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4년동안 사귄 여자친구에게 겪은 아픈사연을 올린 적이있었습니다..

짱공유 회원 형님분 동생분들께 많은 위로를 받아 당당하게 큰발을 내딪고 열심히 일만하며 살고있습니다.

한번더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후에 후편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남은 모든 미련을 버리기위해... 하던일은 잠시 접어두고 여행비슷하게 여벌옷과 여행비를 챙긴뒤

여지껏 같이 놀러갔던 장소, 가만이 서서 이야기했던 장소,같이갔던 영화관과 앉았던 좌석(표를보고..),밥먹었던 식당

선물 사줬던장소, 대리러갔던길,마중갔던길,갔던 모텔,노래방.. 등등 기억나는대로 적어 한군대씩 찾아가

정말 이별이다 그리고 남은미련 추억 모두 편지로 한자씩 적어 그자리에 남겨두고나니 마음한구석에 여유가 생기며

평온한 마음과 예전의 나를 점점 찾았고 이제는 평범함을 찾고 있습니다 ^^

그리고 남아있던 분노와 증오를 꾹꾹 눌러 삼키던쯤 오늘 저녁 9시경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두번 왔습니다..

받아야될까 말아야될까 망설이다...

내가왜? 왜피해야하지? 내가 죄인인가? 죄를 지었으면 저쪽이지 내가 아니야 마음먹고

제가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거니 노래방인듯 했고 엄청 시끄러워서

"시끄러워서 통화가 불가능한듯 싶다" 말하니

"잠깐만" 하면서 자리를 피하는듯 싶었습니다.

왜전화했어? 라고 물으니

"그냥.. 생각나고 그래서 전화했어" 어디야" 뭐해" 라고 묻길래

"그런건 이제 니가 알필요없고, 용건만 간단히 말하자"

"언제인지 몰라도 그 언젠가는 너에게 전화올줄 알았고, 착각인지 아닌지 니가 판단할 이야기지만 한번 들어볼래?"

"그래나 10일전만해도 너없으면 죽을거 같았고, 니가 내일생의전부 내가 지켜야할 여자라 그렇게 믿는 바보였다"

"하지만 너없는 동안에 나도 많은 시간을 가지고 고민했고, 니가 내가 지켜야할 여자가 아니란걸 또한 알았다"

"월래는 욕을 한바가지 퍼주려고 했지만, 너와 쌓은 4년의 시간이 너무 길고, 지금은 내가 내자신을 되찾았기 때문에"

"너에게 이렇게 말해줄수 있는것이다"

이런식으로 당당하게 이야기하니 아니 이것이 잘듣다가...

갑자기 횡성수설하면서 자기 지금남자랑 사이가 안좋다는둥, 대뜸없이 뭐가먹고싶은대 지금남자친구 불러서 사달라

해야겠다. 묻지도 물어보지도 않은 말들을 궁시렁 되더군요..

그러면서 커플각서를 한지 2분30초간격으로 전화를 다시 하자고 하길래

직감으로 아~ 커플각서구나 하고 직감을 한뒤 독한맘먹고 역러쉬 한번 해봤습니다.

"아~ 커플각서니? 어떡하니 나한테 이런걸 들키니.. 지금 니남자친구가 너 이러고있는거 알고있니"

라고물으니

"오빠 왜그래... 하지마"

라는군요 그래서..

"내가 왜 니말을 들어야하는대? 귀찮게 니남자친구한테 니단속좀 하라고 일러야겠다 전화끊자"

라고 말한뒤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문자를쓰는대 미친듯이 전여친에게 말리려는듯 전화가 오는것을 스팸을걸고

문자를 차분히 적었습니다.

"보세요. 지금 당신이 내여자친구 없으면 죽겠다고 나에게 뺏어간지 얼마나 됬다고, 여자관리 못해서

저에게 생각나서 전화왔다는둥 이런식으로 전화가오고 문자가오나요 관리좀하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남자에게도 초기에 제가 독한마음을 먹고 여자친구랑 정리할때

모든것을 다말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바람끼가 심하고 내가 헤어진이유가 사람들에게 내가가진돈을 뺏어먹기 위함이다

이런식으로 말했던것을 모두 말해주었는대, 오히려 성질내면서 내가 듣기론 니가 맨날 여자친구때리고 욕하고

몸만보고 사귄거 아니냐 했던 사람입니다.. 4년이란 시간이 더 억울했었습니다..

그리고 10시가넘어 전여자친구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ㅋㅋㅋㅋ 와 진짜~  지금 그년 그놈둘이 깨졌대요 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썩소와함께 박장대소를 하며 나이스를 연달아 외치고 속이 후련하네요 ㅎㅎ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