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종강 시즌이라 알바 많이 구할텐데, 게이들 조심하라고 썰풀어본다.txt

우았밍키 작성일 11.12.21 1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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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있었던 일이다 ㅋㅋㅋ

 

이제 수능도 끝나고 대학도 종강 시즌이라 알바 많이들 구할거라고 생각된다

 

나도 마찬가지라 요즘 알바자리를 존나게 찾고 있던 중이었다

 

내가 23살인데 군대에 있던 때 말고는 알바를 계속 해온터라

 

왠만한 알바는 다해봐서 이제 좀 편한 일 해볼라고 사무보조쪽 일을 구하고있었는데

 

ㅈㄴ 눈에 좋은 조건의 알바가 눈에 확 뛰는거라..

 

짤보면 나와있듯이 11시부터 18시까지 밖에 안하는데 월급이 180이다

 

시급이 거의 만원정도 되는꼴, 존나 꿀이라 생각하고 바로 지원했다

 

사는 곳에서도 가까워서 존나 되길 기대했지만서도, 무슨 일을 하는 진 정확히 안나와있고

 

회사이름조차도 존나 글로벌하게 글로벌투자였다

 

그에 비해 월급은 존나 쌘편이라 약간 구린내가 나긴했지만 이때까진 별생각이 없었다

 

지원해놓고 몇시간 뒤에 바로 문자가 왔다.

 

일요일 4시에 선릉역 어디어디서 면접을 본댄다

 

여기서도 약간 미심쩍긴햇다. 보통 식당이나 피시방 같은 일주일내내 여는 곳이 아니라면 일요일엔 면접을 보는 경우는 없엇기 떄문에 ㅋㅋㅋ

 

여긴 좀 특이하다 생각하고 4시까지 선릉역에 갔다

 

 

면접 보는 사람이 잠깐 늦는다고 해서 어디 커피숍에서 기다리란다

 

가서 커피먹으면서 이ㅅㄲ를 기다렸다

 

근데 이새끼가 bmw gt였는지 x6였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존나 무광튜닝에 실내에도 돈 좀 쓴듯한 차를 타고 나를 맞이했다

 

우선 차에 타래서 타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지금 회사가 인테리어중이라 자기네 집에 가서 얘기를 하잰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이ㅅㄲ 집에 도착햇다

 

선릉에서 가까운 빌라였고 나는 ㅅㅂ 장기뜯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머금고 집에 들어갔다

 

우선 거기서 지소개를 하는데 이새끼는 축구선수였다. 나이는 22살.

 

지이름을 네이버에 쳐서 보여주는데, ***이라고 하면 아는 일베인 있을랑가 모르겠다

 

피온에도 이새끼 카드가 잇긴한데 지금은 없어졌을거다,

나는 ㅈㄴ 신기해서 먼회사길래 이런새끼가 일을하나 생각을 햇지

 

회사소개를 하는데 대학교 축구선수들한테 주로 투자를 받아서 그돈을 모아 경매 나온 집을 싸게 매입해서 다시 되파는 식으로

 

수익을 얻는다했다. 한번 팔떄마다 몇 억씩 남는데 이걸 다시 투자받은 애들한테 3달마다 이자를 주고 남는 걸 우리회사가 가지는 식이란다

 

난 이런일도 잇구나 하고 얘기를 계속 들었다.

 

직원은 4명정도고 이제 일반인한테도 진출을 하려고 해서 일이 너무많아 자기를 도와줄 알바를 구하는 거랜다.

 

근데 보니깐 내가 성실하고 일도 열심히하고 경험도 많아보여서 나를 뽑는댄다

 

나는 이새끼가 나름 이름도 있고 이런쪽일은 첨이라 재밌어보이기도 해서 알았다고 내일부터 나온다고 했지

 

글고 여기 이 빌라는 자기 사장님이 부동산쪽 큰손인데 이 빌라랑  옆빌라랑해서 자기 사장님꺼라고 ㅋㅋㅋ

 

직원들쓰라고 이 집이랑 윗집을 내줘서 쓰고있댄다, 다른 직원형은 지금 아마 윗집에 있을거라고, 소개시켜준다고 불렀다

 

그래서 또다른 ㅅㄲ가 왔는데 이새낀 나이가 24살이었다. 하는 일은 이자관리를 하고있댄다

 

이제 바톤터치해서 이새끼가 회사를 보여준대서 다시 자리를 뜨고 역삼역쪽으로 향했다

 

참고로 선릉역이랑 역삼역은 한정거장 차이나고 내가 있던 집은 이 사이였다

 

집에서 나와 24살 짜리가 차를 갖고오는데 이ㅅㄲ차는 렉서스였다.. 시발 이새끼들 뭔일 하는데 다 이딴거 몰고 다니지 하는 생각이들었따

 

암튼 차를 타고 또 이ㅅㄲ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지네 나이트 간얘기 여자얘기를 하면서 가면서 갔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슬쩍슬쩍 물어본 것이 통장은 어디쓰냐고, 3달 이상된 통장은 뭐가있으며 인터넷뱅킹도 쓰냐고 물어봤다

 

가면서 여기가 회사라면서 보여주는데 막상 들어가진 않고 카드키가 있어야 들어간다고, 지금은 인테리어중이라 들어가긴 좀 뭐하고 

 

오늘 아마 끝날꺼니 내일 가서 소개해준댄다. 그리고 차는 역삼역으로 향했다.

