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글을 못올린 것은 레알 컴퓨터 할 여력조차 없었음..ㅠㅠ
일단 첫째 날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잠을 잤는데 머리는 엄청 피곤한데 시밤 몸이 너무 쑤셔서 잠이 안오는거임..ㅋㅋㅋㅋㅋ 결국 3시간밖에 못잤음...ㅋㅋㅋㅋㅋ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팔다리가 너무 쑤시고, 머리는 어지럽고, 피곤한데 눈은 말똥말똥하고...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진짜 알바고 뭐고 다 때려치고 내 몸부터 추스르고 싶음 마음이 너무 간절했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일주일 일하면 다음주에 급여 지급하고 일주일 못채우면 2달뒤에 준다는 조건때문에 결국 일하러 가게 됬음ㅋㅋㅋㅋㅋㅋ 이 조건이 다시 그곳으로 가게 할 줄이야..ㅋㅋㅋㅋㅋㅋ 내가 크게 반대 했지만 친구의 설득에 어쩔수 없었음... 그놈은 더 오래했는데도 가자고 하니 일찍 집에간 내가 뭐라하겠음.. 또 솔직히 나갈수록 손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군대도 다녀온놈이 이거 힘들다고 하루만에 그만두는것도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할 일이었음..
암튼 둘째날에 집에서는 화장실도 근육 통증때문에 가기 힘든데 밖에 나와서 걸어다니니까 집에서 앓는 것 보단 덜 아픈 것 같았고 괜찮았음..ㅋㅋㅋㅋㅋ
계속 걸으면 근육 뭉친게 풀어지는 것 같음.. 근데 일 마치고 집에오면 더 심한 고통이 찾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둘째날에 일하러 갔는데 첫째날보다 괜찮았던 것은 일의 분량을 미리 경험했기 때문에 쏟아져 나오는 물량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었음.. 그래서 혼자 끙끙 앓으며 빨리빨리 치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음.. 그렇다고 안 한것도 아니고 마라톤 하듯이 내 페이스에 맞게 꾸준히 일을 했음..
그런데 시밤..ㅋㅋㅋㅋㅋ 둘째날에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 시밤 지금 생각해도 눈물날라하네..ㅋㅋㅋ
여기서 일하면서부터 식욕이 떨어져 집에서 점심에 아주 조금 먹고 일하러 갔는데 첫째날에는 저녁 먹으로 가더니 둘째날에는 일 끝날때까지 저녁을 안먹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물먹으로 왔다갔다 하기 눈치보여서 파워에이드 1병 사들구 갔는데 시밤ㅋㅋㅋㅋㅋㅋㅋ 배고픈데 저녁밥을 안먹이니까 파워에이드를 사막에서 식량 나눠 먹듯이 퇴근시간 맞춰서 배고플때마다 나눠가면서 1시간 단위로 양을 분배해서 먹었음..ㅠㅠ 그때 파워에이드가 없었다면 난 정신을 잃었을지도 모를거임.....ㅋㅋㅋㅋㅋ
이건 글 안올렸던 이야기인데.. 첫째날에 도착하고 일한지 20분지나서 바로 사람들이 어딘갈 우르르 갔었음..
