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사고??

진짜킹카 작성일 11.12.08 14: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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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차사고가 났습니다.

잘 몰라서 물어 보려 합니다.


제가 영업직이라서 항상 운전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업체에 방문하기 위해 가는길이였는데.

빨간불이라서 정지를 하고 있었죠..


그때 지진이 난듯...거인이 내차를 잡고 앞뒤로 흔드는듯한 느낌이 나더군요.

얼마나 차가 흔들렸나하면 운전석 앞에 놓여있던 명함이 땅에 떨어질 정도였죠..

그리고 목뒤가 아프더군요..


깜짝 놀라서 손도 덜덜 떨리고..

머리를 운전대에 박고 놀랜 가슴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운전석 창문을 누가 두드리더군요..



힘없이 왼쪽을 쳐다보니 어떤 남자분이 나를 보고 있더군요.

왠지 눈빛이



- 이색히 죽었나??-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차에서 내렸습니다.

다행히 살아있는것을 본 운전자는 큰 한숨을 쉬는듯 하더군요..

그 운전자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몸은 괜찮으세요?"

"목이 좀 아프네요.."


진짜 사고 이야기로만 듣던 목이 아프다는 것을 실감하니 그런것들이

사실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일단 차를 옆으로 주차하시죠.."


그리고 옆으로 주차 했는데..

나를 박은차량이 5톤 차였습니다.

왠지 충격부터 다르다 했더니만..


내차 뒷범버를 봤더니


마치 트랜스포머 변신 1단계처럼 범버가 접혀 있더군요..

양옆으로 더 박으면 왠지 로보트가 될것 같은기분...

사고 때문에 정신이 혼미한지 자꾸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운전자는 자기차 5톤차 범버를 발로 누르더니


"내차 범버도 끄덕거리네..차가 왜이리 부실해??"



이런 혼잣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놀래서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 카메라로 상대차량 번호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명함도 하나 주고..

그러자 그 사람은


"보험 처리 할께요."

"그럼 전화를 하셔야죠.."


그러고는 보험사에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내 핸드폰에 문자가 왔죠..


사고 등록 번호가 뜨더군요..

그리고는 그 운전자는


"그럼 보험 처리 됐으니 일보러 가세요,,,저도 일보러 갈께요~"


그러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목이 그렇게 아픈데...전치 2주라고 하더군요..

전치 2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

만약에 합의를 보자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사고 좀 당해보신 전문가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3줄요약

5톤차가 내차(승용차)를 박음 5톤차 100% 과실

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전체 치료 2주가 걸린다고 예상함

앞으로 어떻게 합의를 봐야할지 궁금함


차는 2일동안 공장에서 정비를 해야한다고 하네요..(우측,좌측,범버,트렁크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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