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올해 초 뉴욕타임즈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애플의 중국 폭스콘 공장 노동자 인권 유린기사가 날조된 이야기(fabricated story)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마이크 데이지와 캐시 리의 폭로] 사건의 시작은 작년 가을, 마이크 데이지라는 미국 작가와 캐시 리라는 중국 여성이 "폭스콘 중국공장에서 무자비한 노동자 인권탄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애플은 이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폭로해 전세계를 시끄럽게 했던데서 시작합니다.
[애플의 반박]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CEO는 "그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애플은 폭스콘 공장 노동자 인권 문제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vs. ABC 방송국] 뉴욕타임즈는 애플의 주장과 대치되는 근거들을 조합해 애플을 고발하는 기사를 싣었는데, 여기에 의구심을 가진 ABC 방송국은 자체적으로 폭스콘 중국공장을 방문해 조사를 마친 후 특집 프로그램(애플의 주장이 옳다는 내용을 담은..)을 지난 2월 방영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스스로 날조된 기사임을 인정]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뉴욕타임즈는 자신들이 인용했던 마이크 데이지와 캐시 리가 내세운 근거들이 날조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스스로 이를 밝힘과 동시에 원래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데이지와 캐시 리라는 여성이 무슨 동기로 이와같은 날조극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