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들

면죄자 작성일 13.02.22 0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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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13위 - 프리피야트, 체르노빌(Chernobyl, Pripyat, Ukr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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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1986년 4월26일).

수만 명이 사망하고 인근 생태계가 모조리 파괴됐다.

체르노빌 인근도시 프리피야트에는 당시 원자력 발전소 노동자들과 그 가족 등 약 5만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사고 발생 뒤 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가 유령도시로 남아있다.

텅빈 프리피야트 시가지에는 지금도 어린 아이의 신발, 1986년에 발간된 신문, 놀이공원의 자동차 등이 뽀얀 먼지를 입고 흩어져 있다.

원전 반경 30㎞ 이내 지역은 여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2002년부터 사고 현장을 방문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관광 상품으로 나와 있는데, 재앙의 근원지인 제4호 원자로에서부터 버려진 도시, 야생의 숲으로 변한 인근 지역까지 돌아볼 수 있다.

인원제한이 있으므로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체르노빌 지역의 방사선 수치는 단기간의 노출로는 크게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2.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12위 - 에딘버러 메리 킹스 클로즈(Mary King's Close, Edinburgh, 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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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구 시가지 지하에는 쥐가 들끓고 구걸하는 거지와

병자들의 신음소리가 가득한 더럽고 좁은 17세기의 슬럼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병자들을 이 지하 도시에 모아 격리하고 그 안에서만 생활하게 했다.

버려진 병자들은 굶어죽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당연히 거리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고, 흑사병 유령 목격담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가장 유명한 유령은 1645년 무정한 부모에 의해 지하도시에 버려진 애니라는 소녀.

목덜미에 갑작스런 한기가 느껴지면 애니의 유령이 당신을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19세기에 이 거리 위로 신식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지하 도시는 폐쇄됐지만,

2003년부터 관광지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구경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11.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11위 - 시칠리아 텔레마 사원(Abbey of Thelema, Cefalu, Sicily,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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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신비주의자 알리스터 크로울리(Aleister Crowley)가 흑마술과 퇴폐적 주술을 위한 공간으로 쓴 사원.

크로울리는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강요받았던 기독교를 불신하고 악마를 숭배했으며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약물을 사용해 무아의 경지에 빠지거나 동성연애, 그룹섹스 등 성적 접촉을 통해서 악마와 교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동물을 죽여 바치는 제사 의식을 올리곤 했다.

지미 페이지, 마를린 맨슨, 오지 오스본 등 로커들의 '우상'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비틀스의 앨범 자켓에 크로울리의 얼굴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원의 이름인 '텔레마(Thelema)'는 그리스어로 '자유의지'를 뜻하는데, 크로울리는 이를 '기독교적 신으로부터의 분리'로 여겼다.

이제 반쯤 허물어져 버린 이 사원은 폐허같은 외양과 내부에 남아있는 끔찍한 프레스코화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0.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10위 - 부다페스트 동상공원(Szoborpark, Budapest,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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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으스스함'은 공포보다는 덧없음에 가깝다.

레닌, 막스, 엥겔스, 헝가리 공산당 창설자인 쿤 벨러 등의 동상이 가득 모여있는 '동유렵 공산주의의 무덤'이라고 해야 할까.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자,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동유럽 국가들은 옛 소련 지도자들의 동상을 비롯한 수많은 공공미술(official art)품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았다. 공산주의 선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미적요소가 결여된 작품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군중에 의해 파괴된 경우도 있었으나, 헝가리 정부는 버릴 바에야 모두 모아 구경거리로 만드는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이 공원이다.

부다페스트에서 차로 30분 거리. 공원을 걷다보면 동상들이 차가운 눈초리들이 우리를 감시하는 듯 느껴진다. 레닌이 연설을 하고 있는 듯한 시티 스퀘어, 한때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인 겔레르트 언덕을 장식했던 옛 소련 병사들의 조각상 등을 돌아볼 수 있다.

9.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9위 - 캘리포니아 산호세, 윈체스터 하우스(Winchester House, San Jose,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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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의 집'. 슬픈 사연을 배경으로 지어졌다.

집주인이었던 사라 윈체스터(Sarah Winchester)는 무기 회사의 외동딸로 부족함없이 자랐다.

그러나, 결혼 후 딸과 남편이 연이어 죽게 되고 절망한 사라는 미신에 빠지게 된다.

