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진상 -
1. 사골 사가서 세시간 만에 와서 냄비째 들고와 국물이 하나도 안난다고 쌩난리를 피고 설명을 해도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 내가 사골을 한두번 고아본지 아느냐 무조건 바꿔달라 이러고, 바꿔주면 동네 장사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부터 시작해서 훈수질, 나는 그 훈수질 듣는 와중에도 '어머니 제발 사골 12시간 핏물빼시고 최소 반나절은 끓이세요 제발요'이러고 있고, 생 개그가 따로 없음...
2. 젊은 아가씨가 오더니 자기가 소고기 삶아먹을걸 사갔는데 너무 많이 산거 같아서 남은거 환불해달라고 함. 문제는 냄비째 이미 삶은 고기를 가져옴... 이거 환불 안된다 이랬더니 여기서 팔면 안되냐고 함. 젊은 애들도 개또라이가 있구나 싶었음.
3. 들어오자마자 소 줘봐, 돼지 줘봐 이럼. 뭐 해드실건데요 이러면 것두 모르냐고 개 ㅈㄹ을 함. 뻥 같냐고요? 진짜임. '삼겹살 줘봐' '얼마나 드릴까요' '것두 모르냐' '아니 엄마 내가 몇명이 꿔 먹는지 알고 썰어. 그럼 내 맘대로 한 백근 드려?' 이러면 심퉁망퉁 부리면서 '한근!' 이러고 진짜 마음속으로 주먹을 몇번 쥐는지;;; 관심법을 배워야허나;;
4. 양념육 갈비 달라고 해서 갈비 푸고 있는데 손년 曰
'갈비가 빨갛지 않고 왜케 시꺼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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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5. 도매시장 일할때 아주머니 한무더기 오더니 거들먹거리는 얼굴로 대뜸하는 말
'교회에서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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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