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이씀 결혼하는데...집 공동명의하자그러는데

단홍비 작성일 12.05.26 1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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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내 명의로 된 집있음.
내가 돈모아서 산건 아니고. 아버지가 주신거임.
원래 우리가족끼리 살던 집인데. 분당 서현동 40평대 아파트...
자세한 가격은 모르겠고. 네이버에 찾아보니까 7억정도 함.


나 결혼할때 되고 그러니까. 아버지가 그냥 너 이 집에서 살고 자기는 시골로 내려가서 산다고 
작년에 내 명의로 바꾸고 부모님 두분은 작년에 시골집으로 내려가셨거든
시골집에 조부모님 계셨었는데 몇년전에 두분다 돌아가시고나서 그냥 빈집이였는데
이번에 집 새로 지어서 살고 계심...

암튼 그래서 지금은 나 혼자 분당에서 살고 있는데
난 결혼하면 그냥 지금사는 내집에서 살려고 했거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랑 결혼하기로해서
이제 날짜 잡고 그러고 있거든.

근데 며칠전에 여자친구랑 서로 통장보여주면서 얘기했거든
내가 올해 32이야. 내가 29에 졸업해서 지금 직장생활 3년짼데 지금 9천정도 모았음.
난 잠도 집에서자고. 차끌긴 끄는데 내 명의는 아니야. 아빠회사 명의임...
원래 아빠가 옛날에 타던거 아빠 새차뽑으면서 엄마가 끌다가... 이번엔 엄마가 새차뽑아서 내가 타고 댕김..
보험료도 당연히 내가 안내고. 기름값도 아빠회사 법인카드로 하기땜에...내돈은 안든다.

여자친구는 33이야. 직장생활 7년짼데 통장보니까 5천정도 있더라.

얘기하다보니까 집 얘기랑 혼수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나 집이랑 차는 있으니까 넌 그냥 혼수만 해와 이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얘가 아파트 명의를 공동명의로 하자네??
세금이 뭐어쩌고...대출이 뭐 어쩌고...이러고 있는데
내가 세금 못 낼 형편도 아니고 어디서 돈빌려서 살것도 아니고
내 명의긴 하지만 아버지가 주신건데
뭐하러 공동명의 하냐고 하다가 싸웠거든




이거 뭐... 어떻게 대처해야되는거임?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난 결혼하면 그냥 좋은 사람이랑 둘이 같이 사는거려니..그렇게만 생각했지
막상 결혼이 다가오니까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네.

출처:디씨 부동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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