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임..
여자친구랑 대판 싸웠다고 합니다..
싸운이유가...
지난 일요일..
계속적인 비가 오다가 날씨가 좋아져서...
여자친구랑 약속을 잡고 영화 트랜스포머3를 보러 가기로 했다.
아는 동생이 시내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공원에서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편의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 냉커피를 사들고 기다리던중...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일요일 낮부터 공원 벤치는 젊은 남녀 커플들이 많았고,
혹은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느 여자 ..
사람구경하면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는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는 동생이 앉아 있는 맞은편에 어떤 통통한 이쁘지 않은
여자가 시계를 계속보면서 인상이 되게 안좋았다.
아마도 데이트 상대가 시간보다 늦게 나오는듯했다.
물끄러미 바라보던중 그녀는 벤취에서 일어나서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그녀가 앉았던 벤취 옆에는 핸드폰이 있었다.
그녀가 가면서 핸드폰을 흘리고 가는것 같았다.
- 주어서 줄까? -
이런 생각을 하던중에 벤취 옆을 지나던 아래위로 체육복 옷에 2:8가르마의
정말 착해만 보이고 순발력이 좋아보이는 어떤 남자가
그 흘린 핸드폰을 보고 들고서는
핸드폰 주인여자를 부르는것이였다.
"저기요~"
그녀는 들었는지 듣지 못했는지..
모르는척 걸어갔다.
다시 불렀다.
"저기요~"
그러자 그 여자는 그 남자 얼굴을 보더니 살짝 비웃으며 다시 걸어가는것이였다.
남자는 그여자에게 다가가 오른손으로 그녀의 오른쪽 어꺠를 툭툭 쳤다.
순식간의 일이였다.
"이새끼가 어딜 만져~!!"
그 여자는 갑자기 욕을 하면서 그 남자의 다리와 다리 사이를 발로 차는것이였다.
그러자 갑자기 그 남자도 본능적으로 그 여자의 다리와 다리 사이를 발로 차는것이였다.
내가 보기엔 굉장히 반사신경이 뛰어난듯 보였다.
그리고는 남자는 사타구니를 잡고 무릎을 꿇고 아파하고 있었고..
여자도 사타구니를 잡고 굉장히 아파하고 있었다.
그때 때마침 여자친구가 도착을 했고..
앞에 똑같은 포즈로 쓰러진 남,녀를 보더니
나에게 물었다.
"저 사람들..일요일이라고 공원 퍼포먼스 하는거야?"
그래서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남자가 ㅁㅣ친넘이네..."
"내가 보기엔....여자가...먼저..."
"지금 남자라고 남자 편드는거야??"
이렇게 싸우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