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경 화제를 모았던 세르비아의 외팔이 축구선수.
태어날 때부터 왼팔이 없고 오른손도 손가락이 3개뿐이었으나,
축구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어 축구선수로 성장하게 된다.
편견을 이겨내고 준수한 성적을 올려 유럽 명문팀들도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의 성공담은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고.
....는 개뿔.
인터넷에서의 교묘한 낚시질이 만들어낸 가상선수(?)이다.
디시인사이드 한 갤러리의 '에펨의신' 이란 유저가,
어떤 축구선수의 마치 한 팔이 없는것처럼 찍힌 사진을 보고 낚시질을 착안해내며 사건은 시작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사진과 함께 '외팔 축구선수가 있음' 이란 식으로 가볍게 시작되었으나,
믿는 사람이 늘어나고 글이 퍼 날라지게 되면서 사건은 확대(?) 되기 시작한다.
사커라인등의 커뮤니티에도 소문이 퍼지면서
'아스톤 빌라가 입단 테스트를 하려다 실패' '세르비아의 명문 대학 베오그라드 대학의 의대생' 이라는
그럴듯한 살까지 붙게 된다..
급기야 축구해설자 박문성 까지 이 얘기에 낚여서,
자신의 자서전에 네나드 스렉코비치의 일화를 싣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결국엔 낚시임이 드러나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진상을 알고 있지만,
2012년 현재까지도 '네나드 스렉코비치' 로 검색을 해보면 아직도 이 선수가 실재한다고 믿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참고로 사진의 저 선수는 세르비아의 '두샨 바스타(Душан Баста)' 라는 선수로,
물론 양팔 양다리 다 멀쩡한 선수.
'네나드 스레치코비치' 라는 선수도 세르비아에 실재로 존재하는데, 역시나 양팔 다 멀쩡히 있는 선수다..
디씨 해축갤에서 엄청난 사람들을 낚은 대사건.....
축구해설가 박문성까지 낚은 희대의 대박낚시사건.
현재도 네나드 스렉코비치나 스렉코비치로 검색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낚여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