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를 만든 DJ를 굴묘편시하자! 근데 굴묘편시가 뭐지?

앙몰라 작성일 12.10.05 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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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오자서의 복수에 대한 이야기야
그럼 오자서는 누구고 굴묘편시는 뭐지? 할것이야 
그럼 복수의 화신 오자서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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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서)
때는 춘추 전국시대야 오자서는 초나라의 대부(태자의 스승) 오사의 
둘째 아들이며 뛰어난 장군이었어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보낸 오자서였지만 
당시 초나라의 왕 평왕 때문에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게되 이야기를 하려면
평왕에 대해 좀 알아야 하는데 이 평왕이라는 놈은 여자를 엄청나게 밝히는 놈이야  어느정도나면 태자 건의 태자비를 물색하던 중에 진나라에 괜찮은 규수가 있는거 같아 
신하 비무기라는 놈을 진나라로 보내게 돼 근데 이 비무기라는 놈은 엄청난 간신배였어 
진나라에 도착해보니 태자비로 삼을 진나라 공주가 김태희 급이 었던거야! 
이에 평왕의 환심을 사려고 공주를 평왕의 첩으로 삼을 것을 건의했는데
평왕도 막상보니 존나 이뻐서 자기의 첩으로 만들게 되지 
한마디로 아들 마누라를 중간에서 인터셉터한 아부지라 이거야 개시끼지...
이거 때문에 평왕은 비무기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게되 
근데 초나라로 돌아온 비무기가 생각해보니 태자 건이 자기 예비 마누라를 인터셉터한 일에 일조 했다는 걸로
자기를 미워할거라는것이 뻔한거야 평왕이 영원히 사는것도 아니고 태자가 왕이되면 자기는 목날라가는거지 
마침 태자는 변방에 군대를 거느리고 수비를 하고있었는데 이것을 이용해 계략을 꾸미게돼
평왕도 아들 마누라를 뺏은거 때문에 찝찝해 하고있었는데 비무기가 이런말을 하지 

