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 군대얘기 하는게 유행이라면서요?ㅋㅋ
저도 군시절 스토리가 많아서ㅋㅋㅋ
편의상 음슴체ㅋ3줄요약 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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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고참인 병/신이 한마리 있었음
생긴건 기뉴특전대에서 제일작고 졸라 못생긴 굴드 를 닮아가지고
지가 사회에서 인기가 많았네, 남자한테 대쉬(?)를 받았네 하며 맨날 만만한 후임들을 데리고
확인할수 없으니 지껄여대는 병/신같은 소리만 해대는 오덕한 고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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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장일땐가,, 초겨울이였음
맨날 환자열외로 아침점호를 빠졌었는데 당직을 서고 있던 후임놈이 오늘은 나가는게 좋을거같다고 하는것임
허튼소리를 하는 놈이 아니였기에 오랜만에 새벽공기를 마시러 나갔음
다들 아시다시피 아침점호때 담배하나 빨고 줄스는건 병장들의 특권(?) 아니겠음?ㅋ
담배하나 물고 있는데 멀리서 당직사령이 걸어오고있음
가끔 똘아이가 된다는 정보장교;;;
아,,,저놈이 오늘 생리터졌구나,,,
대충 눈치 채고 슬그머니 담배를 버리고 줄을 섰음
역시나 정보장교 중위 찌끄레기가 담배피던 병장들에게 지랄을 떰;;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대열에 합류함
얼레? 고참들이 몇명 비는것임;;
풀린 군번이라 고참들이 몇 없는데 그중에서도 몇명이 안보이는거임;;;
당직사령이 쭉 훑어 보더니
'병장이란 새끼들이 조또 빠져가지고 점호를 안나와!?!?!?'
이러면서 자기 생리터졌다 걸리면 뒤진다 광고를 함
그러더니 직접 대대막사를 돌아 병장들을 다 색출해서 잡아옴;;
그중 2달고참 병/신도 있었음
잡혀나온 병장들은 정보장교의 생리혈을 귀로 받음
5분정도 지랄을 하던 정보장교는 스스로 진정을 한뒤 병장들을 대열에 합류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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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아침점호 인원보고'
'보고'
'총원 112 열외5 열외내용 환자 1 근무 3 취사1 현원 107 이상 점호준비 끝'
'번호'
'잘못들었슴다?'
'번호 하라고 새끼야!'
우리부댄 아침점호때 번호를 안했었음 100까지 언제 번호를 함?
근데 오늘 점호 쟤낀 병장들 때문인지 당직사령은 번호를 요구하였음
'번호'
'하나,둘,셋,넷...........쉰 하나,쉰 둘,쉰 셋,,,,, 예순 일곱,예순 여덟,예순 아홉,???????'
응? 번호가 예순 아홉에서 멈췄음;
뭐지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우렁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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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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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신 고참새끼였음
이 병/신새끼가 피의 잔치를 열고 싶은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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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일병새낀 또
'칠순 하나'
이 병/신새끼들이 아주 그냥 단체로 잔치를 하고싶구나 그렇게 다같이 요단강을 건너자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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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중대는 칠순과 칠순하나 이 두새끼 덕분에 1km정도의 구보를 선착순으로 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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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당직사령이 아침점호때 졸라 빡돔
-졸라 못생긴 병신새끼가 뇌는 더 병신이라 일흔을 '칠순'으로 드립침
-당직사령은 신나서 우리를 좆뺑이 돌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