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구두 신어서 발이 아프니까 좀 뒤쳐져서 걷고 친구들이 앞서서 걸어가는데 앞에 가던 그 애가 뒷걸음질 치면서 내 옆으로 와서 같이 걸어준거
2. 나 남친이랑 카페같은데 마주보고 앉아서 막 얘기하다가 내가 너무 피곤해서 자꾸 조니까 남친이 그 입으로 소리 내는거 있잖아! 똑! 이소리나는거 이거하면서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졸려~? 이러는데 *..내 남친이지만 심장어택
3. 남녀공학 다닐때 겨울에 코트입고 가방을 매려햇음 근데 한쪽은매고 한쪽 가방끈이 안잡혀서 ㅄ처럼 휘적휘적 거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아무말없이 내 어깨에 가방끈 걸어주고 감.. .별로 안친해서 더 설렜었음ㅋㅋㅋㅋㅋㅋ
4. 수능준비로 독서실 맨날 다닐 때 항상 밤 10시20분즈음이면 같이 엘리베이터 타던 옆 남고 남자애가 있었는데 내가 어느날은 한 4일 아파서 독서실을 못갔는데 그 후에 독서실 가니까 또 걔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래서 같이 탔는데 걔가 "왜 독서실 안 왔어요. 맨날 20분 넘으면 없을까봐 맨날 뛰어왔는데" 이랬어 지금 생각하니까 떨리네
5. 되게 무뚝뚝하던 앤데.. 친구가 "너 얘 좋아해? 아니지?" 이러니까...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6. 같은반이었던 남자애가 나 좋아한다는 소문 퍼진후 그애한테 전화가 왔는데 계속 뜸들이다가 "그 얘기 들었어??......그거 사실이야"
7. 내가 "애기들이 나 좋아하는거같아 꺅" 라고 하니까 영국억양+깊은목소리로 who doesn't like you?
8. 프랑스인 남친.. 넌 진짜 *듯이 아름다워 사랑스러워 10년뒤 난 우리집 정원에서 널 닮은 아이들이 나랑 뛰어 노는 모습을 상상해. 사랑해 *듯이
9. 6년 사귄 남자친구랑 아직도 하는거 ㅋㅋ 내가 남친 무릎에 앉아서 껴안으면 남자친구는 웃으면서 "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굴러왔을까?ㅋㅋ " 이런다긔 ㅋㅋ 전 그 복덩이라는 말이 너무 좋긩 ㅋㅋㅋㅋㅋㅋ
10. 스무살 12월31일에 서로 떨어져있었어요 너무 보고싶다고 문자보내고있는데 답문으로 '내 스무살에 니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11. 이건 내가 겪은 건 아니고 댓글에서 본건뎅ㅋ 학원에 같이 다니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학원 마치고 글쓴이가 가방을 싸고 잇는데 남자애가 멀뚱멀뚱 서 있더래요 그래서 뭐하냐고 물었더니 " 너랑 집에 같이 갈라고. " 이러더래요 그래서 걍 설렘설렘 하면서 가방 다 싸고 같이 나가는 길이었는데 둘이 나란히 서서 걷는데 글쓴이 위치가 찻길 쪽에 서 있었나봄ㅋ근데 내심 안쪽으로 바꿔주지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거 없ㅋ음ㅋ 그래서 글쓴이가 괜히 기분 상해서 삐진 척하고 막 척척 앞서 걸었는데 "야." 하고 뒤에서 부르길래 인상 찌푸리면서 "왜!!" 하면서 돌아보니까 "좋아해." 라고 했다고..ㅋ큐..
12.딱밤맞기하다가 내가 진거얍 그래서 맞을라고 준비중이엇는데 손이오길래 두눈질끈햇다? 시늉만하고 안때리길래 봤더니 일부러 손 부들부들하더니 아오~ 이러고 쓰담하고 걍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위에 딱밤하니까 생각났는뎈ㅋㅋㅋ나랑남자애랑 딱밤맞기햇는데 내가 졋는데 그 손바닥쫙펴서 가운데손가락으로 확튕기는거 알지?그렇게햇는데 얼마나 쎈지 머리가 문에 한번 튕겨맞아씀 그래서 내가 이마랑뒷통수붙잡고있엇는데 걔가 내 머리를 확끌어앉더니 헐 미안미안ㅋㅋㅋㅋ아파? 막이러면서 한팔로는 내머리안고 반대편손으로 내 뒤 통수문질러줌 근데 걔가 키가커서 내머리가걔가슴이엇는데 둑흔둑흔...냄새가조앗음..ㅋㅋ
17. 원래 애정표현같은거 진짜 안함. 좋아해. 아 좋아. 좋다 싫다 뭐 이런 표현같은걸 잘 안함, 속에 있는 감정얘기를 안함. 우리나라에서 포커페이스 제일 최고임. 그런데 내가 아파서 학교 1교시에 조퇴하는데 걔가 아는척도 안해줬음. 더 서러워서 울며 학교 나가는데 갑자기 뛰어와서 내 양팔잡고 내 귀에다 "아프지마 속상해"이러고 수업받으러 쳐들어감. 나는 이게 그어떤 사랑고백보다 기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