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일베' 음란물 수두룩... 청소년 무방비

뜨아용 작성일 13.01.25 2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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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사진은 물론 동물과의 수간 장면까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게시물이 도를 넘고 있다.

일베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지난 2010년 독립해 유머 사이트다. 일베 사이트 공지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한달 동안 10억 페이지뷰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베는 지난 대선 시기 보수진영 쪽으로 분류돼 야당 후보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왔다. 대중들이 직접 일베 사이트를 접속하지 않은 이상 누리꾼들과 인터넷 유머글이나 정치사회적 게시물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인식되기 쉬운 것도 대선 기간 이 같은 내용으로 언론에 노출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베 사이트가 보수적인 정치색을 담은 게시물 위주의 사이트일 것이라는 일반 대중의 인식과 거리가 멀다. 단 하루만 일베 사이트의 게시물을 살펴봐도 해당 사이트의 정체성에 물음표를 떠오르게 한다. 공격적 성향의 누리꾼들이 여성 비하성 게시물은 기본이고 자신의 누드 사진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실물 사진 등을 꾸준히 올리면서 선정적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베는 청소년도 성인인증 없이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정치성향상 극우로 평가받는 것과 별개로 일베가 자정능력을 잃고 성을 매개로 한 놀이터 혹은 성담론을 왜곡해 자신의 욕구와 분노를 배설하는 곳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일간베스트 게시물 얼마나 심하길래

일베 게시판에는 '운영자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이대로 가면 일베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베를 이용하는 누리꾼조차도 일베의 게시물이 도를 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반증이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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