 한달간 이짓함

이때 몰래 2~3금융권 5군데서 1150 만원 대출해서 던파 키리년한테 다 갖다줌 한마디로 증발

1150 만원 증발 후 자살시도.손목 그어서 119타고 대학병원 제가 데리고 갔음

정신과 상담 받고 정신과 입원

엄마가 간호하고 내가 집에서 뒷수습 함..피휴지 치우고..

섬뜩한건 지혈 안되게 하려고 이어폰으로 팔 묶고 대야에 손목 긋고 담금...


한달간 입원..대학병원 이지만 믿음도 안가고 일단 퇴원

퇴원날 귀걸이랑 자켓 갖다 달라고 했는데 

지금 폼잡을 때냐며 다그쳐서 삐짐..극소심a 형임

대박인건 여자 한번도 못사겨본놈인데 정신병동 안에서 과대망상증 환자 여자와 키스 수차례함

환자끼리의 연애는 금지라 의자와 간호사가 여자를 구슬려 헤어지자고 말하게 함

제동생 울고불고 난리침 그때 죽고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차후에 이야기함


그래도 퇴원 후 초반엔 애가 좀 괜찮아 졌음

얘한테 이런 모습도 있구나 느낌 그땐 좋았음

제동생이 몰래 일 저지르고 들켜서 빡치게 하는 스타일임

절대 먼저 말은 안함 우리가 수상해서 캐내서 들킴


집도 어려운데 갤러시s-갤럭시탭-4g 나오면 바꿀 생각하고 있음

형인 나는 26살이지만  016 씀

그동안 핸드폰 소액결제비 수십만원 나온데 다반사

핸드폰 요금 체납 수십만원이 다반사..

심지어 후불제 교통카드 요금도 심하게 미납


퇴원을 후엔 초반엔 게임에 완전 흥미 없어짐

그거하난 괜찮았음 

그대신 병동에서 그 연애 이후로 여자에 미침

랜덤채팅이라던가 등등 여자 만날수 있는 건 다 함

길바닥에 뿌려져 있는 음란광고 줍고 다님 


친구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할일없이 유동인구 많은 지역 지나는 버스 타고 다니며 여자구경

핸드폰으로 몰래 여자 촬영

치마안을 찍는다던가 이런건 아니고 그냥 여자 얼굴위주로 몰찍 동영상이 수십개

야동도 몇개 발견


또 입맛도 까다롭고 알바 구하는것도 까다로움

책임감이 없음 

예로 아침 9시까지 출근인데 9시에 나간다던가

클럽갔다가 새벽 6시에 들어옴 엄마가 *듯이 깨움


알바자리 수도없이 옴겨다님 그래서 제대로 벌어온적이 없음

거짓말 하는데 아무 죄책감을 못느낌 능숙함


오늘도 아파트보안업체 월급날인데 몰래 아이템베이 거래 내역 걸림

역시 게임 다시 시작함

게임중독자들은 뇌는 다르다던데..역시..

자기가 사고친게 있으니까 일해서 월급 엄마한테 주기로 했는데

야금야금 돈 타가고 소액결제하고 차비받고

월급날인 오늘 17만원 나이트온라인 현질함


엄마가 통장 가지고 있어서 나머지 80만원 중 60만원 정도 다 빼니까

엄마한테 치졸하다고 이야기함

주위사람한테 돈빌려서 안갚는게 상습적임

거기 보안업체 팀장한테도 돈빌림


지금 엄마 열받아서 전화로 막 뭐라했는데 당당함 

절대 미안함을 못느낌 


하 진짜 미치겠네요 빠른89년생이라 88이면.. 24살이죠

진짜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생김..

나와는 180도 정반대..

더 많은것들이 있지만..글로 표현할수있는 한계가 있으므로..

엄마도 진짜 어떻게 이런걸 낳았을까라고..


어떻해야되나요

패도안되고 타일러도 안되고 병원까지 갔다와도 안되고..

솔직히 우울증 치료가 덜 되긴했지만..

동생때문에 엄마가 그전에 어떻게 될꺼같음..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ㅜㅜ


추가로 제동생 얼굴은 잘생겼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여자선배들한테 대쉬도 많이 받고 했는데

그때는 여자에 미치지도 않았고 소심해서 숫기도 없어서...

지금은 친구도 없고 아는사람도 없고 하니 지 외모 뽐내려고 동내 할일없이 막 돌아다닙니다..

괜히 홈플러스가서 머 사오고..후..

또 정신과 의사가 동생의 목적도 목표도 없다고 하고

의사랑 상담할때 속시원히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생각이 깊지않답니다 

항상 혼날땐 고개 푹 숙이고.. 


중요한건 본인이 이 모든걸 다 알고있는데 고치질 못한다는 겁니다..

자기 맘대로 안된답니다..

왜 마음대로 안되는지 ,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지 생각을 해야되는데 그런 생각을 못함..

어디 뇌에 문제가 있는건지..


한번은 엄마가 막 나가라고 해서 진짜 짐싸서 나갔어요 제가 막아도 안되더라구요 너무 강경해서..

나가서 연락도 피하고 그러다가 지도 힘든지 다시 연락되서 들어왔어요

뭐햇냐니까 지하철 화장실가서 문잠그고 자다가 돈이없어서 택배 알바 하루 하고 찜질방가서 버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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