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성매매 업소간 무개념한 남자친구

야이색휘야 작성일 13.06.21 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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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기만 하던 사람인데..제가 이런걸로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어떻게 글써야할지도 모르지만 누구에게 털어놓기도 그런 고민이라서

 

현명한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및 이야기 들을 듣고자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본내용입니다.

 

 

 

저는 부산에 사는 23살여자이고 남자친군 24살입니다. 전역 후 작년에 복학을 했고 저와 학교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학과는 다르지만 작년 3월부터 알콩달콩 만나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저한테 남자친구 잘뒀다고 했고

 

 

기념일이면 이벤트도 해주고 가족들도 챙기고 성격도 다정한 남자이며 서로의 집안에서도 저희의 만남에

 

 

많은 지지를 해주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만나고 있던 중 오늘 오후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남자친구의 방에서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을적에 쓴 일기장을 몰래 보게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A.B.C.D모두 다른 사람입니다.

 

 

 

 

 

 

1. (같은과 동기로 추정)A와 전화를 했는데 A목소리가 더 섹시해 진것 같다. 내일 또 전화를 해봐야지.

 

 

2. 휴가나왔다. (군대오기전 잠깐 만난?)B만나서 방잡아서 얘기했다. B가너무좋다.

 

 

3. (1년가까이 만나고 군대오기 몇달전에 헤어진) 전여자친구C와 통화했다. C가 너무 보고싶다.

 

 

4. (휴가나와서) 맨날 전화하던 D만나서 밥먹고 카페가고나서 술마셨는데 D가 꽐라되서 택시타고 D집에 데려다줬다. D가 나한테 기대고 내 무릎에도 누웠다.

 

 

5. D랑 전화했는데 어제 워터파크를 다녀왔다고 했다. 비키니 사진을 페북에서 봤는데 몸매도 괜찮다.

 

 

6. (휴가나와서) 친구 OO이와 술한잔하고 빡촌갔다. 돈도 줬는데 서질 않아서 넣지도 못했다. 내껀 낯을 많이 가리나보다.

 

 

 

 

 

예전에 친구의 남자친구가 성매매업소같은곳에 가서 친구와 헤어진걸 말해줬었는데 그때 남친에게

 

 

가본적있냐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했는데 절대로 가본적없다고. 모든남자가 그런곳에 가는거

 

 

아니라고 했었는데 일기에는 저렇게 버젓이 가봤네요.. 내껀 낯을많이 가린다는 말은 이전 여자친구들과 성경험도 있었다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친구와하는 카톡을 전에 본적있는데 제가 질리며 저랑 헤어지면 결혼하기전까지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지 않을만큼 여자들은 알수없는 동물이고 지긋지긋하다 라고 해서 그걸 보고 대판싸웠네요.

 

 

그때 그냥 친구에게 하는 말이라고 나는 너밖에 없다며 용서를 구해서 용서한적도 있습니다.

 

 

이것 빼곤 평소에 건실하고 다정하고 저만봐라봐주던 사람이라 실망이 큽니다. 일기의 내용은 하나도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안됬었는데 열어본 제 잘못이 크겠지요. 보고나서 아무렇지 않게 표정관리도 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했으나 왠지모를 배신감과 남자친구가 손만잡아도 소름이 돋는것 같아요. 현재는 저만 바라봐 주고 저런곳도 안가는것

 

 

같은데 그냥 못본척하고 계속 만나는게 맞는건가요? 말이라도 꺼내봐야 하는 걸까요? 아님 막말로

 

이런 걸레 김치맨을 제가 그만 만나야 하는걸까요?

 

 

제가 어리석고 연애가 서툰지라 판단이 서지를 않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많은 현명한 분들의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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