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폭풍은 80km의 거대한 띠를 이루며 피닉스 지역을 순식간에 덮어버린뒤 북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른 피해도 크다. 피닉스의 고속도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했으며, 강한 돌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수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
한편 이번에 밀어닥친 '하부브'라고 불리는 모래폭풍은 애리조나 주 사막 지역의 고온저습한 날씨 때문에 해마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