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一)·십(十)·백(百)·천(千)·만(萬)·억(億)·조(兆)·경(京)·해(垓)·자(?)·양(穰)·구(溝)·간(澗)·정(正)·재 (載)·극(極)·[[항하사(恒河沙)]]·[[아승기(阿僧祇)]]·[[나유타(那由他)]]·불가사의(不可思議)·무량수(無量數)”
우리가 사용하는 이러한 [[명수법(命數法)]]은 이미 후한(後漢) 때의 서악(徐岳)이 지은 《수술기유(數術記遺)》에서 재(載)까지의 단위가 쓰여 있다. 극(極)부터 무량수(無量數)까지는 원대(元代)의 주세걸(朱世傑)이 지은 《[[산학계몽(算學啓蒙)]]》에 처음 등장하는데, 극 이후는 모두 불경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그러나 중국의 수체계는 용어만 빌렸을 뿐 실제 불경에 나온 크기나 순서와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위의 명수법에서는 나유타가 아승기보다 크지만 불경에서는 아승기가 더 큰 수로 되어 있다.
또, 본래 인도의 수 단위는 10배씩 증가하지만 불경에서는 각 단위를 제곱하여 다음 단위로 정의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 아유다(1014)의 아유다 곱이 다음 수인 나유타(1028)가 되는 것이다.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아승기품(阿僧祇品)에 ‘낙차’부터 ‘불가설불가설전’까지 124개의 수가 나와 있으니, 마지막의 ‘불가설불가설전’은 무려 1037218383881977644441306597687849648128에 달하는 거대한 수이다. 124개의 수의 이름과 이를 지수(指數)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낙차(洛叉) = 105
구지(俱?) = 107
아유다(阿庾多) = 1014
나유타(那由他) = 1028
빈바라(頻波羅) = 1056
긍갈라(矜?羅) = 10112
아가라(阿伽羅) = 10224
최승(最勝) = 10448
마바라(摩婆羅) = 10896
아바라(阿婆羅) = 101792
다바라(多婆羅) = 103584
계분(界分) = 107168
보마(普摩) = 1014336
녜1)마(?摩) = 1028672
아바검(阿婆鈐) = 1057344
미가바(彌伽婆) = 10114688
비라가(毘?伽) = 10229376
비가바(毘伽婆) = 10458752
승갈라마(僧?邏摩) = 10917504
비살라(毘薩羅) = 101835008
비섬바(毘贍婆) = 103670016
비성가(毘盛伽) = 107340032
비소타(毘素陀) = 1014680064
비바하(毘婆訶) = 1029360128
비박저(毘薄底) = 1058720256
비카2)담(毘?擔) = 10117440512
칭량(稱量) = 10234881024
일지(一持) = 10469762048
이로(異路) = 10939524096
전도(顚倒) = 101879048192
삼말야(三末耶) = 103758096384
비도라(毘睹羅) = 107516192768
해바라(奚婆羅) = 1015032385536
사찰(伺察) = 1030064771072
주광(周廣) = 1060129542144
고출(高出) = 10120259084288
최묘(最妙) = 10240518168576
니라바(泥羅婆) = 10481036337152
하리바(訶理婆) = 10962072674304
일동(一動) = 101924145348608
하리포(訶理蒲) = 103848290697216
하리삼(訶理三) = 107696581394432
해로가(奚魯伽) = 1015393162788864
달라보타(達?步陀) = 1030786325577728
하로나(訶魯那) = 1061572651155456
마로타(摩魯陀) = 10123145302310912
참모타(懺慕陀) = 10246290604621824
예라타(??陀) = 10492581209243648
마로마(摩魯摩) = 10985162418487296
조복(調伏) = 101970324836974592
이교만(離?慢) = 103940649673949184
부동(不動) = 107881299347898368
극량(極量) = 1015762598695796736
아마달라(阿??羅) = 1031525197391593472
발마달라(勃??羅) = 1063050394783186944
가마달라(伽??羅) = 10126100789566373888
나마달라(那??羅) = 10252201579132747776
해마달라(奚??羅) = 10504403158265495552
비마달라(???羅) = 1010088063165300991104
발라마달라(鉢羅??羅) = 102017612633061982208
시바마달라(尸婆??羅) = 104035225266123964416
예라(?羅) = 108070450532247928832
폐라(?羅) = 1016140901064495857664
체라(諦羅) = 1032281802128991715328
게라(偈羅) = 1064563604257983430656
솔보라(?步羅) = 10129127208515966861312
