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낙타야!!!!
이글은 안추 이희성 선생님의 우화를 통한 증언입니다.
낙타와 타조
雁? 이 희성
어느 날
광활한 들판에서 낙타와 타조가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낙타는 타조를 처음 보았고, 타조 또한 낙타를 처음 보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궁금해 했습니다.
타조가 먼저 낙타에게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낙타는 내 이름은 낙타죠 라고 말했습니다.
귀가 어두운 타조는 낙타가 자기에게 나타라고 하는 줄 알고
낙타의 등에 올라타면서 내 이름은 타조 라고 말했습니다.
낙타는 처음 만난 희한하게 생긴 놈이 자기 이름을 물어보고 나서는
내 이름은 타조 라고 하면서 자기 등에 올라오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낙타는 타조를 떨어뜨리려고 무작정 들판을 달렸습니다.
타조는 낙타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낙타를 꽉 붙잡았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다보니 낙타는 목이 말랐습니다.
한참을 더 달려 시냇가에 도착한 낙타는 우선 물부터 한 모금 마셨습니다.
타조는 목이 타서 낙타 등에서 내려 물을 헐레벌떡 마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낙타에게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낙타는 내 이름은 낙타죠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귀가 어두운 타조는 낙타가 또 자기에게 나타라고 하는 줄 알고
낙타의 등에 올라타면서 내 이름은 타조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낙타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낙타가 작심을 하고 먼저 물을 실컷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타조를 골탕 먹이려고 쉬지 않고 계속 달렸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낮이고 밤이고 계속 달렸습니다.
타조는 낙타가 언제 멈추어 서려나하고 목을 빼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타조는 목이 길어졌나봅니다.
낙타는 힘이 들고 목도 타고해서 멈추어 섰습니다.
마침내 타조는 낙타의 등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타조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고 목이 매우 탔습니다.
낙타는 타조에게 목이 타조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귀가 어두운 타조는 정신도 없어서 목에 불이 붙은 줄 알고 불을 끄려고
시냇물을 찾아 매우 빠르게 달렸습니다.
빨리 달리다보니 지금도 타조는 빨리 달릴 수 있게 되었나봅니다.
그날 그 사건 이후
혼이 난 타조의 후손들은 지금도 낙타를 보면 이름을 물어보지 않고
살아간답니다.
雁? 이 희성
2011년 5월 2일
이 사건 이후로 타조와 낙타는 서로가 누가 누군지 모르므로, 우리가 정하면 됩니다.
고로, 아래 동물을 낙타로 확인 합니다. 반대는 타조가 되는 겁니다.
http://blog.naver.com/kwkang5020?Redirect=Log&logNo=30159569365
또 다른 블로그 연동임.
그리고, 짱공유를 벗어나면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안그러면 모두들 모래 언덕위 하얀집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