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낮에 흉기로 차량을 빼앗아 시내를 질주하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시민 2명의 도움으로 이 시민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도로를 질주하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침범하자 마주오던 차량이 가까스로 피해갑니다. 과속으로 달리던 화물차는 지그재그로 차선을 넘나듭니다. 오늘 낮 12시 30분쯤 62살 오모씨는 경남 진주의 한 도로에서 차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1.5톤 화물차를 탈취했습니다. 차량을 빼앗은 오씨는 30분 사이 시내 곳곳에서 차량 넉대를 파손시켰고 음주상태에서 50km이상 질주했습니다. 오씨는 주차된 승합차 2대를 들이받고 주행중이던 승용차 2대를 추가로 추돌한 뒤 진주시 미천면의 국도 변에서 붙잡혔습니다. ◀INT▶조재현 경위/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 "중앙분리대를 치고 서는 것을 양쪽으로 가로막고. 일반인도 계속 두 대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하고."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 2명은 오씨가 탄 차량을 끝까지 추격하며 경찰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검거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INT▶ 피해자 정모씨 "차 안에서 부엌칼로 위협하며 저리 꺼져라라고...180km로 도주하는 것을 차로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오씨는 체포 당시 혈중 알콜농도 0.056%의 만취상태였고 흉기 2자루를 갖고 있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