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쿡음식의 패기

디보이즈 작성일 12.08.05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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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충격적 증언들...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에게 인스턴트 한국 음식을 주자 무슨 인스턴트가 이리도 맛있냐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온 영국 인스턴트 맛은 어떻기에? 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대체 기억도 안나고 다시는 먹어보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미안하지만 이거 상한 거 아니겠지? 내 질문에 그 친구는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영국에서 먹던 밥맛이 늘 이런 맛이야." ('나는 불가능을 향해 도전한다'에서)


영국에선 영국 일반 식당보다 중식 뷔페가 훨씬 비싸다. 마치 일식집처럼 비싸다. 다른 국가들에서 보통 중식 뷔페란 싼맛에 가는 식당이다. 게다가 비싼 주제에 다른 국가에서 먹는 중식보다 맛없다.


"대영제국은 전세계에 여러가지 먹을 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리 전(Before cooking)으로 말이죠." - 윈스턴 처칠


나는 런던에서 지내는 동안 거의 외식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무얼 먹어도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는 레스토랑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탈리아에서 지내다 보면, 런던에서 돈을 내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미안한 말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맛있다. 식빵은 맛있었다. 요리라고 할 정도의 음식은 아니지만.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中


"황태자처럼, 유럽 대륙을 다녀본 외국인들과 영국인들은 영국 본토의 터무니없는 맛에 한탄을 금치 못했다. 즉, 영국에는 '익힌 고기'와 '배추 요리', '전지전능한 케첩(원래 케첩에는 버섯, 너트, 굴과 브랜디가 들어간다.)'과 우스터 시의 화학자인 레아와 페린스가 마르쿠스경이 데리고 있던 인도 주방장의 요리법에 따라 개발한, '영원히 변치 않는 우스터셔 소스(Worcestershire sauce)'가 전부였다." - 미셀 갈, 요리의 거장 에스코피에 中


"영국인은 자신의 음식에 다소 미안해 하는 감이 있다."


"(파티에서) 일반적으로 수프, 고기, 샐러드, 파이, 감자튀김, 빵이 나온다. 영국 레스토랑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음식은 이와 유사하지만, 폼을 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이 빅토리아 시대에 즐겼던 훌륭한 영국 음식이라며 언론에서 많이 기사화된 것이다." - 테리 탄, 큐리어스 시리즈 영국편


영국에서 아들과 같이 배가 고파서 사먹은 샌드위치나 핫도그는 맛이 왜 이리도 없는지, 유럽에서 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먹다가 그냥 버린 게 바로 영국이었다. 난 독일 음식이 맛없고 싫었지만 영국에 와보니 독일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아니 독일에선 그냥 노점에서 그냥 정보도 없이 대충 사먹은 핫도그는 정말 맛이 있었는데 영국에선 맛있다고 추천한 곳에서 사먹은 맛이 이렇다. - 고형욱 저 <아빠의 자격>


영국인들은 매주 토요일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음으로써 그들의 잘못을(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간에) 보상하려 한다. (중략) '되도록 말라빠지게 만들라'는 게 집단적인 국민 의식속에 깊이 박혀 있는 요리 수칙이었다... 나라에서 지은 죄가 뭔지 몰라도, 국민들한테 억지로 먹이는 샌드위치들로 충분히 속죄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국의 유명 샌드위치 가게에서 사 먹은 샌드위치보다 이탈리아에 휴가갔을 때 민박집 할머니가 아무렇게나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었다."('영국-바뀌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中)


그러고 보면 옛날에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그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피쉬 앤 칩스 가게에 갔던 적이 있다. 50년 전통으로, 부모와 자식 2대에 걸쳐 피쉬 앤 칩스를 계속 만들었다며 신문에도 실린 적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맛을 보자, 도대체 50년간 뭐하고 있었는지 캐묻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하야카와 다이치


맨체스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클럽은 나에게 한 가족을 소개시켜 줬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나는 잉글랜드 가게에서 살 수 있는 건 케이크, 생선, 감자칩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한번은 그 가족이 나에게 레몬 케이크를 선물해줬지만 맛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이 나를 남자로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 헤라르드 피케