영매는 모든 불행은 윈체스터 무기회사에서 만들어진 라이플로 사망한 이들의 원한 때문이라며,

사라에게 저주를 피하려면 서쪽으로 이사를 가서 집을 짓되, 그녀가 죽을 때까지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라는 그 말을 그대로 따랐다. 1884년 시작된 공사는 그녀가 죽을 때까지 38년간 지속됐으며,

어떤 계획이나 모델 없이 막연히 짓고 고치고 다시 짓기를 반복했다.

사라는 이 집을 원혼들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여겨 정원수를 13모양으로 손질하고, 계단을 막다른 복도로 이어지게 하는 등 '유령의 집'에 어울리는 컨셉으로 만들었다.

처음 지어지던 시기부터 집 안에서 유령의 발소리, 갑자기 닫히는 문, 기괴한 흔들림 등이 보고됐다.


8.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8위 - 파리 카타콤베(Paris Catacombs,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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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해골과 인간의 뼈들이 벽을 이루며 쌓여 있는 곳. 지하 공동묘지인 카타콤베는 18세기에 만들어졌다.

도시의 급성장으로 심각한 묘지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파리시는 600여만 기의 신원미상 묘지를 폐기해 유골들을 300km에 이르는 지하 터널에 납골했다. 이 중 1.6km 구역만 일반에 개방되어 입장료를 받고 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다.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좁은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하트 모양으로 장식(?)된 해골들과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들이 써놓은 왕과 귀족들에 대한 욕설들을 볼 수 있다. 음산한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동행자없이 혼자, 관광객 인파가 드문 시간대에 찾아보기를 권한다.

인간의 뼈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독특하게 느껴지지만,

간혹 묘지의 유골을 슬쩍 가방에 챙겨나오다 관리원에게 적발되는 방문객도 있을 정도라니 충분히 매력적인 컨셉인 듯 하다.

7.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7위 - 루마니아 브란성(Bran Castle, Bran, R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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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을 지나 절벽 위에 자리한 음산한성. 좁고 가파른 계단은 로코코풍 가구로 채워진 고풍스런 방들과 5층위 탑으로 이어진다.

루마니아 브라쇼브에 있는 이 성이 '흡혈귀 드라큘라 백장의 성'으로 알려진 것은 작가 브램 스토커 덕분.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였던 블라드 3세는 적군이나 정적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육하고 긴 말뚝에 시체를 꽂아 본보기로 삼는 등 피비린내나는 행위를 일삼았는데, 작가가 그의 행적에서 영감을 얻어 이 성을 배경으로 소설 를 쓴 것이다.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성에는 드라큘라 영화에서 느꼈던 장엄하고 음산한 성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이둘이 몰려 연간 45만명의 방문객 수를 자랑한다. 성의 가격은 1억 4000만 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6.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6위 - 루이지애나 맨착 늪지대(Manchac Swamp, Louis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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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트에 횃불을 밝혀들고 어두컴컴한 늪지대를 헤쳐 나가는 경험 - 사이프러스 나무의 그림자가 유령처럼 불길하게 드리워지고 붉은 악어의 움직임, 늑대 울음소리만 귓가를 두드린다. 고딕 스타일 공포물의 팬이라면 맨착 늪지대처럼 가슴두근거리는 여행지도 없을 듯.

산업화, 도시화의 손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뉴올리언스 근처의 이 늪지대는 '유령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1915년 허리케인으로 물에 휩쓸려 사망한 사람들의 유령을 봤다는 목격담들이 줄을 잇는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가끔 당시의 사망자 시체가 늪 위로 떠오르곤 했다고.

이 늪에 부두의 저주를 내렸다는 마녀와 저주 때문에 늪에서 죽어갔다는 해적들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밤시간에 제공되는 으시시한 보트 투어가 여행객들 사이 인기를 끌고있다. 공포와 스릴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

5.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5위 - 칠레 이스터섬(Easter Island-Rapa Nui, Ch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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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5시간 30분 가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야 하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작은 화산섬에

세계 불가사의로 꼽히는 모아이 석상들이 늘어서있다.

황폐한 땅 위를 지키고 선 이 기괴한 석상들의 모습은 한편으론 신비롭고 한편으론 음산한데...

이스터섬이란 이름은 네덜란드 탐험가가 1722년 부활절(Easter day)에 상륙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약 900개의 모아이가 있는데, 높이는 2~10m로 다양하다.