그래서 어디가나 했는데 저녁시간이라 함.......... 식당은 저기있고 돈은 니네 돈으로 사먹으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 난 식사 제공해줄지 알았는데ㅋㅋㅋㅋㅋ 결국 실망하고 식당으로 갔는데 식당에 아무도 없는거임...;;;; 그래서 여기가 아닌가 하구 친구랑 같이 알바온 2명이랑 나가는데 아줌마가 어서왕~ 오늘은 좀 늦었네? 하는거임..ㄷㄷㄷㄷ 안에 보니까 김치랑, 오징어채랑, 오이무침 등이 조금 조금씩 일렬로 정렬되있는데 위에 크게 4천원이란 금액이 붙여져있었음.. 저기 나열된게 반찬은 아니겠지 하면서 고민하는데 아무래도 맞는것 같음 ㅋㅋㅋㅋ 순간 엄청난 갈등을 하게됬음... 4천원이란 금액에 맞지 않는 반찬들이 진열되있는거임 ㅋㅋㅋㅋㅋ 시밤 근데 이곳에 오면서 음식점은 커녕 주변에 건물을 찾아볼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차타고 시내로 나간거 같은데 우리도 데려가지 시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굶을까 하다가 그래도 일하려면 먹어야 하기 때문에 4천원 드리고 먹었는데 메인요리인 불고기는 다식어서 제일 맛이 없었음.. 오히려 밑 반찬이 정말 엄청 맛있었음ㅋㅋ 조금 뒤에 반장님하고 다른 한분이 오셧는데 반장님만 사드시고 다른사람은 도시락 싸온거 먹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다 먹고 일하러 갈 때까지 그 식당엔 직원 1명도 찾아오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 반찬 양이 많지 않던데 이유가 있었음..ㅋㅋㅋㅋㅋ 아마 이곳은 알바생을 타겟으로 한 식당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늘 좀 늦었네??? 이말이 알바생들아 밥먹을 곳은 여기뿐이니 빨리 먹고 가라... 이런말인줄알았는데 레알 여긴 저녁을 5시 이전에 먹는거였음...ㄷㄷㄷㄷ
그래서 둘째날에 가니까 저녁을 이미 다 먹은 뒤인거임...ㅠㅠ 진작에 밥먹고 오라고 이야기라도 해주던가..ㅡㅡ
결국 둘째날에는 머릿속에 저녁시간이 언제지?... 왜 저녁을 안먹는거지?,,,, 이미 먹은건가?,,,, 생각들이 퇴근할때까지 맴돌았음...
그리고 이날의 작업 분량은 어제와 같았음... 이때도 분류작업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음... 이날 집에와서 라면에 밥말아 먹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했음... 식욕이 너무 떨어져있는 상태였음...ㅠㅠ
그리고 세째날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제의 팔다리 통증과 더불어 허리의 통증이 제일 심각했음... 내 상체가 마치 나무토막이 된듯 굽히려 할수록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음... 둘째날의 고통에 비하면 3배가량 더한 고통을 맛본 것 같음.. 일하면서 조금 풀린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내 몸이 망신창이가 되있었음... 잠도 역시 많이 못자고, 오전에 계속 눈감아서 2시간 정도 억지로 잠을 더 잔다음에 다시 출근 할 시간이 다가왔는데 진짜 군대 입대할때도 이보다 가기 싫진 않았음.....ㅋㅋㅋㅋㅋㅋ 도살장 끌려가는 가축의 기분과 비교해도 될지 모르겠넹..ㅜㅜ 진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아서 다시 친구에게 설득을 했는데.....
꾀 많이 대화한 결과 일주일만 버텨보자라는 결론이 나왓음..
속으로 울면서 출근을 했고, 신발 신을때까지 허리의 통증은 더욱 가기 싫게 만들었음....
어제 밥을 굶어가며 일했기 때문에 오늘은 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고 미리 준비를 해갔고, 혹시나 했는데 이날도 역시 끝날 때까지 저녁시간은 없었음..ㅋㅋㅋㅋ
작업 양은 약간 줄어든 느낌을 받았음.. 하지만 퇴근할 때까지 쉬는 시간없이 계속 작업해도 내가 퇴근할때까지는 마무리가 되지 않았음.. 결국 작업량이 많든 적든 그것은 마감까지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소리인거임..
첫째날 글을 쓸때는 이일을 어캐하나 진짜 절대 못한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햇음..
둘째날 역시 같은 생각이었음..
하지만 오늘 셋째날에 새롭게 느낀게 있었음...
이틀간 누적된 신체적인 고통이 회복이 안되서 매우 고생하고 있지만 내 몸이 이 고통을 이기고 나면 일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듬...ㅋㅋㅋㅋ
초보라서 쏟아지는 물량을 너무 무리하게 다 받아내려다가 병났는데 힘들 때 살짝 살짝 쉬어가며 요령껏 일을 하니까 일하는 도중에 현기증과 빈혈, 몸을 가누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음..
암튼 일주일만 다니고 그만두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2틀 더 다녀야 되는데 솔직히 가기 싫은 마음은 변함이 없음...ㅋㅋㅋㅋ
요약..
신체적인 고통을 극복하고 나면 이 일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하지만 이 알바는 권유하지 않겠음.. 절대 비추임... 막노동도 이런 막노동이 없음..
쉬는 시간 절대 없음.. 알아서 몰래 몰래 쉬어야함..
오늘 아침까지 몸이 망신창이더만 오늘 퇴근하고 나니까 많이 좋아졌음..
자고 일어나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겟지만.. 지금 당장은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