정말 먹을 게 없다. 피시앤 칩스도 맛이 없다. 그런데 영국 선수들은 맛없는 것도 참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반대로 영국 선수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울버햄프턴 시절에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다. 정말 맛있는 훈제 닭고기 요리가 있었다. 근데 영국 동료들이 저희끼리 ‘저 닭고기 더럽게 맛없으니까 조심하라’고 수군대더라. 그걸 보고 혼자서 엄청 웃었다. - 설기현


"영국 가면 대표적으로 피쉬 앤드 칩스가 유명한데, 먹을 필요 없고요, 거기가면 유명한 한식집이..."
정재형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월요일 코너인 라비양 호즈 코너에서 런던에 다녀온 소감을 말하며


"생각보다 맛은 없네요."
MBC 〈TV 속 여행>에서 박상민이 스코틀랜드에 가 대표음식이라며 유명하다는 한 가게에서 피쉬 앤드 칩스를 사먹고 한 말. 이후 그는 그걸 몽땅 갈매기에게 줘버린다.


"볼 건 없고 음식은 엿같다. 스테이크가 장조림으로, 야채스프가 김치국으로 변하는 진기명기한 동네다."


만약 영국인들의 항해술이 뛰어나질 않았다면 영국인들은 자기 요리들을 먹기 싫어 전멸했으리라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이 만났다. 영국인 왈, "ㅉㅉ 100년 전쟁에서 잔 다르크 덕에 겨우 이기고, 히틀러랑 비스마르크에게도 발리고.. 우리는 언제나 독일이 나대면서 오면 발랐는데말야. 그리고 맨날 파업만 하잖아? 제대로 할 줄 아는게 뭐냐?" 그러자 프랑스인들이 조용히 말했다. "글쎄, 근데 너희 요리 맛 없더라. 그러자 영국인은 조용해졌다.


"세계 어디가나 맛이 똑같은 KFC나 버거킹마저도 맛이 없다. 런던의 KFC 닭은 뭔가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것 같고, 버거킹 패티도 너무 바싹 구웠는지 딴 나라들보다 뭔가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다. 맥도날드는 못 먹어봐서 패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모든 매장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하면 안 되겠지만, 전세계에서 똑같은 조리법을 쓰는 이러한 요리마저 맛이 나쁘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개념 자체가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음식을 익히는 주된 방법이 삶아내는 겁니다. 야채는 푹 삶아 풀이 죽고 영양가가 없는 걸레 같은 걸로 만들어 버리고, 고기도 푹 삶아 육수와 기름기가 다 빠져 맛도 없고 육질도 퍽퍽합니다. 심지어 토마토를 푹 삶아 요리라고 내놓더군요."


돈가스나 피자나 여러 음식들을 두고 정통 음식.본고장 맛이라고 홍보하는 건 흔해도 정통 영국 본고장 샌드위치라고 홍보하는 가게는 도통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이런 의문점이 들었는데 본고장 영국에서 사먹어보곤 한국 편의점에서 사먹던 싸구려 샌드위치가 압도적으로 맛있던 걸 깨닫고나서야 의문이 풀렸다. ('4계절의 나라 -영국')


"내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저녁 늦은 시각에 어찌 정보도 없이 찾아 사먹은 시골 초라한 식당 양고기 맛은 질기고 빵은 텁텁한 맛이었다. 그래도 8년전 영국에서 먹던 음식보단 그 때 먹은 우즈베키스탄 그 질긴 양고기맛이 꿀맛이라고 장담한다. 오트밀과 피쉬 앤 칩스(먹다가 토하는지 알았다),마지막으로 고기만 있고 채소는 구경도 할 수 없던 스테이크도 먹는데 평생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느낌이었다. 그걸 먹으면서 채소를 가득 넣고 온갖 양념에 살살 녹던 케밥이 그리웠다. 결국 그날은 빵이나 사먹을까 하다가 우연히 터키 레스토랑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영국에서 머물면서 터키 음식만 엄청 사먹었다. 그래도 생각하니 터키 레스토랑이나 케밥이라도 사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쉬프 아리츠(터키 사진작가) 사진집인 <실크로드>에서-


영국요리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악명을 떨치고 있다."올림픽에만 세번째로 참가하면서 선수촌 이 맛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종오 사격 대표선수)
출처 : 엔하위키

영국식 브런치 먹는 된장녀들 보면 살짝 비웃어 줍시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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