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명승부를 남긴 '밀러 타임'이 전설로 영원히 보관된다.

루르루르 작성일 12.04.06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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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승부를 남긴 ‘밀러 타임’이 전설로 영원히 보관된다.

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 NBA를 대표하던 슈퍼스타 레지 밀러(47)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주요 언론들은 “밀러를 포함한 7명이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고 보도했다.

 

1994-95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있었던 닉스와 인디애나의 경기는 밀러의 진가를 전 세계 NBA팬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준 시리즈였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1차전에서 닉스는 경기종료 18.7초를 남겨두고 105-99로 넉넉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발동한 밀러는 공을 받자마자 번개같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는 닉스의 공을 빼앗아 또다시 3점슛을 꽂아버렸다. 불과 5.5초 만에 동점을 만든 것. 이어진 공격에서 닉스의 슈터인 존 스탁스가 자유투를 모두 놓친 반면 밀러는 모두 꽂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 유명한 '밀러 타임(Miller Time)'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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