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PG 게리페이튼 내한

짱공이시다 작성일 12.10.16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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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에서 조던과 맞짱 뜨던 게리페이튼이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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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페이튼은 제이슨키드의 선배, 스승으로서 90년대 NO.1 PG이며 역대 1번(PG)자리 최고의 수비수이다

그와 견줄수 있는 수비수로는 조던과 피펜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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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고의 PG들이었던 케빈존슨과 스탁턴도 페이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의 특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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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래쉬 토킹이다


잠시 어록을 살펴보자


1996년 시카고 불스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또 다른 베스트 트래쉬 토커 마이클 조던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않고, 유일하게 조던을 파이널에서 20점대로 묶는 철벽수비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NBA에서는 트래쉬 토킹에 대해서 심판에게 500달러짜리 벌금 스티커를 뗄수있도록 하는데, 한창때는 연간 2만달라씩 벌금을 물어도 그의 혀는 멈출줄을 모른다. 지금부터 전설적인 페이튼의 어록들을 한번 살펴보자.

 1995년 창단된 밴쿠버 그리즐리스의 루키 크리스 로빈슨에게 한말이다. "이봐, 애송이! 수비 좀 배우고 와야겠어. 여기는 고등학생 노는곳이 아니라고."


 덴버 너겟츠 시절의 바비 잭슨은 페이튼의 쉴새없는 트래쉬 토킹에 진저리가 난 나머지, "니가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보자, 어디한번 마음대로 쏴보라구"라고 받아쳤다. 이에 페이튼은 보란듯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내가 괜히 1200만달러씩 받는줄 알어?"라고 되받아쳤다는 후문.


 2004년 파이널 MVP이자 매년 All-NBA 디펜시브 팀에 단골손님으로 빠지지않는 천시 빌럽스도 보스턴 셀틱스 루키시절에 페이튼에 뒤통수를 맞은경험이있다. "어이~ 꼬맹이, 수비를 그렇게 해서돼겠나?" 현재 빅리그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빌럽스와 입단동기였던 론 머서 역시 페이튼의 독설을 피할수없었다. "이봐, 애송이! 네가 날 막는다면, 1200만달러 주는 우리 구단주가 눈물을 흘릴걸세. 그지?"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앨런 아이버슨은 정말 치욕스러운, 토킹을 경험했다. "니 별명은 키스 밴혼이 어떨까? 넌 너무 느리거든." 하지만 아이버슨은 이에 굴하지않고 평소대로 플레이를 진행했고, 페이튼은 한술더떠 아이버슨을 자극했다. "앨런, 왜 사람들이 너를 'Answer'라고 부르는지 알것같에. 누가 25개의 슛을 시도해 0개 성공시킬 해답(Answer)이기 때문이지. 하하!"    


 페이튼의 어록은 나열하자면, 그 어떤 백과사전도 부럽지않을 두께로 채울수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페이튼의 어록의 게스트는 존 스탁튼이다.

 평소 냉정하고 웬만해서 흥분을 하지않기로 유명한 스탁튼의 이성을 흔들어놓은 페이튼은 대체 어떤 마법을 부렸을까? 소닉스와 재즈의 경기중 스탁튼은 쉴새없이 떠드는 페이튼에게 "니 입에는 모터가 달렸냐? 하루종일 떠드는데 혀가 지치지도않는가? 좀 쉬어가며 하지?"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페이튼은 "존 할아버지, 내 혀의 젊음이 부러운가보군."라고 화답하며 스탁튼을 도발시켰다.


페이튼의 트래쉬 토킹에 대한 타 선수들의 입장은 각양각색이다. 앞서 언급한 마이클 조던은 "페이튼의 입에 농구공을 쳐넣고싶었다."라고 회고했고, 현재 마이애미 히트에서 한솥밥을 먹고있는 제이슨 윌리엄스는 "나는 코트 내에서 변변치 못한 실력을 뽐내는 선수 9명 보다는 말 잘하는 1명의 선수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트에서 말을 하지 않으면 농구를 하는 것 같지 않다. 나는 트레쉬 토킹을 하면서 `내가 최고다'라는 자기 최면을 건다. 트래쉬 토킹은 이기기 위한 방법이다." 페이튼의 말이다.




이런 페이튼을 모티브로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만화 버저비터의 지구팀 PG D.T를 만들어 냈다

만화를 보면 트래쉬 토킹과 극강의 수비력, 게임운영력이 잘 묘사되어 있다

만화는 이노우에 다케히코 홈페이지에 가면 언제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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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드의 뛰어난 수비력은 스승 페이튼이 전수해준 산물이며,


오죽 뛰어났으면 THE GLOVE의 칭호를 달고 다녔을까


피닉스의 극강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PG 케빈존슨을 상대로 철벽봉쇄를 하는 페이튼을 보고


해설자는 "케빈존슨이 마치 글러브에 잡혀있는것 같군요" 라고 했다...


9년 연속 디펜시브 퍼스트팀이면 수비에서는 할말 다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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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이 수비력을 이때의 페이튼은 2번(SG) 조던 봉쇄는 

물론 3번(SF) 피펜까지 봉쇄하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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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지만 더 놀라운건 그가 공격형 PG로도 평가 받는 다는 사실

한마디로 공수완벽의 PG라 할수 있다

이렇게 공수 완벽으로 불릴만한 선수들도

내가 꼽는건 조던, 피펜, 올라주원, 오닐, 스탁스 정도가 아닐까 한다...(막 생각이 떠오른것만)

공격력이 출중하지만 조던만큼은 화려하지만은 않았다고 할수도 있다

포스트업에 이은 중거리 슛, 빠른 발을 이용한 페네트레이션 혹은 3점슛이 그의 무기라고 할수 있다.

(슬램덩크 산왕의 이명헌도 페이튼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 인데 그의 득점스타일을 그대로 묘사했다)

상대 수비수에게 쉴새없이 찌걸이는 와중에도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한편 빈틈이라도 보이면 바로 돌파해 버린다

그리고 콤비 숀캠프와 함께 초음속 농구를 펼치기 까지...

하지만 그가 득점을 위한 PG는 아니었다 철저하게 팀플레이위주의 플레이

90년대 최고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것이 괜한 이유가 있는것이 아니다 




게임리딩면에서도 그는 전체적으로 조율할수 있는 능력과 

허를 찌르는 패스를 가졌고

PG들의 성향이 한쪽에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페이튼은 하프코트, 트랜지션 모두 능숙하게 처리할수 있는 

몇 안되는 최고의 리딩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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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할곳을 찾고있는 페이튼)



한마디로 공격+수비+리딩 모든게 갖춰진 90년대 NO.1 PG였던것이다




페이튼은 NBA에 데뷔하면서 3점슛을 성장시키며 232개를 던져서 70개를 넣어서 

상대 수비수를 절망하게 만들었으며

스틸은 2.5개에 육박했고, 어시스트는 7.1개를 기록하는 등 기량이 만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조던과 맞짱을 준비하던 시기에는 3개에 육박하는 스틸과 7.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어이 팀을 64승 18패라는 최고기록으로 서부지구 챔피언 자리에 올리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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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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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던을 구워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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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놔 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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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튼: 어딜 이자식아!

조던: 어버브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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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지금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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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의 재치와 입담은 계속 되고 있으며 기부활동에서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그가 내한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rNIj9ZYC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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