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석 불가능하다 - 이론
6분의 1 주사위 게임을 한다고 쳐. 첫 번 째 주사위 게임에서 4라는 숫자가 나왔다면
다음 두 번 째 주사위 게임에서 4라는 숫자가 나올 확률은 6분의 1보다 더 높아질까?
아니야. 확률은 여전히 6개의 숫자 모두 각각 6분의 1이야. 선행 사건이 후행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지. 로또 분석을 보면 모두 과거 1등 당첨 번호를 근거로
해서 분석을 하는데 도대체 과거에 1등 당첨번호랑 이번주에 나올 번호랑 무슨 상관이
있냐는 거냐 이거지. 차라리 미신적 주술로 미래의 번호를 예측한다 그러면 그건 애초에
과학적 근거가 없으니까 이 쪽에서 대응하지도 않겠으나 과거 1등 당첨 번호로 분석을
한다는 사람들은 그것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처럼 “우리 업체만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과학적으로 분석을 했다“라고 말을 하니 반대쪽 입장에선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말하는거지.
왜냐면 모든 로또 회차는 독립시행 이니까. 저번주에 10이 나왔다고 이번주에 10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고, 역시 역대 최고 많이 나온 번호가 20이라고 이번주에
20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는 거지. 그래서 저 사람들은 분석할 ‘정보’가 없는데
어떻게 분석을 하냐?라는 것이고,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람들은 과거 로또 1등 당첨 번호가
분석할 ‘정보’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말하는 것이고. 이 차이야.
뭐.. 데이터 분석 방법엔 여러 가지가 있지. 많이 나온 번호가 또 나온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추첨을 많이 하면 할수록 결국은 당첨 번호 추출 빈도는 평균으로 돌아간다고
오히려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번에 나온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온갖 분석 방법이
다 있더라고. 하지만 반대쪽에선 저것은 기본 가정에서부터 오류라고 말하는 것이고.
분석 불가능하다 이론
끝.
2. 꾸준히 소액으로 해도 안된다 - 이론
6분의 1 주사위 게임으로 생각해보자.
추첨은 총 6번(6회차). 참가 기회는 회차별로 딱 1게임씩 매주 도전.
(직접 해보시기 바람)
1회차 때 1천원내고 6개의 번호 중 1게임 찍고 참가. 추첨.
2회차 때 1천원내고 6개의 번호 중 1게임 찍고 참가. 추첨.
3회차..
4회차..,
5회차..
6회차..
고작 6분의 1 주사위 게임,
6주 연속 매주 했는데도 당첨 보장이 안됨.
800만분의 1 주사위 게임 800만년 한다고 당첨 되겠냐?
라는 이론.
(여기서 만원치 사면 80만년으로 줄어든다고 반박 리플이 꼭 등장하는데
그러면 “80만년 한다고는 당첨 되겠냐?”라고 재반론이 꼭 등장함.)
꾸준히 소액으로 해도 안된다 이론
끝.
3. 많이 사면 장땡이다 - 이론
1등 당첨자 16명이 나온 노원구 스파 매주 판매량 4만게임~8만게임 (4천만원~8천만원)
1등 당첨 확률이 간단히 800만분의 1이라 했을 때,
1만원치 사면 80만분의 1로 줄어들고,
10만원치 사면 8만분의 1로 줄어들고, 80만원치 사면 1만분의 1로 줄어들고(확률 0.01%)
100만원치 사면 8천분의 1로 줄어들고, 800만원치 사면 1천분의 1로 줄어들고(확률 0.1%)
1000만원치 사면 800분의 1로 줄어듬. 8000만원치 사면 100분의 1로 줄어듬(확률 1%)
대부분의 사람들이 1만원치 80만분의 1 확률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노원구 스파 사장은 매주 100분의 1 확률 게임을 즐기고 있음.
면이 100개인 주사위 던지기 게임 하고 있다는 것.
인터넷 로또 사이트는 매주 80만게임(8억치) 분량의 로또 랜덤 번호를 뿌린다는 추측이 있음.
8억치를 산다면 확률은 10분의 1로 줄어듬(확률 10%)
매주 사람들이 번개 맞을 확률로 로또 할 때 인터넷 로또 회사는
번호 10개 달린 주사위 던지기 게임 하고 있음.
