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오락실의 그 추억 - 오락실에서 감동 실화
초등학교 저학년때
오락실 입문했는데
어느정도 수준이었냐면
그냥 조이스틱 돌리면서 아무거나 막 누르는 그 수준 ㅋㅋㅋ
근데 어떤 20대 중~후반정도 되는 헝아가 이었는데
개털림
그래서 오기 생겨가지고
5천원어치 동전 바꿔서 주머니에 다 넣고
지면 또 하고 지면 또하고
5천원 다 씀
그니까 그 헝아가 막 이것저것 알려줬는데
그 일이 있은지 2년 후
어느정도 실력이 생김
어느날 그 오락실 가서 kof 하는데
뭐 그냥 간단히 왕 잡고 엔딩 안보고 전원 탁 끄고 나갈려는데
(그땐 왕 꺠고 엔딩 안보고 전원 꺼버리는게 간지였음)
맙소사
그 헝아가 옆에 보고 있었음
돌아서는데 옆에서 딱 한마디 함
" 이제 잘 하네"
그때 존나 감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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