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의 저자 이유립.

깜장바위 작성일 11.07.14 2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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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제현에 격檄함

- 삭주유교청년회지교부장 이유립



신유교의 건설, 이러한 표어 아래 우리는 전조선유교청년용사의 총동원을 비는 바이다. 혼탁한 세상에 입각하야 최선의 노력을 다함에는 불같은 열성과 철석같은 굳은 신념을 요하나니 조선유교청년의 용약하는 바 정의 피는 뛰고 작작한 젊은이의 양지良知는 활약할 것이다.

아! 조선유교회 창립 3주년에 오직 돈풍여속敦風勵俗 궁행실천躬行實踐의 주지主旨를 체행하고 성경현전의 진리선전에 에 가장 힘써왔다. 그러나 이제 다시 간두일보竿頭一步를 나아가 삭주청년으로서도 우도憂道의 일념이 경경하야 참망僭妄의 과오를 무릅쓰고 미약하나마 조선유교의 편완片腕이 되려하야 압강선교단鴨江宣敎團이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무엇보다도 조선유교 세력확대화를 가장 강조하는 바이다.

그것은 조선문명의 원천이 유교에 있고 민족의 생명도 유교에 있는 까닭이다.

거세도도 황금을 숭배하고 과학에 편중하야 이욕투쟁利慾鬪爭, 잔혹, 각박의 유물사회에는 정신수양, 실천도덕을 우활迂闊타하고 우열愚劣타하야 윤교문덕倫敎文德을 변모시弁髦視(쓸데없는 물건 바라보듯이 한다)하게 되니 결국 인간이 물질의 노예가 되고 금전의 포로가 되어 생활이 기계로 화하고 귀중한 인간의 본연성마저 상실케 되었다.

부자의 친親은 비례식으로써 의무를 형량衡量하고, 부부의 애愛는 하이식賀易式으로써 금전을 교계較計하니, 형제여로인은 다시 논할 것이 없거니와 고수賈竪(장사꾼)가 승권乘權하고 무뢰배가 승진하야 오로지 운동수단으로써 능사로 알고 다만 이利에 더욱이 작수금객昨囚今客의 모든 정상은 비록 진경秦鏡(진시황의 거울로 진실을 꿰뚫어본다고 한다)이 있을지라도 능히 다 밝게 비치지 못할 것이다.

패륜역덕의 제멋대로 발호하는 세상에도 다만 조선 유교의 중자기中字旗가 날리는 바 항상 일미의 정기가 새로운 것이다.

열혈용감의 청년동지여!! 압강선교단의 신계획인 조선유교 교인배가운동의 대산하에 모여라.

조선유교 즉 공맹의 교가 인생의 가치적 생활의 절대적 사람으로서 수유라도 불가리不可離할(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중용에 나오는 구절) 것이라면 우리는 이것을 개인으로부터 민중화하야 천복지재天覆地載(하늘이 덮고 땅은 싣는다)에 모아 조선유교의 진영에 귀복케 할 것이다.

물극반본物極反本(물질문명이 극에 달해 본성에 반대됨) 세상에 오랫동안 물질문명에 골치를 앓다가 이데 다시 정신도덕의 근본을 찾아 인류의 평화를 해결코자 정의인도의 슬로건을 부르짖는 사람이 있게 됨을 혹 보나니 이로써 미루어 볼진대 불원한 장래에 유교주의 즉 대동적 안락이 있을 것을 적확히 믿노니,

아! 설만궁항雪滿窮巷(눈이 가득찬 궁핍한 거리)에 고송孤松이 특립特立의 의절意節 백절불요 사이후기死而後己(죽어서야 멈춘다는 논어에 나오는 말)의 철적 기개를 가진 청년동지여.

        입지立志의 가을은 왔다.
        구학溝壑(구렁텅이)의 가을은 왔다.

