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일본 대사는 원래대로라면 3국 동맹 같은 굵직한
전쟁 책임 때문에 사형이 확정된 자였습니다.
하지만 도쿄 재판에서 그는 무기징역으로 감형 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는 동맹국이라는 이유로 독일의 주요 작전 계획이나 정치적 사건 등등 1급 기밀을 받아
본국으로 전보로 보냈습니다.
'물론' 암호화 시켜서 말이죠.
하지만 미국은 일본 암호체계를 모두 알고 있었고 그 대사의 '암호 전보' 역시 모두 해독.
대 독일전에 잘썼다고 합니다.
그덕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륭한 '간첩' 역할을 했던 일본 대사의 공을 인정하여 감형해주었다는
참으로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