니라(泥羅) = 10258254417031933722624
계라(計羅) = 10516508834063867445248
세라(細羅) = 101033017668127734890496
비라(?羅) = 102066035336255469780992
미라(謎羅) = 104132070672510939561984
사라다(娑??) = 108264141345021879123968
미로타(謎魯陀) = 1016528282690043758247936
계로타(契魯陀) = 1033056565380087516495872
마도라(摩睹羅) = 1066113130760175032991744
사모라(娑母羅) = 10132226261520350065983488
아야사(阿野娑) = 10264452523040700131966976
가마라(迦?羅) = 10528905046081400263933952
마가바(摩伽婆) = 101057810092162800527867904
아달라(阿?羅) = 102115620184325601055735808
혜로야(醯魯耶) = 104231240368651202111471616
폐로바(?魯婆) = 1084624480737302404222943232
갈라파(?羅波) = 1016924961474604808445886464
하바바(訶婆婆) = 1033849922949209616891772928
비바라(毘婆羅) = 1067699845898419233783545856
나바라(那婆羅) = 10135399691796838467567091712
마라라(摩?羅) = 10270799383593676935134183424
사바라(娑婆羅) = 10541598767187353870268366848
미라보(迷?普) = 101083197534574707740536733696
자마라(者?羅) = 102166395068749415481073467392
타마라(馱?羅) = 104332790137498830962146934784
발라마타(鉢??陀) = 108665580274997661924293869568
비가마(毘迦摩) = 1017331160549995323848587739136
오파발다(烏波跋多) = 1034662321099990647697175478272
연설(演說) = 1069324642199981295394350956544
무진(無盡) = 10138649284399962590788701913088
출생(出生) = 10277298568799925181577403826176
무아(無我) = 10554597137599850363154807652352
아반다(阿畔多) = 1011091942751997007263096153044704
청련화(靑蓮華) = 102218388550399401452619230609408
발두마(鉢頭摩) = 1044436777100798802905238461218816
승기(僧祇) = 108873554201597605810476922437632
취(趣) = 1017747108403195211620953844875264
지(至) = 1035494216806390423241907689750528
아승기(阿僧祇) = 10709884336127808464483815379501056
아승기전(阿僧祇轉) = 10141976867225561692967630759002112
무량(無量) = 10283953734451123385935261518004224
무량전(無量轉) = 10567907468902246771870523036008448
무변(無邊) = 1011358149378044935437441046072016896
무변전(無邊轉) = 102271629875608987087482092144033792
무등(無等) = 104543259751217974174964184288067584
무등전(無等轉) = 109086519502435948349928368576135168
불가수(不可數) = 1018173039004871896699856737152270336
불가수전(不可數轉3)) = 1036346078009743793399713474304540672
불가칭(不可稱) = 1072692156019487586799426948609081344
불가칭전(不可稱轉) = 101453844312038975173598853897218162688
불가사(不可思) = 10290768624077950347197707794436325376
불가사전(不可思轉) = 10581537248155900694395415588872650752
불가량(不可量) = 101163074496311801388790831177745301504
불가량전(不可量轉) = 102326148992623602777581662355490603008
불가설(不可說) = 104652297985247205555163324710981206016
불가설전(不可說轉) = 109304595970494411110326649421962412032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 1018609191940988822220653298843924824064
불가설불가설전(不可說不可說轉) = 1037218383881977644441306597687849648128
주: 1) 화엄경의 반절표기에 따름(?摩上奴禮切).