죽순은 압석壓石(눌러놓은 돌) 아래에서도 오히려 생겨나고 촉광(촛불)은 혼구昏衢(어둑어둑한 저녁)일수록 더욱 빛나느니 대장부의 포부와 이상을 발휘할 가을은 이제 왔다.

천리마라도 백락(고대의 말 감정가)을 만나지 못하면 농부의 채찍에 늙고 말 것이오, 조은 박옥璞玉이라도 화씨의 월족刖足(발 뒤꿈치를 베는 형벌)이 아니면 도리어 무가석無價石의 의심을 받게 되나니 영웅호걸이라도 시기를 놓치면 또한 범부에게 지나지 못하고 초목과 같이 썩고 말 것이라.

우리는 만물의 영장, 적어도 성교화육중聖敎化育中에 자라난 청년 용사, 더욱이 의의意義를 가진 우리는 조선유교의 동지가 아니냐.

월오越烏는 남쪽 가지에 깃들이고 북두성은 북방에 빛나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도 이와 같은 것이다. (조조가 적벽대전에 나설 때 읊은 시다. 여기에 왜 인용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앞길은 험하다.
검산劍山이 첩첩하고 도수刀水가 곡곡하다. 좌가 난파難波(어지러운 파도)이오, 우가 좌초坐礁(암초)이다.

아! 비참장절悲慘壯絶! 신조고해新潮苦海(새로운 조류의 괴로운 바다)의 역류를 횡단하려는 우리의 도선장渡船塲! 그야말로 풍파, 반동, 신고辛苦, 위기 이런 난관에 처한 우리다.

        오직 용자勇子는 오라.
        정의의 투아鬪兒는 오라.

무형의 거울은 당신들의 소유 보물의 가격을 전형銓衡(저울질)하리니!

아! 오동을 심기는 봉황을 기다림이오, 조선유교회를 창립하신 이의 뜻은 천하의 영웅을 시련코자 하심이다.

오라! 봉황이어든 오라.
조선유교의 최후의 동지어든 오라.

지금 조선유교회의 새 깃발은 진단震檀의 한울에 엄연하게 날리고 있다.

그 깃발 아래 세례를 받은 청년동지여! 혼잡한 뜻, 편협한 마음, 저돌적 용기! 그것을 버리지 않았는가.

        오직 자반이축自反而縮 심광체반心廣體胖의 의리적 진용을 가지고 43세기의 문화전선의 선봉대장이 되라.
        당하堂下에 실솔蟋蟀(귀뚜라미)은 우나니! 그것은 진격의 부르짖음이다.
        성두城頭의 강수江水가 흐르나니! 그것은 응원의 전주곡이다.
        천상에 일월은 밝나니 그것은 승시勝時의 증명경證明鏡이다.
        아! 우리의 적수는 굳세다.
        정의의 악마는 굳세다. (정의가 왜 악마?)
        패륜역덕의 진영은 굳세다.
        허나 결코 승리를 적에게 사양하여서는 안 된다. 오직 인도주의를 위하여는 자인自刃도 가도可跳요, 탕화湯火도 시이始飴라야 한다.(스스로 찌를 수도 있고 끓는 불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평생사업이 무엇이냐?
        인생의 구경적究竟的 목적이 무엇이냐?
        아! 나아가라!
        앞으로 또 앞으로!
        유혹의 철망을 뚫고 악덕의 함정을 초출超出하여서
        다만 앞으로 나아가라.
        승리는 최후의 5분간에 있나니
        힘있게 나아가라.
        열혈용감의 청년동지여! 인생의 투사들이여!
        신유교의 건설!
        각 종교의 통일계획!
        대동주의 하에서 신경제축성!
       아! 조선유교회! 만세!

조선유교회는 일제가 만든 대표적인 친일단체 중 하나임.131064209261692.jpg
그리고 당시 동아일보는 폐간됐다가 일제어용신문인 상황 그런곳 삭주 지부장이 이유립임.


ㅋㅋㅋ 환단고기란 소설하나 써서 친일파가 애국자가 되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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