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왕 호랑이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5.01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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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사자글에서 많은 분들이 호랑이를 다뤄 달라고 하시더군용

사실 호랑이를 쓰려고 하기도 했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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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동급

아니 솔직히 그 이상의 평가를 받고

또한 인기도 사자 이상일것으로 생각됩니다.

호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사연엔 몇가지 설이 존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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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호(虎)에 접미사 랑이 가 붙어서 생겼다는 설인데요

불교 용어로는 대충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소설 수호전(수호지)엔 모대충이라는 호걸이 등장하는데 모대충이라는 뜻이 암호랑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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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신령 또는 산군이라고 불렸다는데요

산군이란 산속의 왕이라는 뜻이니 동물치곤 참 좋은 대접을 받은 셈입니다.

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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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때 호랑이를 사냥꾼이 잡아오면 곤장을 쳤다고 합니다.

물론 진짜로 죽어라 패는건 아니구 대충대충 쳤다네요

그 연유가 뭐냐?

호랑이도 어찌됬든 왕인데 감히 사냥꾼 따위가 왕을 잡아왔다 해서ㅎㅎ

그리고 나서 대충 포상금을 받았다고 하지요.

고려조부터 조선 초까진 호랑이의 대접이 이정도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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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생존 동물 주제에 환상의 동물중에선 최고의 대우를 받는

용과 막상막하로 묘사됩니다.

용호상박이니 어쩌니 하면서 말이지요 ㅎㅎ

이만하면 사자가 받는 대접과는 차원이 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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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발산하는 매력과 위엄만큼 희생도 매우 큽니다.

가죽의 매력이 엄청 쩔어주는 바람에 밀렵꾼들이 엄청나게 호랑이를 잡아죽였구요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도 호랑이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큰 요인중 하나지요.

80년대서부터 보호가 강하게 적용되고 있다지만 뭐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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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 호랑이는 평안북도에서 1946년에 잡힌 호랑이였다 합니다.

그후에 뭐 남한에 영동에서 호랑이가 나타났다느니 가야산엔 아직도 호랑이가 산다느니 하지만

그냥 허허 웃고 넘길만한 수준의 신빙성이라고 하네요.

다만 dmz엔 아직도 호랑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군이 알려왔다는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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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쪽 경주땅에서 1921년에 잡힌 호랑이.

일본애들 비호감 쩌는 사진

알려지기론 일제가 호랑이를 다 잡아 씨를 말려버렸다고 소문이 났지만

그보단 조선왕조 말기에 실시한 포호捕虎정책덕에 호랑이 개체수는 이미 급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에 결정적으로 일본의 해수구제사업으로 호흡기를 떼버렸다고 봐야겠지요.

산군이니 어쩌니 떠받들땐 언제고 뒤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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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호환이 무섭긴 무서웠다 해요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마마 전쟁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였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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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에서 조선 초 까지만 해도 호랑이에게 죽으면 운명이다 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다고 하며

호랑이의 강력함을 두려워하여 위에 언급한대로 산신령이니 산군이니 부르다가

유교가 강화되는 조선 중기에 접어들며 사람에 해를 끼치는 호랑이를 가만 못둔다고 나선것

그래서 호랑이 특수부대 척호갑사가 창설되기도 했다 합니다.

어찌됬든간 호랑이는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맹수중 하나인건 부정할수가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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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냥꾼 짐코벳이 인도에서 잡은 호랑이가 잡아먹은 사람은 모두 430여명에 달한다고 하며

호랑이의 배를 갈라보니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다귀와 살덩어리들이 나왔다고 해요.

짤은 호랑이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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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바로 그 호랑이

지독스럽게도 생겼네요 ㅋ

 

그럼 대표적인 호랑이 종류를 살펴볼께요

 

1.시베리아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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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호랑이 시베리아 호랑이

또는 한국 호랑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시베리아 땅에는 호랑이가 살지도 않는다고 해요;ㅋ

현존 호랑이중에 가장 덩치가 큽니다.

수컷은 최대 4미터 암컷은 2.8미터 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수컷경우 거의 400킬로그램에 달하는 개체도 있었다 합니다.

 

2.벵골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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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사는 호랑이죵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합니다. 간디형님의 보호버프를 받았어요 ㅋ

다만 인도에서 호환사례가 많이 일어나는게 함정

수컷경우 3.3미터까지 자라납니다.무게는 200대 초반찍는다고 해요

 

3. 카스피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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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애석하게도 지금은 없는 카스피 호랭이

카스피 해 근처 페르시아 땅에 살았으나 러시아의 토지개척사업등으로 멸종됬다고 알려졌습니다

호랑이VS사자 논쟁에서 주로쓰는 콜로세움의 사자 호랑이 결투에 쓰이던 호랑이가 바로 이놈

2.7미터 정도 몸길이며 갈기가 상당히 긴게 특징.

 

4.남중국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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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은 아모이 호랭이.

2.4미터길이에 약간 붉으스름한것이 특징입니당.

모택동이가 매우 싫어했다구 하네요

체격이 작은편입니당.

 

5.수마트라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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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사는 호랭이.

작은 체구와 긴 갈기가 특징이며 섬놈 답게 헤엄도 매우 잘칩니다.

발가락엔 신기하게도 물갈퀴!까지 있다네요

별 희안한놈 다보겠네

 

그외에 말레이 호랑이도 있구요.

자바호랑이니 발리 호랑이니 북아거호라는 종도 존재했었다 합니다.

 

아참 깜빡할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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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뺴놓으면 섭하지용

알비노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열성유전자일 뿐 돌연변이라고 볼수는 없다고 해요.

호랑이의 왕으로 묘사 되며 실제로도 성격이 일반 호랑이보단 더러운 편이라고 합니다.(혹은 더 순하다는 정반대의 의견도 존재!)

사신중의 하나이며 서쪽을 수호하는 포지션입니다.

오행중에선 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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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특히 축구방면에선 독보적인듯 ㅋ

 

마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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