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이야기를 할땐 인물위주로 이야기 했으나
이번엔 사건위주로 써볼께요
진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하는 위업을 남겼으나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했고
생매장이나 만리장성 강제동원같은(사람 생매장은 잔인할듯 해서 돼지짤)
엄혹한 정치를 펴 감으로써 수많은 원한을 사게 됩니다
그리하여 진시황제를 노리는 암살계획은 매우 많았는데요
그 수많은 암살작전중 한가지
형가의 암살작전을 소개할께요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어릴적 저기 북쪽의 연나라의 태자인 단이라는 사람과 벗이였습니다.
어릴적에 사이좋던 단과 진시황제 영정은 훗날 처지가 크게 바뀌어 영정은 당시 최강 진나라의 왕(황제는 아직 ㄴㄴ)이
되었고 연나라는 약소국인 신세
단은 순진하고 약간 모자란 사람으로써
으흐흥 내 친구가 진나라 왕이 됬구나아~
찾아가봐야징~~
친구야 나왔어 반갑다 하며 달려갔으나
진왕 영정 왈
아 이런 멍청한 놈
난 이제 최강 진나라 왕이다. 어찌 너같은놈이 나랑 친구냐 ?
썩 꺼지거라
헐 ...시발롬...
충격받은 연나라의 단은 진나라를 빠져나와 연나라로 돌아가서는 진왕 영정을 암살할 궁리를 하게 됩니다.
얼마후 번어기라는 진나라 장수가 사소한 일로 진왕 영정의 미움을 사게 되어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연나라로 망명해 오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며 이 사람은 암살작전의 중요한 필수요소가 되게 되는데...
그즈음 진나라는 주변국들을 서서히 박살내며 북쪽의 연나라로 육박하고 있었고
다급해진 태자 단은 연나라의 지혜로운 늙은이라는 칭송을 받는 전광선생이라는 노인네를 찾아가 상담을 합니다
태자 단:진나라 군대가 너무 강성하여 우리나라는 막을 길이 없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소?
전광선생:진왕 한사람이 죽으면 될일이오.내 인물을 추천하리다
하고 추천한 사람이 형가라는 백정
비록 형가는 백정일을 하며 세월을 보냈으나 검술로는 이미 경지에 이른 인물이라는 것이라며 추천!
이에 태자 단은 전광선생에게 일을 부탁하며 한편으로는 비밀 누설하지 말것을 신신당부 했는데...
전광선생은 태자가 자기를 믿지 못한다 하여 형가에게 일을 부탁한뒤 스스로 자결..
그야말로 사람목숨이 파리정도로 여겨지던 시절...
어찌됬든 형가는 태자를 만나 3가지를 요구해야 암살 의뢰를 수락하겠다고 하는데
1.미끼로 쓸 항복한 번어기의 목
2.자기 이외에 진왕의 목을 따러갈 깡센 인간
3.진왕을 찌를 검
이에 태자는 독이 묻은 명검 상절을 내려주며 반드시 성공할것을 주문합니다.
또한 번어기 역시 자기목을 순순히 내어주며 진왕을 죽일것을 당부하구요.
두가지가 해결됬으니 깡센 인간만 있으면 ㅇㅋㅇㅋ라며
자신의 옛 친구인 노구천이라는 사람을 부르지만 노구천에게 소식이 없네요
엠병 하필 물난리가 나서 노구천은 연나라에 가지 못하고 있었던것..
진나라쪽에선 연나라로 공격한다는 소식이 계속 오고있었고 마음이 급한 태자 단은 이런제안을 합니다
내 부하중에 사람 죽이기를 파리죽이듯 하는 깡패인 진무양이라는 소년이 있소
이 아이정도면 진왕을 죽이는데 도움이 될것이니 대신 데려가시오
시간이 없소!
형가는 반대했으나 어리석은 태자는 성화를 부려댔고 어쩔수 없이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납니다.
머나먼 진나라에 도착한 형가일행
그런데 진무양이 뭔가 낌새가 이상이상
아무리 사람을 잘죽이는 애라지만 그래봤자 어린깡패 양아치인 진무양이
진나라의 엄청난 대궐이나 병사들의 모습에 기가 죽어버린것
진나라 왕에게 번어기의 목을 바쳐야 하건만 벌벌 떨기만 합니다.
형가는 진무양의 귀에다
얘야 제발 정신차려라.네가 들키면 우리는 다 죽는다..
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고
이에 형가가 연기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어린애가 대왕의 위엄에 겁을 집어 먹은 모양입니다!
제가 번어기의 목을 바치겠습니다
진왕은 그리 하여라 하고 말했고
드디어 형가가 진왕에게 다가가 번어기의 목을 보여준뒤
번어기의 목이올시다(불쌍한 톰크루즈;왜 참수당한 짤이 돌아다니니)
진왕 왈:틀림없는 배신자놈의 목이구나. 헌데 저 소년은 아무래도 수상하구나 .
네놈들 뭔가 숨기고 있는 듯 하니 너도 아래로 내려가거라 몸수색을 다시 해야겠다
그러자 형가는 그리는 못한다고 외치며 숨겨둔 검으로 진왕을 공격
웃차!
젊고 기운넘치던 진왕은 간신히 형가의 공격을 피했으나 형가는 계속 진왕을 찌르려고 했고
당시에 진나라는 진왕 이외엔 무기를 들고 진왕근처로 올수 없었기에 진왕 스스로 형가를 죽여야 했는데
진왕이 가지고 있던 검이 길어서 였다나 뭐래나 해서 검이 뽑히질 않아
계속 단상위에서 형가에게 도망만 다녀야 했습니다
드디어는 치명타를 입힐 찬스에서 갑자기!
어의 였나 뭐였나
하무차라는 놈이 형가의 면상에 약주머니를 투척하여 잠시 머뭇머뭇 거리는 새에
누군가가
대왕님 등에 칼을 지고 뽑으소서!!!라고 외쳤고
옳거니 시발
드디어는 진왕이 긴 칼을 뽑아서 형가의 다리를 잘라 버립니다.
형가는 죽는 순간까지 진왕을 꾸짖기를 멈추지 않았고
이 모든 계획을 망쳐버린 양아치 진무양도 곧바로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고깃덩이가 되고 말았으며
진왕의 분노로 인해 연나라 역시 멸망했습니다.
얼마뒤엔 고점리라는 형가의 벗이 진시황제를 암살시도 하기도 했습니다만 그역시 실패 ㅈㅈ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