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읽어도 소름돋음.

someguy 작성일 11.07.25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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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이 시작된 지 20분이 흐른 뒤, 노르웨이 우토야 섬에는 정적이 흘렀다. 

죽음의 고요함이 10분간 이어졌다. 이윽고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찰 테러진압팀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안전합니다. 육지로 돌아갈 고속정이 준비돼 있으니 어서들 나오세요!”

공포에 질려 숨어 있던 10대들이 숲에서, 바위틈에서,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 진압팀을 사칭하며 사람들을 불러낸 그는 살인마 안데르스 브레이빅이었다. 한동안 적막만이 흐르던 섬에 또다시 총성과 절규가 울려 퍼졌다.

토르본 베리데(22)는 “경찰이란 소리에 숲 속에 엎드려 있던 30~40명이 자리에서 일어서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걸어가는 순간 다시 총알이 날아왔다. 필사적으로 달아났고, 가까스로 어느 동굴에 숨어들어 갔을 때 주위에는 6명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살인마는 웃음과 환호성을 터뜨려가며 자동소총과 산탄총을 난사했다. 

주로 자동소총을 쏴 쓰러뜨린 뒤, 산탄총으로 머리에 확인 사살을 하는 식이었다. 산탄총에는 인체 내부에서 폭발해 장기(腸器)에 심한 손상을 입히도록 만들어진 특수탄환(덤덤탄)이 장전됐다.

당시 호숫가에 나와 있었던 니콜린 스키(22)씨는 “총소리가 들리더니 10여명의 사람이 고개를 숙인 채 비명을 지르며 내 쪽으로 뛰어오길래 나도 일단 바위 뒤로 숨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직후 머리 위로 총탄이 몇발 스쳐 지나가더니 내가 숨은 바위 위로 그 남자가 올라선 것이 느껴졌다. 그는 예닐곱 가지의 환호성을 질러가며 물에 뛰어든 사람들을 쐈다. 그의 숨소리까지 들려왔지만 차마 고개를 들어 그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잠시 뒤, 브레이빅은 등을 돌려 섬 안쪽으로 돌아갔다.

우토야섬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던 아드리안 프라콘씨는 “남자를 피해 물로 뛰어들었지만, 도저히 건너갈 자신이 없었다.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데 물가에 그가 서 있었다. 나는 ‘제발 쏘지말아달라’고 애원했는데, 그는 뒤돌아서서 가버렸다”고 말했다.

보다 극적으로 화를 면한 경우도 있었다.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소말리아인 아말 압데누르(17)은 간식을 사러 육지로 나왔다가 섬으로 돌아가는 배를 놓쳤다. 그는 배 출발 시각 2분 전에 도착했지만, 선착장에서 “경찰관 한 명이 테러와 관련해 중요한 일이 있다며 배를 먼저 출발시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경찰관’은 브레이빅이었다.

한 생존자는 “섬에 도착한 브레이빅이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가장 예쁜 여자애부터 쐈다”고 말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브레이빅은 사건 전 자신의 일기에 “친구들 모두 여자친구가 있는데 나만 없다”는 불평을 적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아닌


글 읽으면서 상상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 여름에 이렇게 서늘해 질 수도 있나요...



와 진짜 소름돋게 무섭다 저색히 -_-1311583877268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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