“태자가 숱한 군대를 데리고 성부(城父, 하남성 보풍현)를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또한 태자의 선생 오사(吳奢)가 태자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태자 자리를 뺏은 다음 만일 태자가 출병하여 영도(暎都)를 들이치는 날이면 일이 아주 시끄럽게 됩니다. 먼저 태자를 도와주는 오사를 성안으로 불러들인 다음 사람을 시켜 태자를 죽이면 일이 더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태자가 이일로 군대를 거느리고 반란을 할것 같으니 태자를 죽이자는거였어 
근데 그의 스승인 오사가 지략가라 수도성 근처에 사는 오사를 먼저 족치는게 순서라고 했지  평왕은 비무기 말을 듣고 오사를 조정으로 불렀어 
“태자가 성부에서 난을 일으키려 군대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것을 그대는 아는가?”
오사는 화가 나서 
“대왕님은 어찌하여 소인들의 말만 들으시고 혈육인 태자를 함부로 의심하시는지요? 자고로 임금은 사리가 밝으셔야 합니다!”
   그러자 비무기이 말참견을 했어 “오사가 대왕님을 사리에 밝지 못하다고 나무라는 것으로 보아 벌써 태자와 합심하여 대왕님께 원한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왕은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오사를 감옥에 가두고 그의 아들에게 아부지가 감옥에 갖혀있는데 니들이 와야 날 살릴수있다라고
거짓편지를 쓰게해서 오사의 두 아들을 성으로 불러 들일려고해 
근데 이 두 아들이 편지를 딱 보니 구라인지 뻔히 알겠거든 오자서의 형인 오상은 
 "우리 둘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둘다 죽을것이 뻔하다 하지만 둘다 도망치면 그것도 불효니 넌 도망쳐서 아버지와 나의 복수를 해다오  나만 성으로 들어가겠다"
하면서 당당하게 혼자 성으로 들어가
물론 오자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초나라에서 급히 도망가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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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성으로 들어간 오상은 아버지인 오사와 함께 참수를 당하게 돼
평왕은 아들 한놈이 도망간것을 알고 군사를 파견해 추격하도록 명령을 내려 그리고 그를 감추어 준 자는 집안을 멸족한다 했고
이소식을 들은 태자 건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이미 다른 나라로 도망친 뒤였어 
이때 부터 이제 오자서를 향한 추노질이 시작되는데 초나라에서 도망은 쳤지만 각 관문마다 자기 몽타주를 걸어놓게해서 
도망가기가 쉽지가 않았던거야 근데 태자 건이 송나라로 도망가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관문을 삥돌아 산넘고 물건너
개고생 하며 송나라에 도착하게돼 태자 건을 만난 오자서는 부둥켜 안고 줄줄 눈물만 흘렸어 
태자와 함께 개ㅅㄲ들 다 죽여버리자!! 다짐을 했지 
근데 송나라에 있으니 이 놈들이 초나라에 수배범인 니네 아들이랑 오자서 여기있다~ 이러면서 평왕에게 일러 받치는 목적으로 병사를 좀 얻어 갈라했던거야
이에 태자와 오자서는 정나라로 도망을 또 가게돼  거기서 정정공이라는 사람이 둘을 잘 맞이해 주는데 이때 태자 건에게 진나라 
사신이 몰래 찾아와서  
 "초나라를 칠 군대를 빌려줄게요 대신 정정공을 암살해 주시요"
은밀한 약속을 하게 되는데  오자서가 보아하니 몇일 전부터 태자한테 느낌이 좀 이상한거야 그래서 뒤를 밟아보니 
은혜를 원수로 갚을라고 하길래 정정공에게 이사실을 말하자 정정공은 사람을 시켜 도리어 태자 건을 암살해버려 
먼저 선빵을 날린것이지
그러자 이곳에 있기도 뭐하게 되버려서 오자서는 낮에는 어딘가 숨어있고 밤에 길을 걷고 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진나라에 도착하게돼 오자서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오나라였는데 이 오나라로 가기위해서는 진나라의 큰 관문을
반드시 통과할 필요가 있었어 근데 평왕과 비무기가 오자서가 강대한 오나라로 도망갈것을 알고 병사를 엄청
배치해서 검문 검색을 하고있었던 거야 빠져 나갈 구멍이 없었지eb0d23fe511a958421706586c6f9696e.jpg ]
(고민)
여기서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가 진퇴양난에 빠진 그가 워낙 수심이 깊어 밤에는 잠도 못자고 몇일 사이에 
엄청난 걱정과 고민을 하다보니 수염과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버린거야 
본의 아니게 강제 염색을 하게 되버린거지 
근데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인상착의가 다르다는 이유로 관문에서 통과하게돼 
거지처럼 빌어먹으면서 옷도 다 떨어지고 돈도 없고 개고생해서 그렇게 오나라에 도착했어423714f548b936adc386445fbf02220b.jpg 


그래서 바로 오나라 조정으로 달려가서 오나라 왕에게
 "부친과 형이 초나라에서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초나라를 박살낼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을 했는데 왠 거지 ㅅㄲ와서 부탁을하니 오나라왕이 들어 주겠니?
꺼져!!  그랬지
그래서 아 이제 복수는 못하겠구나 하면서 눈물만 흘리고있는데 
합려라고 오나라 왕의 사촌 형이 있었는데 합려가 사촌동생이 왕인걸 엄청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오자서를 찾아가서 니가 날 도와주면 초나라를 박살낼 힘을 주겠다 약속을 하지
이에 두사람은 오왕을 암살한 음모를 꾸며 
이 암살 과정에서 생기는 유명한 이야기는 패스하도록 할께 결국 암살은 성공하게 되고
합려가 새로운 오나라 왕이돼 그리고 약속했던데로 오자서를 재상으로 만들어주지
거지가 재상이 된거야! 
이때부터 오자서는 복수를 위해  오직 초나라를 박살내기 위해 오나라를 부강 시켜야겠다 마음먹고
첫번째 제안으로 손자병법의 손자를 천거해 
그러면서 그가쓴 손자병법서를 읽는 것과 간첩활동, 군대 통솔에 관한 새로운 손자의 이론을 직접
들어보기로한것이야 
합려는  손자를 시험해 볼라고 장난삼아 
 "여자들 만으로 군사 훈련이 되것냐?"
손자는 바로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손자는 궁녀 180명을 뽑아 연병장에 집합시키고 두조로 나눠서 왕이 아끼는 궁녀 2명을 선정해서 
중대장으로 임명한 다음에 창 잡는 법 부터 가르쳤어
북을 둥~ 치면  전진 좌로!! 하면 좌로 돌아~ 우로!! 하면 우로 돌아라~~   후퇴를 알리는 북소리가 나면 뒤로 물러선다!!
기본적인 제식도 가르치고 했어
손자는 몇일뒤 왕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진!!! 외치니
ㅅㅂ 여자들이 그렇지 지네들끼리 깔깔대며 쳐웃는거야 
손자가 다시 규칙을 설명하고 우로!! 외치니
ㅁㅊ 년들이 또 깔깔대며 쳐웃었어
손자는
“명령이 명확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관리의 잘못이다.”
그러면서 왕이 아끼는 궁녀를 2명을 무릎 꿇여 놓고 목을 베려고했어  이에 합려가
그러지마!!!!! 안돼!! 하는데
그러자 손자가 좆까!! 하면서

