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길가에 설치된 대형 쓰레기통 주위를 커다란 어미 곰 한 마리가 맴돈다

새끼 곰들은 먹을 것을 구하려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쓰레기통 밖으로 나올 수는 없었고, 어미 곰 또한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새끼들은 쓰레기통 속에서 밤새 울고, 어미는 그저 쓰레기통 주위를 밤새 맴돌 뿐이다

위기에 처한 곰 가족을 구하고자 사람들이 나섰다. 어미 곰의 공격이 예상되는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이 선택한 구조 기구는 '사다리'다. 트럭을 조심스럽게 후진시킨 후 쓰레기통 쪽으로 접근하고,

사다리를 쓰레기통 속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그리고 사람과 자동차는 사라진다.

아기 곰들은 사다리를 타고 쓰레기통에서 나온다. 안도한 어미는 새끼들을 이끌고 보금자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