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8월에 만삭 임산부 사건의 피해 남편입니다

오늘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선고 공판전)

가해자는 2009년도에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범죄사실이 DNA 대조 결과

확인되어 추가 기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혐의 부인하다가 DNA 검사 결과를 보고 혐의 인정)

오늘 그 재판을 방청하고 왔습니다

처음 짱공유에서 말씀 드린 사안들이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에 힘입어

이슈화 되고 여러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번 글 올리고 탄원서 올려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가해자는 검사님의 형량 구형까지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10월 26일 재판에서는 2009년 사건은 부인하였다고 들었으나 윗글처럼

오늘 재판에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장님이 물어 보는 사안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할때

저희 가족 사건에서 재판장님이 8개월 임산부였는걸 몰랐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재판장님은 재차 물었습니다 아이가 옆에 자고있던건

기억하냐고 가해자는 침묵만을 지켰습니다

결국 검사분의 선고는 30년형을 요청하며 재판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고는 11월 16일 이며 향후 어떤 선고가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비단 저희 가족에 대한 피해가 크다고만 감히 말할수 없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여성과 약자에 대한 성폭행이 이나라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교화가 우선시 되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피해자가 정상 적인 삶을 다시금 영위할수 있는게 중요한 논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에 저희 가족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 담당자의 기사 정정보도에 대한 마찰도 있었습니다

국정감사중에 새누리당 의원분이 제 사건에 대한 질의 시간을 7분중 4분을 할애하여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현재 피해대책 지원(법무부 소속)이 진행중입니다

아이와 아내는 모두 건강하며(큰아이 자폐 증상 초기에 대한 언급있긴 했습니다)

장모님도 유방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재판 진행을 지켜보고 오늘 점심 시간에 소주 한병 가량을 비우고 왔습니다

괴롭고 힘들기 보다는 마음이 진정이 안되어 이렇게 술의 힘을 약간이나마

빌어 여러분께 소식을 전합니다 또한 죄송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네이버 까페에 "발자국" 이란 까페가 있습니다

아동 성폭력에 대한 곳이며 상담 서명 그리고 지원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가입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선고공판이 지나고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겠습니다

짱공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