대가리를 짤라버려

이제 새로운 두명을 또 차출해 중대장으로 임명했어 그러자 이번에는 궁녀들이 
북소리를 따라 기민하게 움직였고 명령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창을 찌르고 휘들렀어 
손자 왈
 "이제 군사들은 열병을 받을 준비가 됐습니다. 왕께서 명령을 내리시면 물과 불을 가리지 않고 따를 것입니다."
손자의 진지함과 역략을 확신한 합려는 손자를 오군의 군사로 임명해 
그후로 내정은 오자서, 군대는 손자의  막강한 세력의 오나라로 성장하게돼 
더군다나 손자는 각 나라마다 간첩을 심어놓아서 정세를 시시각각 파악하고있었어 마침 초나라를 칠때까 되자
합려는 손자에게 시기를 묻는데 이때 손자가 
"초나라의 주변엔 당나라와 채나라가 있는데 이 두나라 모두 초나라를 싫어하고 습니다. 하지만 당나라와 채나라 또한서로를 싫어하니 이둘을 포섭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이 전략은 호수에 불을 놓는 전략이라 불리는데 이는 불과 물처럼 상극의 두 나라가 공통의 적을 징벌하기
위해 잠시 한편이 된다는 것을 뜻해
이에 바로 동맹국을 결성하게 되고 합려는 초나라를 밀고 들어가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입혀 
초나라는 예전의 평왕이 죽고 새로운 왕이 들어섰었는데 오나라의 공격으로 멀리 도망가게 되지 
이윽고 오자서는 부모와 형을 살해한 평왕이 이미 죽어버려 원통하던때 평왕의 무덤을 찾아가 
그의 시신을 도굴해 쇠로 만든 채찍으로 시신을 300번이나 채찍질하며 치욕을 주고 드디어 복수를 마감하게 되
이것이 굴에서 시신을 꺼내 채찍찔을 가한다는

굴묘편시(掘墓鞭屍) 인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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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없는짤)

--------------------------------------------------------------------------------------------------------그후 이야기 


이후 오자서는 재상에서 물러나고, 오왕 합려가 죽고 새로운 왕 밑에서 
월왕 구천과 그의 책사인 범려가 이끄는 월나라를 박살내야 한다는 진언을 내뱉지만 새로운 재상 백비가
월나라와는 화친을 해야하고 북방 오랑캐인 제나라를 침공해야 합니다라고고 왕을 꼬득여 
오자서는 또다시 왕에게 경고해
"월왕 구천은 얼굴은 복종을 하고있으나 오나라에 복수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절약하고, 훈련하고, 백성을 돌보고있습니다.월왕이 뱃속의 병이라면 제나라는 단지 피부병일 뿐입니다. 월나라를 씨를 말려야합니다."
이에 오나라왕은 잦은 반대와 간섭에 짜증이 나서 오자서에게 사소한 임무를 주어 성밖으로 쫒아버려
그리고 그에게 왕의 칼을 보내  당시 왕의 칼을 보낸다는 것은 자결하라는 뜻이었어
오자서는  몸을 부들 부들 떨며 유언을 남겨
"내 무덤에 어린 묘목을 심어라. 어린 나무가 자란 후에 기둥을 만들어 나의 해골을 걸어놓고, 그 기둥은 성벽 위에 세워라. 나는 오나라가 월나라에게 어떻게 멸망 당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37년후 오나라는 월나라에게 박살나게돼
결국 오자서의 말이 맞았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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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서)

재미있게 봤음 좋겠네 모든건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이야기야 재밌음 더 찾아봐도 좋을거 같아

요약
1. 아들의 마누라를 인터셉터한 왕의 음모로 오자서 가족이 몰살당함2. 처신만고 끝에 도망쳐 오나라에서 재상이됌3. 초왕 무덤의 시신을 꺼내 채찔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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