2) 불교용어사전에 따름.
3) 여기서 ‘전(轉)’은 ‘제곱’을 의미함.
원문과 해석은 아래와 같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五(대방광불화엄경권제사십오)
阿僧祇品第三十(아승기품제십삼)
爾時心王菩薩 白佛言
그 때 심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 諸佛如來 演說阿僧祇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不可說不可說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 아승기와, 한량 없고, 그지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을 연설하시나이다.
世尊云何 阿僧祇乃至不可說不可說耶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기 내지 불가설불가설이라 하시나이까.
佛告心王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汝今爲欲令諸世間
부처님이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좋다, 좋다. 착한 남자여, 그대가 지금 여러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入佛所知數量之義 而問如來應正等覺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응공·정등각에게 묻는구나.
善男子 諦聽諦聽 善思念之 當爲汝說
착한 남자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에게 말하리라.
時心王菩薩 唯然受? 佛言 善男子
심왕보살은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었다. 착한 남자여,
一百洛叉 爲一俱? 俱?俱? 爲一阿庾多 阿庾多阿庾多 爲一那由他
일백 낙차가 일 구지가 되고, 구지 곱하기 구지가 일 아유다가 되고, 아유다 곱하기 아유다가 일 나유타가 되고,
(중략)
此又不可說不可說 爲一不可說不可說轉
이것에 불가설불가설을 곱하면 일 불가설불가설전이 되느니라.
참고로 학계에서 인정한 가장 큰 수는 “그레이엄수”
가장 큰 수를 가리키는 말은 무엇일까?
우리 고유어에서는 ‘온’(100), ‘즈믄’(1000)까지가 확인될 뿐, 이외에 ‘골’이나 ‘잘’ 따위가 있었다고는 하나 정확한 수치나 쓰임은 확인되지 않으며 천, 만, 억, 조와 같은 중국에서 유래한 한자 명수법이 보편화 되어 있다. 이에 의하면 1064에 해당하는 무량수(無量數)가 최대의 수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권에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명수법이다.
한편, 인도의 수 개념에 근간을 두고 독특한 자승(自乘) 방식을 취하는 불경의 수 체계에 따르면 문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화엄경》에 나오는 124개의 수 중 가장 큰 단위인 불가설불가설전(不可說不可說轉)은 1037,218,383,881,977,644,441,306,597,687,849,648,128에 이르는 큰 수이다.
영미권에서 사전에 수록된 가장 큰 수는 센틸리온(centillion)으로 영국식 기수법으로는 10600, 미국식으로는 10303에 해당된다. 미국의 수학자 Edward Kasner의 조카 Milton Sirotta에 의해 만들어진 구골(googol)은 10100을, 그리고 구골플렉스(googolplex)는 10googol (1010100)을 나타내나, 단지 특별하게 큰 수를 상정하기 위해 고안됐을 뿐 실제적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수학 증명에 사용된 가장 큰 수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수가 있으니 바로 그레이엄수(Graham`s number)이다. 이 수는 구골플렉스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뿐만 아니라, 지수 형태(거듭제곱꼴)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어 특수한 화살표 기호로 정의해여 나타내야 한다.
정리 : “n차원 초입방체의 2n개의 꼭지점을 모두 연결하고, 이 선들을 2가지 색을 사용해 칠한다. 이 때 n이 충분히 크다면 칠하는 방법에 상관없이 동일 평면상에 있는 네 점을 연결한 선이 모두 같은 색인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위 정리에서 ‘충분히 큰 n’이 어느 정도 커야 하는가에 대한 답으로 그레이엄수 이상이 되면 성립한다는 것이 그레이엄 자신에 의해 증명된 바 있다.
이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레이엄수는 상계(upper bound)로 알려져 있으며, 마틴 가드너(Martin Gardener)는 그의 저서에서 ‘6’이라 하였고, Geoff Exoo는 하계(下界)가 11인 것을 보였다.
