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국립공원에서 포획된 16피트 길이의 대형 비단뱀입니다.
대형 사슴을 잡아먹고 죽은 상태인데 국립공원 관리인들이 사냥을 한 것인지 사슴을 먹고 배가 너무 불어 숨이 막혀 죽었는지, 급체로 죽었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뱀의 정확한 명칭은 버미스 파이탄(버마 비단뱀burmese phyton)으로 20피트 이상 크기까지 자란다네요.
미국 환경보호국은 외래종인 버마 비단뱀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야생 동물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국외에서 애완용 버마뱀을 수입한 사람은 약 1만여 명인데 키우던 뱀이 몸집이 거대해지면 탈출하거나, 숲이 있는 교외에 유기하는 경우가 많아 뱀의 개체수는 늘어난 반면 토종 생물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버마 비단뱀 때문에 이 뱀이 포획된 플로리다주도 먹이 사슬이 깨졌을 뿐 아니라 토끼, 붉은여우, 회색여우, 너구리 , 흰꼬리사슴 등 이 지역에 서식하던 동물들이 너무 급속히 사라져버려 과학자들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막짤은 뱀의 힘이 어느정도인가를 보여 주는 다른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