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언제쯤???

단군조선 작성일 11.07.27 12:51:58
댓글 20조회 12,558추천 10
131173870463311.jpg

404775_1.jpg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사진은 CG가 아니고 실제 지하시설을 촬영한 사진이었습니다. 일본 도쿄 외곽에 건설되고 있는 참으로 거대한 지하 땅굴 사진이었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이 시설이 '수도권 외곽 방수로'라고 돼 있습니다.

수도권 외곽 방수로란 ?
이 사이트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도쿄 인근의 치바현과 사이타마현을 흐르는 나카천(中川) 쿠라마츠천(倉松川) 등의 작은 하천이 태풍 등으로 인해 수량이 늘어 홍수 위험이 있을 때 재빨리 이 물을 웬만한 수량도 견딜 수 있는 에도천(江戶川)으로 빼 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이타마현 북동부를 흐르는 나카천 유역은, 최근 주택지가 급속도로 확대된 구역으로, 매년 침수피해가 잇달았다고 합니다.





404775_2.jpg

화면 중앙 오른쪽에 빨간선이 수도권 외곽 방수로의 위치


방수로는 길이 6300m. 나카천, 쿠라마츠천, 18호 수로 등에서 물을 모아 5개의 관과 지하수로, 최종적으로 물을 에도천으로 빼내기 위한 배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006년 완공 예정이나 이미 2002년 6월부터 실험적으로 물을 흘려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올 10월 태풍 22호 때, 내린 폭우는 상당한 피해를 냈을 만한 강우량이었지만 (사이타마현 스기도 173mm) 침수된 집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 방수로가 침수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사이타마의 지하에 존재하는 "파르테논 신전"
11월 21일 이 거대한 방수로의 배수시설에서는 ‘지하문화 포럼’이 열렸다고 합니다. 포럼의 무대가 된 곳은, 배수시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조압수조였습니다. 이것은 길이 177m, 폭 78m 높이 18m의 축구장 2개만한 거대한 지하수조입니다.

일반 수영장 크기 25미터의 풀장 약 900개 분량인 18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큰 비가 왔을 때는 방수로를 따라 들어온 물이 이곳을 채우면 펌프에 의해 에도천으로 흘러 가게 됩니다.





404775_3.jpg

조압수조






404775_4.jpg

기둥의 수는 59개. 당당한 그 모습은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 비유된다.


과연 이 정도의 큰 시설을 지하에 건설한다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 현대 건설 관계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이게 가능한 일인지 물어 봤습니다. 그는 지하에 저런 공간을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려울 게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토록 거대한 수조에 물을 채운 물을 새 나가지 않게 하고 또 그 수압을 견딜 수있게 하는 것은 대단한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404775_5.jpg


얼핏 봤을땐 평범한 잔디밭이지만 이 밑에는 엄청난 지하시설이


또한, 방수로 전체의 저수량은 약 67만톤(완성시)으로, 지금까지 연인원 63만여명의 동원돼 약 140만톤의 흙을 파냈다고 합니다.






404775_6.jpg


조압수조의 옆에 있는 제1관, 직경 32m, 깊이 75m로 우주왕복선이 충분히 들어갈 크기.


출처 : http://www.itmedia.co.jp/lifestyte-/articles/0411/22/news004.html
(http://www.itmedia.co.jp/lifestyte-/articles/0411/22/news004_2.html)

참고로 21일 열렸던 지하문화 포럼 안내문을 소개합니다.
세계최대규모의 홍수방지시설 수도권외곽방수로의 거대한 지하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계획 G-CANS PROJECT에서는, 지하문화 창조계획 제1탄으로 ‘지하문화포럼’을 거대수조 안에서 개최합니다.
지하공간이나 토목구조물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제까지 그 존재를 알리지 않았던 지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하 25m에서 지하 환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역사상 최초의 지하포럼입니다.

일시 2004년 11월21일 (일) 12:00~16:00
(9:00~11:00 지역주민한정 현장견학회)
장소 수도권외관방수로관리지소 조압수조 내
참가 무료 (15세 이상)
250명 예정 (응모자가 많을 경우 추첨)
주최 G-CANS PROJECT 제작위원회

이 거창한 지하시설이 홍수방지 시설인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홍수방지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이렇게 큰 시설을 건설했을까요. 웬지 핵공격 등 불의의 사태 때 대피소를 겸하는 시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404775_7.jpg



404775_8.jpg



404775_9.jpg



조압수조







404775_10.jpg

조압수조에서 제1입항을 바라본 모양








404776_1.jpg


제4공구 터널






404776_2.jpg


가스 터빈






404776_3.jpg


펌핑 페러







404776_4.jpg


제1 수직갱





404776_5.jpg


제2 수직갱






404776_6.jpg


404776_7.jpg


제3 수직갱







404776_8.jpg


제4 수직갱







404776_9.jpg


제4공구 터널







404776_10.jpg



404776_11.jpg

제5 수직갱 (실드머신)






-


일본에선 하루만에 1000mm의 폭우가 쏟아져내려도 침수피해가 거의 없는 이유가 

저런 방수로와 배수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단군조선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