많이 사면 장땡이다 이론
끝.
4, 아날로그 기계로 추첨하니 분석 가능하다 - 이론
사실 로또 1등 당첨 번호가 가장 정확하게 랜덤으로 뽑힐려면
디지털 기계로 추첨을 해야 돼.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뭔가 눈으로
확인 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 시대에도 로또 1등 추첨은 아날로그 기계로
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당첨 번호 분석이 가능하다는 이론이야.
왜냐? 카오스 이론이란게 있거든. 그것이 혼돈이나 무질서처럼 보이더라도
사실은 규칙성이나 질서가 존재한다는 것이고 그 규칙성이나 질서를 찾아낸다면
당첨번호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 카오스 이론의 대전제는 혼돈과 무질서인데
로또 1등 당첨 기계 속 동그란 통.. 그 안이 진정 무질서의 대명사라 할 수 있겠지.
랜덤으로 바람이 계속 불고 랜덤으로 빨려 들어가고.. 하지만 분석하는 사람들은 분명
저 기계속에도 규칙이 있다고 믿고 분석하는 거야.
이와 관련되서 가장 대표적 사례는
가장 유명한 4~7회차 때 40, 42 4주 연속 고정 수 출연 사건인데
당시 내가 가입한 폐쇄형 로또 카페에 어떤 분이 4회차 5회차에 2주 연속으로
40, 42가 나오는 것을 보고 “이건 분명 무규칙 속에 규칙이 이뤄지고 있다.
이 현상이 언제 바뀔지 모르겠으나 단기간 내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글을 남기고 6회차 때 40, 42를 기본수로 해서 대출 받아서 랜덤으로 1000만원치를
샀던 분이 있었어. 도박으로 치면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올인 한거지.
카페 사람들 모두 수학적 근거를 들먹이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그랬었는데..
결과는? 6회차 때 또 40, 42가 나왔다는 거지.
그리고 그 사람은 다음 카페를 탈퇴해버렸어.
(당시 6회차 1등 당첨금 세전 65억, 2등 당첨금 세전 1억 9천만원)
당시만 해도 1등 되면 조폭이 찾아가서 칼로 협박한다 뭐 그런 소문이 있던 때라
똥줄 많이 탄 듯 함.
참고로
로또 4회차 1등 당첨 번호
14, 27, 30, 31, 40, 42 +2
로또 5회차
16, 24, 29, 40, 41, 42 +3
로또 6회차
14, 15, 26, 27, 40, 42 +34
로또 7회차
2, 9, 16, 25, 26, 40 + 42
아날로그 & 카오스 이론
끝.
5. JMJ 이론 (JACKPOT MAN is JACKPOT)
원래부터 이론은 존재하고 있었으나 JMJ라고 명명된 것은 최근임.
2011년 야구팀 LG트윈스가 시즌 초중반 내내 4강권에 들다가 결국 5위 밑으로
떨어지자 LG팬들이 DTD이론을 주장하며
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이론을 들고 나옴.
그러자 로또 카페에서 JMJ 명칭이 등장했는데
JACKPOT MAN is JACKPOT (될 놈은 된다)라는 명칭
이와 관련해서 가장 대표적 사례는
136회차 1등 당첨자.
지명수배 상태에서 경남 마산시 월영동 훼미리마트월영마을점에서
1만원짜리 돈을 천원짜리 잔돈으로 바꾸기 위해 1만원을 건내고
로또 1천원치 구입.
그것이 1등에 당첨.. (당첨금 세전 19억 9천만원)
이후 로또 카페에는 로또 1등 당첨은 인간의 선행, 악행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간절함도 절실함도 기도도 전혀 쓸데없는 짓이며
구매 금액도 1등 당첨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JMJ 가설이 등장함.
그의 인생 스토리는 아래 기사 참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1992807
또 다른 사례로,
327회차 1등 당첨자.
같은 번호로 5게임 몰빵.
1등 당첨. (327회차 1등 당첨금 세전 8억8천, 5게임 몰빵 당첨됐으니 곱하기 5 -> 44억)
관련 기사는 아래 참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000007
JMJ 이론
끝.
>> 출처 : 디씨 주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