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씻어서 쓸 수 있는 키보드가 등장했다. 커피를 쏟거나 음식물을 흘리더라도 물로 씻어낸 뒤 물기를 말리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26일 로지텍은 물로 씻어쓸 수 있는 데스크톱용 키보드 신제품 'K310(Washable Keyboard K31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물을 쏟으면 고장나 사용할 수 없었던 기존 키보드와 달리 젖은 천으로 닦거나 물속에 최대 11인치(약 28cm) 가량 입수시켜도 문제가 없다.
여러번 세척해도 키보드 글씨가 지워지지 않도록 글씨를 레이저로 새기고 UV 코팅 처리를 했다. 빠른 건조와 통풍을 위해서 키보드 뒤쪽에는 배수구멍이 뚫려있다. 다만 키보드에 연결된 USB 케이블은 방수가 되지 않으므로 분리한 뒤 세척해야한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는 8월부터 39.99달러(4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유럽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