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배 형이 차 하나를 몰고 학교에 와서 수업을함
이 형은 부산 경상도 출신임 진짜 과묵하기로 유명함
조별 과제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발표를 했는데 여자애 두명이 잠수를 시전
당일날 와서 갑자기 일이 있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함
형님께서는 발표할때 스크립트(발표할때 읽을 내용) 를 꼼꼼히 준비하는 편이었는데
여자애들한테 주면서
[우리 남자 둘이서 이거한다고 진짜 개고생했으니까 너희들이 발표해라 ] 라고 말함
한명은 우물쭈물 하는데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년이 못한다고 난리 시전을 함
형은 [기회다 해라] 라고 하지만 싫은데요? 하면서 지껄임
형은 알았다 라고 하며 나랑 둘이서 발표를 함
끝나고 나서 표정이 굳어있는 형
나는 괜히 쫄아서 [형님 저런 년들 상대하지 말고 그냥 가죠]
라고 계속 화를 품
수업이 끝나고 형님께서는 교수님에게 말함
저 두년들에게는 점수를 주기가 너무 애매합니다 라고 정중히 말함
교수가 알겠다고 하고 수업이 끝났음 그런데 이 광경을 그 싸가지 없는 년이 본거임
바로 형한테 노발대발 하면서 따지기 시작
남자가 그거 하나 때문에 삐져가지고 그러냐고 라면서 남자들이 변명못할 소심함 을 가지고 공격
평소에 과묵한 형님은 무표정으로 그냥 [꺼져라]
라고 한마디 함
그런데 계속 따지고 드는 이 무개념 썅년때문에 형님이 폭발
들고 있던 책 확 집어 던지고[소리가 굉장히 크게 남] 사람들 다 쳐다봄
볼 꼬집으면서 무서운 표정으로 말하는데
[내가 삐지는 성격 아니었으면 니는 아가리 돌아갔다 썅년아 닥쳐라!]
라고 한마디 함..
옆에있던 사람들도 나도 진심 무서워서 덜덜 떨음
그 여자애 한테 고소하다 라는 이런거 없임 그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살벌했음
여자애 진짜 겁먹어서 어버버 하고
나도 진짜 쫄아서 다리 떠는 여자애 오히려 위로해줌
[나중에 형한테가서 죄송하다고 해라. 일단 그렇게 라도 해야겠다 저형 열받으면 너희 2학년들 전부 큰일난다.]
대답도 못하는애 놔두고 형을 따라가는데... 다음에 그런기회오면 나도 써먹어 볼까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