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던 한 부부
그런데 남편이 출근하고 난 뒤
표정이 싹 변하며 급하게 약을 찾는 아내
퇴근길, 누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아내가 짐을 싸들고 가출했음을 알게된다
2개월 전, 결혼 1주년 기념일을 축하하며 누구보다 행복했던 부부
아내는 고아라서 자신을 아껴주는 남편에게 더 감동을 느끼는데
그런 부부의 모습을 초조하게 감시하는 한 여자
밤에도 남편에게 쉴새없이 전화를 한다.
그리고 애써 그 전화를 무시하는 남편
다음 날, 퇴근을 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집앞에서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하는 남편의 모습을 목격한 아내
새벽에도 아내 몰래 통화를 하고...
의심이 되는 아내는 시누이를 찾아 상담하지만 펄쩍뛰며 아내를 안심시키는 시누이
하지만 어느새 집 앞까지 찾아와 남편과 만나는 여자의 모습을 보게되는 아내
남편이 그 여자와 불륜하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하게되고
아내의 의심과 히스테리가 심각해지자
남편은 누나와 함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바로 그 여자는 어머니가 밖에서 낳아온 이복동생 김나영이라는 것
이복동생도 가족이라며 집에 초대하는 아내
하지만 갑작스레 김나영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되고
아내는 슬퍼하던 시누이가 뒤돌아서 웃는 모습을 보게된다.
헛것을 봤나.. 싶은 아내
그 후에도 여전히 행복하게 살던 부부앞에 나타난 한 노숙자
대뜸 남편에게 " 그 얘는 잘 있어? " 라고 묻는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무시하는 부부
미국에서 귀국한 아내의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며 남편을 소개시켜주는데
친구는 연신 남편의 눈치를 살핀다
우연히 찬장을 뒤지던 아내는 이복동생의 보험금 3억원을 남편이 받았고
아내도 4억원의 생명보험에 들어있음을 알게된다.
보험에 대해 묻자 대수롭지 않게 누나회사의 보험을 들어줬을 뿐이라는 남편
그리고 아내는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바로 남편이 예전에 친구의 고모집에서 김나영과 신혼부부로 세들어 살았다는 것
아내는 그 길로 노숙자를 찾아가 진실을 추궁한다.
노숙자는 김나영도 3년전엔 노숙자였으며 남편이 홀연히 나타나 데려갔다고 귀뜸해주고
결국 의심이 극에 달한 아내는 심부름센터에 남편과 김나영의 뒷조사를 부탁하고
나온 결과가...!!
김나영은 무연고자가 맞으며
더욱 놀라운 건 6년전 남편의 부모도 차사고로 죽고 남편이 보험금을 탔으며
김나영도 차사고로 죽고 남편이 보험금을 탔다는 것
남편의 주변인물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그 길로 집을 나올 결심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남편에게 설득된 친구로 인해 다시 집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고....
끝까지 반항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럼 같이 경찰서에 가자고 제의한다
경찰서에서 누나의 보험실적때문에 가족 모두 보험을 든 것이었고
남편의 생명보험은 아내에게 가기로 되어있음을 증명시켜준다
그리고 이복동생 김나영의 친아빠란 사람도 등장하고
점점 자신의 판단이 헷갈리는 아내
결국 남편과 재결합하고 임신까지 한다
하지만 남편의 호출을 받고 나가던 길
브레이크가 고장나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뱃속의 아이를 잃고나서야 남편의 실체를 확신하게 된 아내는
눈 앞에 있는 남편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쓴다
사고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아내를 남편은 극진히 돌보지만
오히려 그런 남편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아내
결국 남편을 밀치고 무작정 병원을 탈출한다
몇일 후, 남편을 찾아와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하지만 남편은 아픈 아내를 혼자 둘 순 없다며 애절하게 매달린다
확고한 아내의 한마디
" 안그러면 내가 너... 죽일지도 몰라...."
아내의 서슬퍼런 한마디에 경악한 남편은 이혼에 합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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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사건 조사하다가 알게됐는데
그 자식 희진이란 누나도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죽고 보험금을 또 탔더라고 "
" ......! "
사실 시누이는 누나가 아닌 남편의 진짜 연인이었으며 둘 사이엔 아픈딸까지 있었다
" (헤어지기로 했어) 도저히 방법이 없더라고 "
" 그러니까 빨리 일 시작해. 옆 병실에 입원한 여자, 혼자 사는 여자같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