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운동회 때가되면 가족끼리 먹는 김밥이나 짜장면보다(우리집만그런지몰라도 학교행사있으면 짜장면먹으로감)
엄마 바짓가락에 매달려서 응딩이 응딩이하면서 얻어낸 돈으로 사는 장난감이 더 기달려졋다
저기서 아직까지 기억하는게 올스타 프로야구인데 내가 손에 다한증이잇어서
조금만 가지고 놀다보면 뒤에 종이로된부분이 울어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었지
그래서 산게 태엽으로 감는 레이싱게임 특유의 태엽감는소리와 돌아가는소리때문에
어린 귓구녕에는 레이싱소리로 들렸음
국민학교가 폐교되고 신설된 초등학교로 전입됬는데 1학년부터 6학년 그리고 학부모까지 수용하던
큰운동장은 사라지고 애들 축구하기에도 좁은 운동장만 덩그러니 남았더라(이전에는 학교 주변 언덕에
소나무가 울창하고 산딸기도 보고 사슴벌레도보고 송충이가지고 장난도치고 - 송충이는 초등학교이후로 본적이 한번도없다....
특히 봄인가 여름인가 비만 내리면 두꺼비 새끼들이 언덕을 넘어 기어올라가는 진풍경을 목격하지)
학교다 신식이다보니 보따리 상인도 안으로 들어오지못하고 학교정문에서 판깔고 팔더라
이전 국민학교때는 운동장 테두리에 10명이 넘던 상인들이 2~3명밖에 안보이고
게임기도 구슬게임기가아닌 테트리스로 바뀌어서 좀 서글펐음
출처 : 캡쳐본 위에 표시(블로그:아날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