7개가 모여 서 있는 서쪽 해변의 아후 아카비(Ahu Akivi),

15개가 일렬로 늘어선 동쪽 해변의 아후 통가리키(Ahu Tongariki)가 유명하다.

20톤~90톤이나 되는 무거운 석상들을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온갖 설이 난무했다.

모험가들이 가장 선호했던 이론은 UFO를 타고온 외계인들이 석상을 짓고 사라졌다는 이야기.

그렇지 않고서야 나무 한 그루 없는 이 섬에서 어떻게 무거운 재료를 나르고 거대한 바위에 조각을 할 수있었겠는냐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17세기 경에는 이스터 섬에도 나무가 무성했으며 재질이 화산암이어서 조각하기 용이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스터섬 원주민들이 어업과 모아이 석상 제작을 위해 나무를 베어버리는 바람에 섬에 기근이 찾아왔고 주민의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4.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4위 - 멕시코시티 소노라 주술시장(Sonora Witchcraft Market, Mexico City, 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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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술, 부두, 기괴한 동물들, 고대 아즈텍의 주술적 치료법에서부터 불교 석상까지 판타지 영화에서

마녀들이 사용할 법한 용품들을 모아놓은 멕시코의 전통시장.

멕시코는 인구의 90%이상이 카톨릭 신자이지만, 전통 민간신앙과 융합된 덕분에 현재까지도 주술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멕시코 주술사 연합(National Asoociation of Sorcerers)같은 단체가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정치, 사회적 이슈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정도라고.

시장은 점을 보러 오는 사람들과 뱀껍질, 박제된 새 등 각종 주술 도구를 사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다양한 '치료약'들을 구입할 수 있는데, 사랑의 묘약에서부터 고소공포증 치료제, 비만 치료제까지 갖추고 있다.(물론 '주술적 재료'를 사용한 것들이다.)

부를 누리게 하거나 연인이 배신하지 않게 만드는 주술의 가격은 10달러, 이구아나와 개구리, 야생 조류 등 동물들과 할로윈에 어울릴 법한 각종 가면과 의상들도 구입할 수 있다.

3.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3위 - 미크로네시아 추크라군(Truk Lagoon, Chuuk, Micr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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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60km, 둘레 200km인 세계 최대 규모의 환초(둥근 고리형의 산호초). 제도에 산이 많아서 현지인들이 '산이 많다'는 뜻인 '추크'라고 불렸는데, 이후 독일인들이 이를 트루크(truk)라 옮긴 지명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사기지로 쓰였는데, 환초 내로 들어오는 통로가 단 두 군데 뿐이어서 천혜의 요새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1944년 2월17일, 미 해군 함대가 공습을 가하면서 잠수함으로 환초의 입구를 막아버리자, 요새는 그대로 죽음의 장소로 바뀌었다. 일본 함선 60여척이 모두 격침되었으며 수많은 군인들이 수장됐다.

바다 속에 잠긴 배와 탱크 등 군사 장비들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으며, 간혹 인간의 유해가 발견되어 다이버들을 소름돋게 만드는 곳.

푸른 물 속이 폐허처럼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스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명소.

2.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2위 - 필라델피아 무터 뮤지엄(Mutter Museum,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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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터 노인까지의 다양한 해골, 인간의 뇌를 자른 단면, 내장 기관, 샴쌍둥이 해부도...인체와 관련된 기괴한 전시물로 가득한 이 박물관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의과대학인 필라델피아 내과대(College of Physicians of Philadelphia)내에 있다.

1858년 토마스 덴트 무터 박사가 기증한 이 박물관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지어졌지만, 무터 박사의 음습한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의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증상들과 해부한 인체 단면, 내장 기관, 고고학적 자료인 유골과 미이라, 고대 의학용 도구, 그리고 역사적으로 기록되어온 온갖 괴상한 증세들이 왁스 인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되어있다.

하드고어 무비 팬이라면 반드시 돌아봐야 할 성지라고 하겠다. 일반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서둘러 바깥공기를 마시러 나와야 할지도 모른다.

