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이상 흔들림으로 퇴거명령까지 내려졌던 강변 테크노마트의 진동 원인이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운동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테크노마트 운영사 프라임산업으로부터 원인 규명을 의뢰받은 대한건축학회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태보가 진행되는 과정을 실측한 결과, 유사 진동이 감지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 발생한 테크노마트 이상 진동 원인은 내부 피트니스센터에서 동시에 여러 명이 뜀뛰기를 하면서 발생했다는 잠정 결론이다.
학회 측은 별도의 시연 결과, 다른 장소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피트니스 센터에서 집단 뜀뛰기 운동을 하니 지난번 같은 흔들림이 고층부에서 그대로 감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외부 바람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바람의 진동은 5∼7초로 이번 흔들림과 맞지 않다는 게 학회 측 주장이다. 또 외벽 균열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건축학회는 이날 테크노마트에서 브리핑과 합께 직접 공개 시연도 진행했다. 학회는 정밀진단을 계속해 3개월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잠정결과 발표에도 불구, 집단 운동으로 대형 건물이 흔들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위 말대로라면 고층 건물에서 사람들 뛰면 안되겠네요..
무슨 이런일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