 

이제 내가 우리 직원으로 채용됬으니 직원 서류를 작성하기위해 등본을 떼자는 거였다. 

 

역삼역안에 등본 떼는 기계가 있으니 그리로 가잔다.

 

이 하나의 과정이 ㅈㄴ게 자연스러웠다.

 

(일 좀 해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알바나 직원하려면 등본이랑 통장사본은 기본으로 필요하긴하다)

 

난 어느새 이 앞에서서 등본을 떼려고 하고있던거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떻게보면 다행인게 이 기계가 내 지문을 인식을 못하는거라............ㅋㅋㅋㅋㅋ

 

한 10분 그 앞에서 지문찍다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내일 자기랑 같이 동사무소를 가자고했다

 

난 알겠다고 하고 그 역에서 헤어져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고있었다

 

 

 

한 30분 지났던가 지하철 안에서 축구선수한테 전화가 왔다

 

직원채용했다고 사장님한테 말했더니

 

추운날 면접보러 오시느라 고생했다고 저녁이나 한끼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댄다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돈 입금 해준다는 거였다

 

나는 또 좋다고 내 계좌를 문자로 보냈다

 

10분인가 지나서 확인해보니 ㅅㅂ 20만원이 들어와있엇닼ㅋㅋㅋㅋ

 

또 전화가 와서 아~ 돈 받으셨냐고 사장님이 원래 통이 크셔서 보너스같은거 많이 주신다고ㅋㅋㅋ 일하면서 이런거 많이 받으실거라고 하는거였다

 

난 존나게 신나서 이돈 어디다 쓸까, 한편으론 시발 좀 구린내가 나는데..우선 쓰지말아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암튼 여친만나고 집에 들어와서 그 다음날, 오늘이 됐다 ㅋㅋㅋㅋ

 

 

 

오늘 아침 10시까지 역삼역까지 와서 이새끼랑 같이 회사를 갈 예정이었다

 

난 이새끼 차에 타서 이런저런얘기를 했는데

 

내 등본이랑 초본을 떼고, 같이 은행에가서 통장 재발급받고 여러가지를 해야된댄다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어제 얘기했던 투자를 나도 해야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거라..

 

사장님이 직원들이 투자를 하길 바래서 나도 투자를 해야된다고 하는거였다

 

대신 직원들은 그 이자를 달마다 받게 해준다고 나도 하는게 좋을거라고 ㅈㄴ 강조를 하는거였다

 

여기서 구린스멜이 ㅈㄴ게 풍겨왔다. 내 등본,초본을 필요한 개인정보와 통장등 마치 대부업체의 그것과 많이 닮았었기 때문이다

 

이건 이자가 아니라 백퍼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아서 나한테 돈좀 찔러주고 남는돈을 그새끼들이 가져갈거란 확신이 들었다

 

체크카드나 인감같은것들은 나중에 이ㅅㄲ들의 계획에 자연스럽게 포함되어있엇을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꼭 해야되는거냐고... 우선 일좀하다가 나중에 하면 안되냐고 말을 돌려서 했다

 

근데 그ㅅㄲ 사장님은 투자를 하는 직원을 원한다고 그래야 서로 믿음이 간다는 생각을 하신다고 얘길 했다

 

그새끼도 투자를 해서 한달에 150씩 꾸준히 벌고있다고 날 ㅈㄴ 꼬드겼다

 

난 안한다고 나중에 하겠다고 계속 얘길 했더니 이새끼가

 

내가 눈치깐걸 알아챘는지 결국 포기하고 어제 입금한 20만원 얘길 꺼냇다

 

어제 혹시 20만원 입금 한거 다쓰셨냐고, 돈 다시 받아야겠다면서 직원 뽑는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는 거였닼ㅋㅋㅋㅅㅅㄲ들

 

차가 서있던 곳이 은행앞이라 난 바로 돈을 뽑아서 그 새끼한테 줬고, 그새끼는 사장님한테 말해보고 나중에 다시 연락을 준다했다

 

연락을 주긴, 애초에 사장새끼는 없었을 것이었다. 24살새끼와 축구선수의 팀플로 짐작된다.

 

난 실실쪼개면서 그ㅅㄲ의 굳은 얼굴을 바라보고 안녕을 말하고

 

피시방에 와서 알바를 구하던 도중 혹시 생기게 될 피해자를 막기위해 일베에 글을 쓰고있다

 

 

 

 

3줄요약

 

- 알바몬에서 사무보조 알바지원함

- 직원 채용된것 처럼 얘기하면서 돈을 많이 벌것 처럼 현혹함

- 아마 대부업체를 이용한 사기꾼들로 짐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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