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주 수요일에 늦둥이가 태어 났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조금 계시지만 저희 부부에게 있어서 결혼 10년만에 겨우 얻은 자식이네요...
돌이켜 보면 제가 와이프를 만난건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습니다.
서로의 집이 약 20m정도밖엔 안 떨어져 있던 관계로 소꼽친구였죠...
그렇게 소꼽친구에서 동창(국민학-중학교)으로 각각 남고와 여고로 가게 된 이후로는
동네 친구로...그리고 대학교 합격 발표날 제가 먼저 고백해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동갑이다 보니 제가 좀 여러모로 자리 잡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군대도 갔다 오고 하니..)
그렇게 11년의 연애를 걸쳐 부부가 되었네요...
하지만 이렇게 늘 같이 있었고 그게 당연하던 저희 부부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만큼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되더군요...
그렇게 노력(정확하게는 8번의 인공수정) 끝에 작년 겨우 임신에 성공 했고...기달리고 또 기달리던
늦둥이가 무사히 지난 수요일에 태어났습니다....산모 아이 다 건강하고요...^^
하지만 와이프 나이가 나이(40대)다 보니 너무 힘들어 하고 해서 제가 회사를 한달간 쉬면서
와이프와 아이를 돌보려구요....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너무 바쁘고 정신 없을거 같아 늘 올리던 게시물은 당분간 쉬겠습니다.
그 동안 제 허접한 게시물에 댓글 달아 주시고 추천도 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