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일입니다.
퇴근하고 버스에서 내렸을 때 일입니다.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안녕하세요? KT 직판점 입니다.~~~"
핸펀 팔려는 일이겠거니 해서 끊으려고 하는데 핸펀을 무료로 교체해 준다더군요. 장기고객 혜택이라면서...
마침 약정이 모두 끝났기에 들어나 볼까해서 뭘로 바꿔 주냐니 베가레이서 2인가? 뭐 그런걸로 바꿔준답니다.
베가레이서 따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제꺼 쓸께요." 했더니 "그럼 어떤거 쓰고 싶으세요?" 이러더군요.
급 귀찮아졌으므로 "별로 쓰고 싶은 건 없어요~" 했더니 "그러지 말고 빨리빨리~~"
??
모지? 직판에서 고객한테 저렇게도 하나? 이상하다 싶어 안 쓰겠다고 하니
"별 미/친/새/퀴를 다 보겠네..." 하고 끊더군요.
???
??
모지? 나 지금 욕먹은 거임? 가뜩이나 버스에서 졸다가 내린터라 정신이 비몽사몽인데 갑자기 욕까지 먹으니 멘붕이 오더군요. 한 1~2분간 멍했다가 급 화가 나기 시작...
집에 도착하자마자 따질 요령으로 아까 전화온 곳으로 전화하지 전화를 받지 않는 수신불가 번호더군요.
이 분노를 어찌 처리해야할까...
선택은 꼰지르기.
KT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냥한 상담원에서 "현재 본사에서 우수고객에게 베가레이서 무료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나요?" 하고 질문했고 역시 대답은 노우~ 이런 행사하고 있는 지점이 있는 것 같으니 확인해 보시고 덤으로 욕도 먹어 굉장히 기분이 상했다고 어필했죠. 그리고 이에 대해 KT의 처리과정과 결과 알려달라고 하니 해당 지점에 패널티 부여하고 상부 보고 후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전화를 기다리는 중....
그냥 그랬다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