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팬들이 소송 움직임'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최근 한국 TV에 출연해 아사다 마오를 패러디해 주목받은 마스야 키톤이 일본 언론과 팬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그의 개그에 대해 “일본의 수치”란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 J캐스트는 지난 14일 기사로 마스야 키톤의 패러디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마스야 키톤은 최근 한국 방송에 출연해 아사다 마오가 점프하며 얼굴이 삐뚤어지는 모습을 흉내내 큰 주목을 받았다. 동지는 이에 “한국에서 아사다 마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연기해 대폭소를 유도했다. 몇몇 관객은 일어나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이 방송 이후 한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논란이 일었다. 선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란 지적이 있는 반면 개그는 개그일 뿐이란 평도 다수 존재했다.
아사다 마오의 자국인 일본에선 이런 패러디가 곱게 보일 리 없었다. 더욱이 마스야 키톤은 지난 2010년 9월 23일 후지TV에서 이와 같은 패러디를 해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마스야 키톤의 블로그는 비난이 쇄도해 일시적으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 한국에서 같은 장면을 연출해 또 다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의 블로그엔 다수의 일본인이 방문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네티즌은 “자국의 스포츠 선수를 깎아 내리는 행동은 코미디라 볼 수 없다”라 비난했고 또 다른 이는 “한국 무대에서 김연아에 대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흉내내 봐라. 관객이 과연 어떤 반응을 했을까”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마스야 키톤 패러디로 인해 산케이 신문까지 불똥이 튀었다. 산케이 신문은 피겨 선수들의우스꽝스러운, 소위 ‘굴욕 사진’을 다수 게재해 비난 받은 바 있다. 거기다 마스야 키톤이 패러디한 장면의 사진이 산케이 신문에서 나온 것임이 밝혀져 최근엔 몇몇 팬이 뭉쳐 소송까지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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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울나라 개그맨에 일본에서 김연아 개그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