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계약해지" 기사로 본 씁쓸한 단상. [샤인님 글]
CCM의 김광수 대표는 연예사업에 30년이상 된 배태랑 중에 배태랑이다. 소위 산전수전공중전 까지 총 망라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그가 2009년 데뷔시킨 걸그룹이 티아라 이다.
보통의 가수들은 음악방송을 통해 데뷔를 하게 되지만 김광수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MC들이 과격하기로 소문나서 신인들이 케스팅을 꺼리는 라디오스타에 신인 걸그룹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작전을 선보였고 MC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열심히하려는 티아라의 모습은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각인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다시한번 김광수대표의 사업 수완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다. 이후 라디오스타에 많은 기획사들이 출연요청을 해왔지만 제작진은 자신들의 방송을 신인들의 데뷔부대로 전락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고있다.(당시 제작진들도 재미삼아 출연을 시키긴 했는데 결국 자신들이 김광수대표에게 농락당했다는 것을 뒤늣게 알게 된 것이다.)
이후 티아라는 조금식 인지도를 높여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와중에 리더가 여러번 바뀌고 새로운 인물이 영입되면서 티아라가 CCM연습생들 데뷔무대라는 비난도 받아야 했다.
그리고 이번에 논란이 된 화영이 새로 영입된 맴버중의 한명이다.
어딜가더라도 텃세가 있기 마련이고 걸그룹이라도 예외가 될 순 없다. 중간에 들어온 화영은 기존 맴버들의 마음에 들지 못하였고 결국 CCM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오늘 발표한 김대표의 회견문을 읽어보면 여러곳에서 누가봐도 억지스러운 설정이 들어나고 있다. 예능 바닦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김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상황인지 알 수 있다.
우선 19명의 스테프의 의견을 모아 화영을 내보내기로 했다는 대목이 가장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코디나 매니져라고 해봐야 각각담당 가수들 무대설때 챙겨주는게 주요 업무인데 그많은 스텝들이 화영의 돌출행동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게다가 화영은 뒤늦게 들어와서 아무런 힘도 없는 신출내기 신인가수에 불과하다. 기획사의 힘이 절대적인 우리나가 연예계에서 신인가수가 스텝들의 통제를 벗어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두번째로 기자회견시기를 보면 왕따소문이 일파만파커지자 마자 바로 기자회견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만약에 화영이 지속적인 스테프와의 마찰이 문제였다면 왕따라는 기사와는 무관하게 퇴출조치가 이루어졌어야 하는게 맞지만 이번 기사회견은 누가봐도 왕따로 인한 팀내의 불화가 가장 큰 이유인것은 분명하다.
이것을 마치 티아라의 다른 맴버들은 반대하는데 스테프들이 퇴출하자고 해서 하는 것 처럼 상황을 교묘히 물타기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일리스트나 헤어메이크업 스텝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룹맴버의 퇴출을 주장할 수가 있는 것인지 아마 우리나라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다.
세번째로 화영은 자유계약신분이 되었지만 그 어디에도 그녀의 의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가려져 있다는 점이다.
이것또한 몇일간 화영에게 왕따설에 대한 일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계약해지라는 카드를 내밀었을것이 분명해 보인다.
만약에 스테프와의 불화가 원인이라면 기획사의 속성상 버릇을 고쳐놓기 위해 출연을 안시키고 그냥 붙잡아만 놔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보통 아이돌의 계약기간은 10년이 넘는다. 화영은 데부한지 몇년되지 않는 신인이다. 기획사가 마음만 먹으면 돈한푼 안들이고 출연안시키면서 10년가까이 굶겨 죽일 수 있다.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화영의 계약을 풀어줬다는 것은 그만큼 티아라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김대표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신속히 진화를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다급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소설을 써보자면 화영이 상당히 유리한 증거들을 모아놨고 이것을 가지고 김광수대표와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예전에 남규리 잠적사건을 기억하시면 알겠지만 그때 김대표는 절대로 소속사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남규리를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 두기 위해 신속한 무마를 했었다.
그랬던 김광수대표가 이번에는 계약해지라는 신속한 마무리 뒤에는 다른 맴버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
어찌됬든, 아직 정신이 성숙되지 않은 어린 가수들이기에 기획사는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상당한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오로지 성공만을 목표로 달리다 보면 주위는 안보이고 나만 보게되는 것이다. 같은 한식구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난 상태라면 그 팀의 공중분해는 시간문제이다. 예전에 샵이 그랬고 디바도 그러했다. 나이를 먹은 지금에 와서 다들 후회를 하지만 이미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것이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지 지금으로선 알수는 없다. 다만 김광수 대표가 보여준 행동들을 보면 이사람은 정말 장사꾼이다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오로지 판단의 근거는 수익과 연관되어지고 한사람의 인생이나 삶의 가치 같은것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퇴출판단의 근거도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힘없는 스테프에게 뒤집어 씌웠다.
오늘 기사를 통해 다시한번 연예계의 비정하고 추잡한 이면을 읽을 수 있었다.
지금 이시간에도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 젊은 친구들이 지독한 인생의 쓴맛을 너무 어린시절부터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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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류화영이가 이제 19살이다. 팀내에서 가장막내..그리고 가장늦게 함류한 여자애가 무슨 배짱이 있어서 산전수전공중전 다겪은 파란만장한 멤버들이 있는 티아라에서 객기를 부렸을까? 화영이보다 8살이나 많은 언니가 2명이나 있고 몸캠양아치짓거리하다가 들어온멤버도 있고 전국구일진짓거리하다가 들어온 언니들도 있는데?? 그런집단에서 화영이가 스타병 어쩌구 했다면 그랬다면 화영이가 난 여자겠지..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광수말은 도저히 말이 안된다.
티아라 빠돌이색기들은 더 잘알겠지 예능에서 무대에서 한번이라도 튈려고 나댄적있는지
오히려 음침할정도로 조용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