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올리는 용팔이의 일화.TXT

우았밍키 작성일 12.02.11 15: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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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용팔이와 있었던 일을 올림

1.ㅁ친소년단

우선 앞서 언급한 ㅁ친소년단 창단 얘기는 별거 아니고ㅋㅋㅋ

내가 초등학교때 우리학교 보이스카웃이 정말 하고싶었음

그런데 정원이 차서 못함

아람단은 뽀대나는 모자가 없어서 싫었음ㅜ

낙심하고 있던 용팔이가 나에게 와서 그럼 우리도 단체를 만들자고 함

그래서 창단한 것이 ㅁ친소년단임ㅋㅋㅋ

활동은 별거 없고 그냥 동내 뒷산에서 뛰고 구르고 했던 일들이 있음

가끔 얘기 중에 용팔이가

“야 우리 ㅁ친 소년단 활동 요즘 왜이렇게 안하냨”

하는 so so 한 추억임


2.커플능욕

중학생때였음ㅋㅋㅋ

우리는 같이 조금 큰 대형학원을 다녔음

그런데 학원이 끝나면 우리는 항상 바로 옆 공원에서

1시간정도 놀다가 다음 버스를 타고 집에 귀가했음ㅋㅋㅋ

사소한 드립이나 웃긴 얘기부터 시작해서

고민이 있을때는 서로 고민 상담도 해주던

나에게는 뜻깊은 장소임

어느날도 공원 원두막에서 떡볶이 순대에 콜라를 까면서

놀고 있었는데

바로 앞 벤치에 커플이 와서 앉음

처음에는 걍 착 달라붙어서 얘기만 한다 싶더니

나중에는 여자가 남자 무릎에 올라가서 안김

그리고 남자가 노래불러주는데 남자 노래 개못부름

거기까지는 그냥 "꼴갑을 해라 -_-" 이러면서

무시했는데

아주 우리 있는거 뻔히 알면서

쪽쪽댐 자꾸

아주 서로 혀가 바뀔기세임

그걸 보던 용팔이가ㅋㅋㅋㅋㅋㅋㅋ

커플한테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나한테 갑자기

"자기야 나도 저거 해줘!!!"

그래서 내가 뭐이 ㅁㅊ넘아 ㅋㅋㅋ

이러니까

"나도 저거 해달라고!!"

"나도 혀가 뽑힐정도로 키스해줘!! 무릎에 앉히고 세레나데를 읇조려줘"

"세레나데로는 조용필의 킬로만자로의 표범을 불러달라고 ㄱㅅㄲ얌!!"

"왜 안해줌 사랑이 식은거야 나도 저거 하고싶다고!!!"

커플들 무표정으로 째려봄

난 부끄러워서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화를낼까 웃어버릴까 생각하다가~~

걍 걔 대리고 공원을 탈출함ㅋㅋㅋㅋ

용팔이의 ㅂ신력이 절정에 다달았을 때임



3.집안일 해주세요

고1때 한강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였음

밤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배가 고픈 우리는 잠시 편의점에서 칼로리 섭취를 하기로 함

용팔이는 햄버거만 씹기에는 적적하다면서 더블 햄버거를 먹고

난 삼각김밥에 사발면을 부어 먹고 있었음

그때 문제의 종이 발견

야한 명함이었음

추운날씨인데 추워보이는 의상을 입은 누나의 번호가 써있는

참으로 고마운 종이ㅋㅋㅋㅋ

내가 "야 이거 전화하면 뭐나올지 궁금하지 않냐? ㅋㅋㅋㅋ"

용팔: " 해보면 되지"

이러더니 번호를 누름

ㅁㅊ넘이 ㅋㅋㅋㅋㅋㅋ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함

이어서 한 여성분이 여보세요~~ 함

용팔: "네! 여보세요!!"

여성:"네~~ 안녕하세요~! 옵빠"

용팔:"옵빠 아닐껄요 아마"

여성:"네?? 아.. 네ㅎㅎ 아무튼 폰으로 하실거에요? 출장 부르실거에요?"

용팔: "이거 출장도 와요?"

여성:" 네 서울 안으로는 출장도 가고 있어요..."

용팔:"출장은 얼만데요?"

여성:"시간단위로 xxx원 (기억이 안남) 이에요~"

용팔:"저... 그럼"

여성:"네??"

용팔:" 저 10분 이면 싸는데 나머지 시간 집안일좀 해주시면 안되요?"

여성:"이거 ㅁ친새ㄲ ㅣ 아냐야" 하고 끊음 ㅋㅋㅋㅋㅋㅋ

용팔ㅋㅋㅋ 끊어진 전화에 대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인정^^" 함 ㅋㅋㅋㅋㅋ

파출서에 가져다 줬음 ㅋㅋㅋㅋㅋㅋ




4.재량휴업일을 얻어낸 용팔

고2 여름방학 전의 일이었음

우리학교는 야구명문임

우리학교 전통이 황금사자기 등

고교 야구제에서 우승을 하면

하루 재량휴업일이었음

그 해에 아마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했음

그래서 재량을 해야되는데

재량을 안함-_-

애들의 불만이 폭주하던 때에

그날 운동장에서 모여서 행사를 했음

용팔이는 하는짓이 저래서 그렇지

공부 잘함

이과에서 전교 한자리수임

갸가 이번에 영어경시대회 금상인듯

올라가서 상받고 소감얘기하는데

보통은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ㅋㅋㅋ 하고 내려오는대

ㅁ친 넘이 올라가서??박자에 맞춰서 발을 구르면서

"재량! 재량! 재량! 재량! 재량! 재량!"

왜치기 시작함

그 불길은 순식간에 운동장으로 번지고

애들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왜침

용팔이는 제압당했지만

애들은 여전히 재량을 왜치고있음

그때 교장, 이사장 다있었음 ㅋㅋㅋㅋ

교장 얼굴 일그러지는게 보임

이사장 눈빛이 호크아이임

그런데

그날 방송으로 다음날이 재량휴업일이 됬다고 나온게 유머

용팔이는 영웅이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은 더좋아함 ㅋㅋㅋㅋㅋ

이러이러 했답니다.






이째 쓰고보니 재미가 없네요

무튼 이글도 역시 베스트에 가면

후속작이 나오며

용팔이 사진을 인증하는것도 고려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오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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