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이 많아 34 살 까지 숫총각이었던 청년이 8년만에 82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되었다. 아니 조금더 엄밀히 말하자면 82명의 아이들이 태어나는데 씨를 제공해 주었다.
네델란드의 에드 호벤 씨 (42세) 는 아이가 없는 여인들과 함께 자면서 “자연적인 방법” 으로 씨를 공급한것이다.
인터넷에 “자연적인 정자 기증” 광고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요즘엔 매달 평균 15명의 자녀를 원하는 여인들에게 “자연적인 방법” 으로 자신의 정자를 기증하고 있다.
자녀를 얻기위해 정자은행을 이용하면 평균 8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에드씨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무료 봉사” 하고 있어서 아기를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에드가 처음 “자원 봉사” 하게 된 계기는 2004년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부부를 만나면서 부터 시작 되었다. 이 부부는 에드 에게서 “정자 한컵” 을 기증 받는것을 원지 않았다고 한다. 아기가 임신하게 되는 첫 단계에서 부터 사랑이 없는 기계적인 임신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가지 꺼림찍 했던것은 남편의 입회 하에 정자 기증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있었다고… 고민이 되었으나 생명을 탄생 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 강했기 때문에 남편의 입회하에 하는 정자 기증에 동의했다고 한다. (흠… 생각해 보니 이것도 말이 된다… 태어나게 될 “아기의 입장” 에서 생각해 본다면 병원에서 사랑이 없는 기계를 통한 물리적인 임신 보다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따스한 사랑 가운데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새로운 생명이 탄생되는것도 바람직 해 보인다.)
에드는 다른 남성들보다 건강한 정자 숫자가 많아, 여지껏 80%의 여인들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정자 숫자 와 PH 밸런스 등을 검진받아 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그의 자녀들은 독일, 이스라엘, 카나다, 네델란드, 스페인, 이태리, 뉴질랜드 등등 전세계에 살고 있다고…
에드에게 정자를 받기 위해서는 마약을 하지 않고, 몸에 병이 없다는 증명서류를 병원으로 부터 발부 받아야 한다.
예전엔 출장도 자주 다녔지만, 직장에서 너무 자주 빠진다는 경고장이 날아와 요즘엔 정자를 기부 받기 원하는 여성들이 에드를 찾아와야 한다고… 특별한 경우엔 출장을 가기도 하는데, 출장을 가야 할 경우엔 여성측에서 여행 비용과 숙식을 제공해야 한다.
32살 까지는 “숫총각” 이었던 에드씨는 8년만에 82명의 아버지, 아니 씨 제공자가 되었다.
아기 생산 전문가: 45명의 딸과 35명의 아들을 둔 에드 호벤씨 (두명은 임신중)
애드씨는 “일” 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아기가 태어나도 그 아이에 대한 양육 책임이 없다는 각서를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