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다단계

앙마시끼 작성일 11.08.05 0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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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로 부터 연락이 왔음.

홍대 쇼핑몰 알바인데 2박3일 같이하자고. 여자 피팅모델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사진만 찍으면 된다고.

일당 9만원이라고. 일주일 일도 휴가 였는데 딱히 할것도 없어서 2박3일 놀러간다치고 하자고했음.

2박3일 입을 옷싸가지고 강남을 갔음. 본사가 강남에 있다고 해서....

쇼핑몰 입구에 다와서 후배놈이 사실 쇼핑몰 알바 아니라고 하는 것임.

그래서 머냐고 물었더니 일단 들어가자고. 들어가서 이야기 해준다고. 뭔가 음산한 기운을 느낀... 나는

말하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다단계는 아닌데 다단계 형식으로 일하는거라는 말을 하는 것임.

개 쌍욕을 했음. 그게 다단계지 뭐냐고 했음.너 나를 팔아서 위로 올라가려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런거 아니라고함.

그럼 나 그냥 가도 괜찬냐니까 그건 안된다고함. 형이랑 그냥 이거 끝나고 술한잔 하려고 한다고

그래서 나는 그럼 난 피방에있을 테니 끝나면 와라 술만 먹게그랬더니. 그건 도 안된다는 것임.

올라가서 인맥도 쌓고 그냥 즐겁게 놀기만 하라고 그냥 일단 들어나 가라고 그러는것임.

내가 개 쌍욕을 하며 후배놈한테 말하는 타이밍에 왠 이쁜 여자가 내려오더니 후배한테 어머 이 오빠가

자기 소개시켜주려는 그 오빠냐고 잘생겼다 어서 올라가요 이러는거임. 거기에서 순간 올라갈뻔했지만.

참았음. 이 여자가 나한테 무서워서 못올라가냐고 묻길래. 무서워서 못올라간다고 했더니.

뭐가 무섭냐고 여기 바로앞에 법원도 있다고 하는 것임. 암튼 마지막엔 개 쌍욕을

여자한테도 해주고 쿨하게 뒤돌아 왔지만...

 달려와 나를 붙잡을까 두려웠음. 강남가서 밥먹고 커피사먹고할때 후배녀석이 사장님이

사주라고 카드 줬다고 했을때 뭔가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제길... 내후배는 아마 다단계 직원들한테

두들겨 맞고 있을진 않을지 ㅠㅠ  왜 그런데를 빠져선... 크흑 요새 뉴스에 자주 보이던데 대학생들 다단계

아무튼 저런일 있으면 들어가지 마시길... 내친구는 고등학교 친구가 왠일로 불러서 갔다가 건물안에

들어가니 왠 사람들이 둘러싸고 난리치고 화장실 간다고하곤 창문으로 빠져나왔다지만 건물 들어가면

진짜 빠져나오기 개힘듦... 안들어가는게 현명. 암튼 다단계 진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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