1. 세계에서 가장 으스스한 여행지 1위 - 인도 반가라(Bhangarh,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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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 자이푸르 북서부에 위차한 '반가르'라는 마을 입구에는

"일몰 후 출입금지"(Staying here after sunset is strictly prohibited)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인도인들은 이 지역을 '저주 받은 땅'이라 여겨 접근을 피하고 마을은 폐허로 남아있는데,
1630년대에 지어진 이 마을에 대해 전해지는 전설 때문이다.

미모의 공주를 탐하던 마술사가 공주의 시녀가 사들고 가는 미용 기름병에 주술을 걸었다.

공주가 기름을 몸에 바르면, 즉시 자신에게 달려오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공주는 기름을 몸에 바르지 않고 돌무더기에 뿌려 버린다.
이리하여 마술사는 공주를 품에 안는 대신, 커다란 바위덩이들에 깔리게 되는데,

혼자 죽기 몹시 억울했던지 마술사는 "이마을에서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에 휘말린 마을은 초토화 되고,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인도인들은 이곳의 저주를 깨우지 않기 위해 도시를 재건하지 않았고, 폐허에는 원숭이들만 돌아다니며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도에서 가장 으시시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서구 여행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낮 동안 폐허를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던 이들도 해가 저물면 모두 마을을 빠져나간다고, 심지어 이 지역을 연구하는 고고학 사무실도 마을에서 0.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번외편 - 일본 죽음의 숲 - 주카이 숲 (수해, 樹海)죽음의숲

일본 죽음의 숲 - 주카이 숲 (수해, 樹海)죽음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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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가면 길을 잃고 나오지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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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놀라운 아시아’에선 ‘죽음의 숲’으로 불린다는 주카이 숲의 실체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살명소라고 부르는 주카이는 일본 도쿄 후지산에 위치한 숲.
많은 사람들이 이 숲에서 자살을 시도해 유명해졌다.

이를 입증해 주는 것은 주카이 숲을 포함한 야마나시현에서 1년간 일어난 자살 및 실종사건수.
무려 356건으로 평균 하루에 한번 꼴로 사건이 일어났다는 놀라운 기록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주카이 숲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숲으로 직접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취재열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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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노력으로 드러난 주카이 숲 내부는 괴이한 형체의 나무들 외에는 이상한 것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풍경.
좀 더 깊이 들어간 곳에서 중간 중간 설치된 ‘자살방지’ 문구를 발견하고서야 숲에서 심각한 일이 발생되고 있음을 감지했다.
철수를 마음먹고 출구를 찾아 나선 제작진. 나가는 길이 어딘지를 찾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이상한 것은 나침반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 설상가상으로 핸드폰마저도 먹통이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숲속에서 제작진은 표류하고 만 것.
다행히 불빛을 발견하고서야 숲에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숲에서 나침반이 돌아가지 않는 점을 기이하게 여긴 제작진은
그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주카이 숲 전문가인 와타나베(NPO 법인 후지산 에코넷 부이사장, 68)씨를 찾았다.
와타나베씨는 “주카이는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지형이어서 나침반이 돌 수 있다”며
“하지만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전문가마저도 들어가면 종종 길을 잃을 정도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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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자살명소가 된 이유는 “주카이를 배경으로 한 자살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였다”는 말을 덧붙였다.
자살을 미화한 마츠모토 세이쵸의 소설 '파도의 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베르테르 효과에 영향을 받은 이들이 본 사람들이 주카이를 찾아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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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발견하지 못한 흔적들을 찾기 위해 다시한번 숲을 찾은 제작진. 이때, 놀라운 사실과 직면해야 했다.
바로 실제 자살을 시도하려는 한 여성을 목격한 것.
무슨 사연인지 알 수 없으나 숲에 혼자 들어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살하러온 목적이 분명해 보였다.
이 여성은 제작진과 관계 전문가의 설득으로 무사히 숲을 빠져 나왔다.

tv리포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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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와타나베씨는 “자살하려는 이들이 많아 경고문을 세웠다”며
“사람들이 이산의 전체적인 생태계를 보면서 죽음이 아닌
후지산의 좋은 점을 체험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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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간혹 사체의 흔적이 발견되어 이 숲에 들어선 사람을 경악케 하기도 한다.
헌데 다른 지역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면 대서특필되지만, 이 숲에서 발견된 경우는 그다지 큰 뉴스도 못 될 정도.
이 수에서 발견된 자살자들의 유품과 시체들을 보여주며 자살하지 말것을 권장하는 쥬카이의 분실물이라는 사이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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