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목구멍까지 욕이 치밀어 오르고 화나고 분해서 하소연 하자고 써봅니다...
여자친구랑 사귄지 4년이 됬습니다. 여자친구가 좀 헤픈스타일 이고 남자관계로 트러블이 좀 횟수가 적지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니깐 모든걸 용서해주는 식으로 4년동안 이어오다.
이번에 제대로된 계기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술도 많이먹고 미친듯이 분해서 소리도 백백 질르고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랑 싸우고 난뒤 문자로 풀어주려 있는애교 없는애교 다부리고 있었는대
여자친구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에게 해줄말이 있는대... 라고 말을 흐리길래
직감적으로
"남자 관계냐?" 물었더니
"여지껏 그애가 오빠에게 어떤짓을 했는지 다 말해드릴게요" 라더군요 침착하게 들어보았습니다.
여지것 오빠만나면서 오빠랑 전화통화 끊고 단 한번이라도 다른남자랑 다시 통화 안한적이 없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그냥 다른남자랑 통화하는게 뭐가 대수냐?" 그랬더니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조건만남이라는둥 여기저기 길거리 번호주고 받은 남자 모텔섹파 이야기
수를 샐수도 없을정도로 많더군요. 열이 확올랐지만 침착하게 들었습니다.
"계속 이야기해봐"
"오빠 지금 그애 다른 남자랑 같이 있고 일산 사는애랑 길거리 번호따여서 만나는대 둘이 변태적인 말 주고받고
둘이 아주 모텔이네 어쩌네 빨아주네 어쩌네 꼴을 못보겠어서 오빠한테 말해준다고 미안해요"
머리가 띵해지면서 심박수가 올라가고 가슴이 답답해지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말해보라 하였습니다.
그애가 요즘 오빠랑 카톡으로만 대화하자고 그러지 않았냐고, 사실그게 지금 만나는 남자랑 커플각서를 했기때문에
문자 필터링 걸리고 음성통화 3분시간 걸려서 그런거라고, 지금 둘이서 오빠 가운대 껴놓고 가지고 놀고있다고.
눈물이 막 흘렀습니다.. 서러워서 그래도 참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럴거면 그사람이랑 사귀고 지금 오빠랑 헤어지자고 말해" 라고 했다는군요
헤어진 여자친구가 말하길
"아니야 아직 이용해먹어야되"
여자친구의 친구가 말하길
"4년이나 사귀었는대 미안하지않냐고?"
헤어진 여자친구가 말하길
"아직은 때가 아니야 좀더 이용해먹을거야"
정말 어이가없어서 실웃음 지어보게 되네요... 너무 황당해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여지것 쌓아온 우리의시간과 모든추억이 다 거짓이었다는 생각에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독한맘먹고 여자친구집으로 찾아갔는대 경찰에 신고당했습니다.
그리고 전여친이 지금만나는 사람에게 저를 사이코패스라고 있는대로 헐뜯어놓아서
저희집으로 연락와서 지금 여자애 놓아주지않으면 경찰에 사이코라고 신고한다고
아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이것들이
그래도 침착했습니다 그남자도 내가사귄 여자에게 세뇌되었다 불쌍하다 라고 마음먹기로 했습니다.
그만나는 남자 번호를 알아내서 술먹고 용기내서 전화해서 욕을 퍼붇고 어디냐고 만나자니깐
"내가 어디있는지 모르지?"
"가르쳐줄가?"
"일산인대 나찾아봐라~"
"아~ 전화들어온다 끊자~" 툭
아오... 뭐이런 개양아치같은 녀석이 다있나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눌르고 삭히고 억눌르기를 수차례
미친듯이 술만먹고 동생들한테 위로받고 참다참다 이렇게 하소연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주일전쯤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나는 지금만나는 사람도 좋고 오빠도 좋은대 둘다 사귀면안되?"
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러지마라
전여친:그럼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남아주면안되? (지금와서 생각드는게 이뜻이 좀더 이용해먹으려는 그런깊은뜻)
그리고 1주일이 지난지금 저도 어느정도 미련과 사랑을 다 두손놓아버렷고 보란듯이 잘 살 각오를 다짐하고
이런 못된여자에게 탈출할 기회를 준 전여친의 친구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쌓아온 신뢰감과 믿음 사랑 정 모든게 한순간에 무너 내려졋고
친구만나러 간다는게 단한번도 친구를 만난적이 없고 남자랑 즉석만남 하러 다니고 아저씨들이랑 조건하러 다녔었고
보란듯이 날 가운대 껴놓고 날 아주 못된 저질 변태 싸이코로 취급해서 지금있는 남자는 돈을 잘쓰는 남자니깐
붙잡고 있어야한다고 그래서 저를 아주 못된놈을 만들어 버렸네요.
네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저는 여자를 사귀면 무조건 원레이디 퍼스트 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
한여자에게 올인했는대 이게 잘못된 도박이었네요. 내나이 27 좋은 인생 경험 하였다고 생각 하고있습니다.
믿는도끼에 발등 찍힌다 딱 그짝이네요 지금
제일 심한 충격을 받은 내용
전여친친구:야 니 카톡에 쪽쪽♥ 이라고쓴거 니오빠가 보면 의심안해?
전여친:이거? ㅋㅋ 아마 그자식은 지한테 한줄 알고 있을껄?
조만간 동생들과의 술자리후 박스에 편지 사진 받은선물 오르골 다집어넣고 지퍼기름으로 다불태우는 영상을 인증하겠습니다.
잘들어라 차마 인터넷에 니이름은 밝히지않는다
나 니없어도 잘살수있고, 니가 날 이런식으로 이용해 먹은 사실에 내자신이 안타깝고 후회스럽다.
니친구는 나한테 "언젠가는 그남자랑 잘안되서 후회하고 분명히 오빠찾을거라고" 하는대
똑똑히 들어 너는 내여자가 아니고 내가 지켜야할 여자가 아니다 이제는
그렇게 남자에게 헤프게 몸을 굴리는 그런 싼여자인 너를 사랑할 생각은 없다.
후회하라는 소리도 욕도 하지않겠다. 그럴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지금은
잘살아 라고 말해주길 바라냐?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