그레이엄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P>자연수 x, y에 대해 연산자 ↑는 다음과 같다:
x↑y = xy
또, ↑↑는 다음과 같이 귀납적으로 정의한다.
x↑↑2 = x↑x = xx
x↑↑3 = x↑(x↑x) = xxx
...
x↑↑y = x↑(x↑↑(y-1)) = x↑x↑x↑.....↑x (y개) = xxx... (y개)
마찬가지로 ↑↑↑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x↑↑↑2 = x↑↑x
x↑↑↑3 = x↑↑x↑↑x
...
x↑↑↑y = x↑↑(x↑↑↑(y-1)) = x↑↑x↑↑x↑↑...↑↑x (y개)
이와 같이 하여 ↑↑↑...(n개)...↑ = ↑n를 정의한다.
x↑n2 = x↑n-1x
x↑ny = x↑n-1(x↑n(y-1))
이 정의를 이용하여 함수 G(x)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G(x) = 3↑x3
이 때, G64(4)를 그레이엄수라 한다.
G(X)를 계산해 보면,
G(1) = 3↑3 = 33 = 27
G(2) = 3↑↑3 = 3↑(3↑↑2) = 3↑(3↑3) = 3↑27 = 7625597484987
G(3) = 3↑↑↑3 = 3↑↑(3↑↑↑2) = 3↑↑(3↑↑3) = 3↑↑G(2) = 3↑↑7625597484987
G(4) = 3↑↑↑↑3 = 3↑↑↑G(3)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여 이미 G(3) 이후부터 계산이나 표기가 곤란하다.
G2(4) = G(G(4)) = 3↑.....{G(4)개}.....↑3
G3(4) = G(G2(4))
.....
이와 같이 증가하여 G64(4)에 이른 것이 그레이엄수이다.
따라서 이 화살표모양 역시나 연산자라고 치고 쓰는거다.
여기서 함수를 알아둔다면 더 좋을 수 있다.
x↑y = xy
또, ↑↑는 다음과 같이 귀납적으로 정의한다.
x↑↑2 = x↑x = xx
x↑↑3 = x↑(x↑x) = xxx
...
x↑↑y = x↑(x↑↑(y-1)) = x↑x↑x↑.....↑x (y개) = xxx... (지수의 갯수는 총y개)
마찬가지로 ↑↑↑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x↑↑↑2 = x↑↑x
x↑↑↑3 = x↑↑x↑↑x
...
x↑↑↑y = x↑↑(x↑↑↑(y-1)) = x↑↑x↑↑x↑↑...↑↑x (y개)
이와 같이 하여 ↑↑↑...(n개)...↑ = ↑n를 정의한다.
x↑n2 = x↑n-1x
x↑ny = x↑n-1(x↑n(y-1))
이 정의를 이용하여 함수 G(x)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G(x) = 3↑x3
이 때, G64(4)를 그레이엄수라 한다.
G(X)를 계산해 보면,
G(1) = 3↑3 = 33 = 27
G(2) = 3↑↑3 = 3↑(3↑↑2) = 3↑(3↑3) = 3↑27 = 7625597484987
G(3) = 3↑↑↑3 = 3↑↑(3↑↑↑2) = 3↑↑(3↑↑3) = 3↑↑G(2) = 3↑↑7625597484987
G(4) = 3↑↑↑↑3 = 3↑↑↑G(3)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여 이미 G(3) 이후부터 계산이나 표기가 곤란하다.
G2(4) = G(G(4)) = 3↑.....{G(4)개}.....↑3
G3(4) = G(G2(4))
.....
이와 같이 증가하여 G64(4)에 이른 것이 그레이엄수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골플렉스보다 그레이엄수가 더 크다고 하네요.
〔참고자료〕
高杉親知の日本語?省記 http://www.sf.airnet.ne.jp/~ts/language/largenumber.html
漢文電子大藏經系列 http://www.buddhist-canon.com/
佛敎用語辭典 http://dic.dharmanet.net/dic.asp
大藏經硏究所 http://211.46.71.249/condsearch
출처: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3&docId=26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